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s (QS2) 왔습니다.

 
  
 알리에서 광군제 할인으로 약 18달러에 구매했고 배송기간은 약 한달이 걸렸습니다. 
  
 하루 평균 40분정도, 대중교통 이용할 때 마다 사용합니다. 
 처음 받아서 완전충전 한번 해 주고 이제 약 10일정도 사용했는데 아직 배터리 충전해달라는 사인이 없네요. 
 느낌상 절반정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다행히도 양품이 와서 전자적, 음질적 이상은 없습니다. 
 간단하게 10일정도 사용한 소감을 말씀드립니다. 
  
 1.음질  
 아웃도어용으로 쓴다면 극저음이 많다는 것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과하지 않고, 주변에 소음이 있어도 존재감이 느껴저서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음량을 40 이상으로는 올리지 않아서, 음량을 크게 하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고음부가 약간 높아서 하이햇이 너무 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차분하고 오히려 조금 둔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쏘는 소리를 싫어해서 오히려 좋은 부분입니다.
  
 2. 착용 
 기본으로 주는 이어팁은 압도 잘 안맞고 먹먹해서  
 tw400용 폼팁을 사서 쓰고 있습니다.   
 실리콘 팁은 착용 시에 진동판 찌그러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제가 이도가 좁아 제일 작은 팁(직경 10.6mm)으로 쓰고있는데 아주 좋습니다. 
  
 폼팁으로 바꾸면서의 변화는, 일단 걸을 때 울리는 진동음이 절반 이상 줄고 
 이도에 압이 안 맞는 현상이 없으며, 착용 시 진동판 찌그러지는 소리가 없습니다. 
 편안합니다. 다만 귀지가 쉴 새 없이 묻어나오네요. 자동으로 외이도 청소가 됩니다.  
  
 결정적으로, 선을 신경 쓸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선으로부터의 완전한 자유가 정말 좋습니다. 
 어디 걸리는 것을 신경 쓸 필요도, 폰에 꼽고 빼는 번거로움도, 꼬여서 푸는 수고도 없습니다.  
 
 3. 기타 
 지연시간에 대해 우려했었는데, 자주 보는 유튜브나 넷플릭스는 자동으로 영상이 연동이 되는 건지 아니면 뇌가 적응을 하는 건지는 몰라도, 처음 15초 정도는 밀리는게 느껴지다가 어느 순간 입모양하고 소리하고 싱크가 맞아들어갑니다. 덕분에 처음 우려했던 것 보다는 쾌적하게 영상시청이 가능해 만족중입니다.  
  
 물리버튼은... 없는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한 것 같습니다.  
 그냥 유선이어폰처럼 모든 것을 폰에서 통제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통화는 연동해두지 마시고 통화시에는 한쪽유닛을 잠깐 빼서 폰으로 통화하시는게 모두에게 이롭습니다.
   
 
 추워지기 전 까지 열심히 쓰다가 
 날이 쌀쌀해지는 계절을 맞이할 때 블루투스 헤드폰을 들여오려고 합니다. 
 평소에 커널형을 쓰시면서 선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캐주얼한 아웃도어용으로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는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