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짜기.. 헤드폰 뽐..

제가 들어본것중에 우아 이거 완전 짱 신세계!!꺄!!!!했던 헤드퐁은

패드눌린 hd800 정도 입니다.

그것보다 비싼건 못들어 보았는데 포칼 유토피아가 그렇게 좋다면서요?

뭐 그런가보죠..?

얼마전에 심심해서 로또맞으면 뭐할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지인들 좀 나눠주고 보니 5억정도 남을것같은데 그래서 헤드폰 좋은거 하나 사둬야지

하고 유토피아를 살까 했는데 역시 비싸서 관두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그러저러한 얘기들을 보다보니 헤드폰 뽐이 또 슬슬 올려고하는 건지

자꾸 검색을 하고 앉아 있네요.

어짜피 hd800같은건 못사고 하니 

현실적으로 한 두어달 굶주려서 일케 일케 해보자면 

한..3~4십정도..?

그래서 청음샵에서 들어보았을때에는 걍 별 인상이 없었던 hd600이 그래도 발란스 좋다고 하니 걍 하나 일케 해둘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가격이 언제 이렇게 올랐는지 4십만원대 중반이더군요 전에 보았을때는 30정도 하던것같았는데..

중고매물도 찾아보았지만 별로 소리자체에 감명을 받지 못했던 터라 가격도 맘에 안들더군요.

650이랑 리뷰들을 찾아 보는데 둘이 장단점도 명확한 것같고..

대충 일케 보아하니

600이 저음이 좀 해상도가 떨어지는것같은데 650은 그부분이 좀 나은 대신에 패드에이징이 부자연스럽다 그런 얘기도 있고 600도 고음 시원하지않았는데 650은 더 심할것도 같고..

그렇다고 599를 사서 이큐질을 해볼라고 하니 숫자 1이 빠질 뿐이지만 뭔가 기분상이라도 찜찜해서

오래 두고 이뻐하지 못하고 금방 팔아버릴 삘이더군요.

모멘텀도 알아보았지만 뭐 걍..

젠하이져는 패드눌린 800아니면 패쓰..

에이케이쥐는 702를 좀 써보았는데 애가 기운이 없고 뭔가 흐릿하고 아무튼

뭔가 헤드폰에서 기대하던 그런 걸 좀 못보여주는 삘이 있어서 아무튼 

에이케이쥐 패쓰..

베이어다이나믹880프로 뭔가 소리 성향 리뷰를 보면 시원한 발란스형으로 취향에 맞을 것도 같지만

10만원 넘어가는 이헤퐁 케이블 탈착 안되는 건 사용할 깡이 없기 때문에..

패쓰..

슈어는 840써보았는데 너무 무겁고 괴로워서 패쓰..

소니는 대부분 걍 맘먹고 브이형인것같아서 패쓰..

포칼 리쓴은 걍 오픈형 쓰고 싶고 좀 쪼일것같아서 패쓰..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게 

갠적으로 ls200이나 뭐 예전에 유명했던 가성비 50이나 70이나 들어봤을때 도저히 취향에 맞지 않아서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오태의 R70X가 좀 여러모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일단 글씨로만 본 리뷰지만 

그 내용에서 앗! 이건 안돼! 하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

오태특유의 고음도 아닌듯하고.. 너무너무 편하다고 하고..

몇가지 걸리는 점은 보컬이 한발 물러나 있다고 하는데 너무 산만하지않을까 하는 점과 

저항이 400정도 던데 es100으로 커버할 수 있을까..

그리고 짧은 케이블을 구할 수 있을까..

헤드폰은 너무 불편하고 더워서 못쓸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왜 이러는지 뭔가 뽐쁘가 도키도키하는 군요..

아무튼 걍 주절대 보았어요..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