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또 이상한 지름신이..
홈팟 팔고나서 스피커를 들이고 싶어서 기웃거리다가 jbl 104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계속 계속 기웃거리다가 점점 그 스케일이 커지는 중입니다... 헤드폰도 클리어지른 마당에 뭘 못하겠습니까.. 올해내에 클리어에 돈 쓴 만큼 스피커에 돈 쓸거 같습니다..
그 대상은 아마 kef 나 jbl이 되지않을까...
그나저나 홈팟 팔고나서 스피커 이것저것 봐보니깐 홈팟이 쓰기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배치가 지랄맞아도 소리가 일관성있게 나온다는게 엄청난 장점인것 같습니다. 연결성이 아주 욕이 나와서 그런거 빼곤 흠이 없습니다. 홈팟 8인치 짜리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연결성 개선하고.. 그러면 바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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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애플은 대체로 무난하거나 괜찮지만, 어딘가 한가지는 아쉽고 사용자의 의도대로 조절하기 어려운 제품으로 출시하는 편이죠.. ㅎㅎㅎ
클리어 가격대라면 genelec 8030, neumann KH120A 추천합니다.
좁은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최소" 5인치 이상 스피커에서 차라리 저음 딥 스위치를 내려서 듣는게 4인치 미만 스피커에서 뿜뿜 한음표저음 (one-note bass) 듣는 것보다 스트레스 덜 받고 정확한 소리를 들을 수 있지요.
한쪽 통에만 전원&앰프 등 각종 전자부품 들어가고 나머지 한쪽 통은 깡통인 제품은...
그냥 성능 잘 나오는 PC스피커라고 생각하시고요.
제대로 된 액티브 모니터는 JBL LSR305부터 보시면 됩니다.
LS50은 이미 검증된 훌륭한 제품이라서, 앰프 선택 (혹은 바꿈질) 감당하실 수 있으시면 당연히 추천 제품입니다.
LSX는 처음 보는 제품이고 들어본 적도 없어 뭐라 판단할 수가 없네요.
다만 깡통 액티브와는 차원이 다른 설계임은 분명합니다.
앰프는 각 통마다 독립되어 있고,내장 dac는 마스터/슬레이브 구분이 있습니다.
사실 크로스오버 네트워크까지 DSP로 구성하려면 이렇게 되는게 맞지요.
genelec, neumann, dynaudio(pro) 등에서 나오는 전문가용 모니터도 최상급 제품은 다 이런 방식입니다.
좌우가 물리적 & 기능적으로 비대칭인 제품은 피하고 싶은게 제 개인적인 강박이라서, 모든 스피커 통을 다 똑같이 receiver로 하고 별도의 작은 transmitter 박스에서 사용자 콘트롤과 DSP를 담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면 좀 덜 "스마트"하긴 합니다.
사실 앰프 바꿈질을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액티브 스피커로 사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그 정도 가격이면 앰프 선택지도 넓어지는데...
사실 패시브 스피커를 완벽히 구동하는 앰프라는게 상상속의 유니콘 같은 물건이라서...
스피커 가격의 두 배 이상을 투자해도 항상 의구심이 남고 뽐뿌 받는건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작은 크기의 고성능 모니터 스피커일수록 그래요.
한 때는 LS3/5a에다가 초대형 파워앰프 물리는게 유행했었지요.
보수적으로 추천 드리자면 위에 추천해드린 아날로그 입력 액티브 모니터 + XLR 가변출력 지원하는 DAC (=모니터 콘트롤러)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Teac NT503 모델이면 블루투스 & 네트워크 플레이도 됩니다.
좀 더 혁신적인걸로 DSP 들어간 제품 고르시면 genelec 8330도 있습니다.
https://www.thomann.de/de/genelec_8330_apm_pack.htm
심지어 측정 마이크와 응답보정 소프트웨어까지 줍니다.
이것도 LS50w보다는 쌉니다.
연결성 때문에 파신건가요?
홈팟 좋으셨으면 jbl 104는 좀...멀리 떨어진 모델아닐까요. 극저음이 하나도 없다고 하던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