HD569와 PXC550 그래프에 관해서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너무 자주 글을 쓰는것 같아 죄송하네요..
전에 노캔 3대장? 다 샀다가... 결국 원래 쓰던 PXC550을 남겼습니다.
유선, 무선 동일하게 매우 음질이 좋게 느껴졌거든요. 노캔은 타사에 비해 약하지만 제가 비행기를 탈일이 거의 없어서요. 그래도 없는것보다 노캔 약하게라도 있는게 아웃도어에서는 훨씬 좋더군요^^
제가 오늘 또...궁금한것은 젠하이저의 음색이 마음에 들어 밀폐형을 검색하던중 HD569가 좋은 평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HD569님의 리뷰를 보니 보컬이 앞으로 좀 튀어나오고 마스킹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더라구요~
PXC550이 고음만 살짝 깎으면 전체적으로 정말 밸런스있고 편안한 소리를 들려주는데요...
우리나라 가요를 듣다보면 처음 시작에 악기 소리가 작고 보컬이 크게 나올때는 보컬이 아주 사실적으로 잘 들리고 중심을 딱 잡고 있는데...
2절이나 클라이막스 부분에 가면 악기소리들이 커지면서 보컬이 악기소리 뒷쪽으로 약간 밀려난다는 느낌을 계속 받거든요.
원래 클라이막스에서 보컬이 뙇!!!!!하고 강하게 나와줘야 발라드의 감동이 있는데 ㅜ
저음이 많은 헤드폰들은 저음이 다른 음을 마스킹한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PXC550은 저음이 많은 헤드폰이 아닌데다가 중음과 고음도 고르게 내주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악기소리가 보컬을 마스킹하는 느낌이 듭니다.
외국 노래들이나 노라존스의 음악들은 전혀 그런게 없이 보컬이 끝까지 중심을 잃지 않는데 유독 한국 발라드(여성과 남성)곡들이 그렇게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래프를 비교해봤는데 제가 초보라서 잘 모르겠습니다.ㅜ ㅜ HD569와 회사도 같고 같은 500번대 제품이라서 드라이버 특성도 비슷할거 같고요.. 그리고 실제로 그래프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어떤 부분에서 569는 보컬이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는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측정치는 참고정도로 봐야한다는것도 알지만 호기심이 많아서ㅜ ㅜ 고수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 14
댓글 쓰기한국노래중에서도 보컬이 굉장이 가깝고 강조되어있는 노래들 (ex 정은지, 성시경,서영은)은 그 느낌을 그대로 잘 살려준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여타 곡에서 클라이막스에서 악기소리가 보컬과 함께 강조된다고 느낀것은 실제로 그렇게 의도되어 녹음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신기하게도 외국음악들(주로 재즈)에서는 그런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말씀하신 정위감에 대해서 논하기엔 밀폐형이라 좀 모자람이 있겠네요.. HD569를 들어보진 못하고 리뷰만 읽어본터라 막연한 환상이 좀 있었나봅니다.
다만 최근 제가 들어본 QC35와 1000xm3는 보컬이 끝까지 계속 강조되고 중심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pxc550이 두 기기에 비해서 플랫하기 때문인가요?
뭉치게 들리도록 의도하는 사람을 없을 겁니다. ㅎㅎ
레코딩 환경에서는 잘 들렸는데, 이어폰/헤드폰에서 뭉쳐서 들리는 것이겠죠.
QC35는 3kHz 딥이 없는데, 1000XM3는 3kHz 딥이 있습니다. 음... 뭐라 답변을 못드리겠네요
어떤 스피커를 쓰나 상당히 '상상하던' 노래가 나오는...;;;
갠적으로 QC 시리즈는 그냥 듣기 따뜻한/편한 음이라고만 생각됩니다.
다른 제품의 FR이거나, Non smoothing 혹은 Raw data가 Olive Welti 타겟에서 보인다거나..
제가 HD599를 사용중인데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편한 착용감과 더불어 편안한 음색이 오래 음악을 들어도 귀가 피로하지 않아 좋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심심하지않고요 약간 어두운 음색에 저음이 딱딱하지않고 가분좋게 둥둥거리지만 edm같이 타격감있는 노래에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음은 약간 앞에 튀어나온 느낌? 남성보컬이 더 어둡게 느껴집니다.(김동률 같은 저음 목소리)
고음은 자극적이지않아 좋았습니다. 그냥 사실적이다 그 느낌? 딱 음원의 고음부분를 정말 꾸밈없이 들려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웃도어 용으로는 이미 pxc를 가지고 있으니 hd569의 상급모델이자 오픈형인 HD599를 추천드립니다.
글을 많이 쓰시지 않습니다. ㅎㅎ 더 많이 쓰셔도 됩니다!! ㅋ
마스킹이라는 것은 큰 소리가 작은 소리를 잘 안 들리게 하는 것입니다. 저음이 클 경우 중고음이 잘 안 들려서 마스킹이 생긴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죠. 반대로 고음이 크면 중 저음이 잘 안들릴 수도 있습니다.
악기가 보컬을 마스킹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녹음된 악기 소리가 크기 때문에 보컬이 묻히는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제 생각엔 같은 음원이면 HD569도 비슷할 것 같네요.
여기서 추가로 측정 데이터로 확인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공간감과 정위감이죠.
제가 정위감이라는 용어를 많이 쓰는 편인데, 좋은 제품일 수록 악기의 위치가 정확하게 잡히면서 또렸해집니다. 그렇지 않은 제품들은 목소리나 각 악기의 소리가 정신없이 뒤 섞여 있습니다. 이런 공간감이나 정위감은 밀폐형보단 오픈형이 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HD569도 밀폐형이라 큰 차이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실은 저도 PXC550을 하도 오래전에 들어서 정확한 답변은 아니지만, 이론적인 설명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