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살 때 저와 같이 사카모토마야 좋아하는 일본친구가 좋아하던 스피커
옛날엔 전쟁 마마 호환..이 겁나던 세상이었고 실은 요즘도
KEF LS50
https://www.youtube.com/watch?v=DlIFoZRuj-Q
유튜브동영상 간접음으로 들어도 그 친구의 판단이 맞았네요. 딱 요 스타일 여자목소리 참 잘 터져주죠? 여자가수 누군진 모르겠는데 목소리주파수가 사카모토마야 닮은.. ㅎㅎㅎ
솔직히 유튜브임을 감안해도... 익숙한 실물 소리를 떠올려도... 보컬은 좋고, 오디오쟁이 편집증적인 잣대를 갖다대어 KEF LS50 악기소리들은 제가 정리하는 헤드폰들에 비해 좀 많이 후지긴 합니다. 오디오가 내주는 보컬 피아노 바이올린... 각기 별개 장점을 필요로 하는 터라 모두 다 좋으려면 제작원가 아끼지도 않아야 하는데 현실은 소리만 좋다고 되는 거 아니라 따질 건 많고 회사가 광고도 해야 하고 돈 들어갈 곳은 너무 많기도 하고 블루오션도 아니고 스피커 사는 사람들은 남자. 요즘 남자들 돈 없고... 그러니 악기소리보단 보컬 좋게 했지요. 경쟁력 문제 생기니 회사가 타협해서 잘 만든 게지... 저는 나이 마흔에 결혼도 못했고 여자도 없긴 한데 와이프들이 보고서 싫어하지 않게끔 KEF가 스피커디자인도 잘 뽑았죠?
우리 보통 사람에게 있어서 좋던 시절이란 결국 자신의 신체가 활력 있게 움직이던 무렵.
사카모토마야 좋아하던 시절만 해도 아직 저도 젊었죠. 꿈도 있었고
그러던 저도 이제는 목숨 걸고 창업 해야만 하는 백척간두에 섰지만
창업은 도쿄에 안하려고요. 소도시에 할 생각입니다.
저의 인생 얼마나 더 살 지는 모르겠는데 돌아보니 그래도 이 세상에 음악이 있어서 좋았네요.
호텔 캘리포니아 :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잊어버릴지 정하는 장소.
저도 타협해서 창업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