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이신렬 박사님 문답을 보니... ier-z1r 이 좋은설계 같긴하네요.

"오픈형 이어폰은 프리 필드 조건이라고 해서 소리내는 환경이 라우드스피커랑 똑같아. 드라이버의 공진 주파수 이상에서만 소리가 크게 나오거든. 그래서 더 낮은 저음까지 내주기 위해서 공진점을 100Hz로 낮추려고 하니깐 유닛의 직경이 커진 거야.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애플의 이어팟 같은 건 진동판이 작은데도 공진점이 100Hz에 있고 그러지. 그러던 와중에 누군가가 소니온이 보청기 만드는 걸 본 거야.
저역이 전혀 안 나오는 BA를 귓속에 넣고 밀폐를 해보았더니 저음이 잘 나오더란 거지.
밀폐를 시키면 프리필드와 정 반대인 프레셔 챔버(압력장)이 형성되는데, 이렇게 되면 공진 주파수 아래 주파수도 소리가 나와. 그리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위해서는 3KHz 부근이 증폭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저역도 잘 나오고 좋은 소리가 나는 거 아니야? 해서 나온 게 커널형 이어폰이야. " 
  
 "그거 문제가 엄청 많지. 일단 왜 꺾도록 설계했는지를 알아야겠지.
BA에 문제점이라고 계속 강조를 한 건데. BA는 대역폭이 좁아서 2개 이상을 붙여 써야 했단 말이야.
이 깍두기처럼 생긴 걸 여러 개 붙여 쓰기도 하지만, TWFK 같은 걸 보면 한 BA에 두 개 유닛이 들어있거든. 그러다 보니깐 직각으로 꺾어놓아야만 2개를 하나의 음향관에 배치를 할 수 있는 거야.
근데 이걸 꺾는 순간 10kHz 이상 고음 소리가 많이 줄어들고  또 경로 차이가 생겨서 위상 차이로 고역이 굉장히 탁하게 들리지. 내가 만든 DBA는 하나만 쓰는 풀 레인지 방식이니깐 옆으로 꺾을 필요가 없었고 보다시피 구멍이 바로 뚫려있지 그래서 고역이 잘 나오는 거야" 
   
 
 그냥 이것저것 검색하다가...올만에 보게됐는데. 
 이거 ier-z1r 구성아닙니꽈? ㅎㅎ;; 
 5mm 드라이버로 초고음, 12mm 드라이버로 저역 담당, BA로 나머지. 
 뭐 나중엔 좀 저렴이 버젼으로도 저런구성 나오겠쥬? 
 BA가 예전엔 고가모델만 썼다가 요샌 저가도 잘 나오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