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다녀왔습니다.
thin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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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PA를 누가 잡았는지 저역만 잔뜩 당겨서 마스킹에 디스토션에 난리가 났고
한쪽은 음압이 너무 커서 뭐라 평가하긴 힘들었...
읍압빼곤 이쪽이 더 나은듯 싶긴 했는데, 사실 멀리서 본다면 딱 좋은 수준이었을 듯 합니다.
PA 현실이라는게
아무리 과열되서 터지기 직전까지 무조건 음압 확보에만 힘쓴다곤 하지만,
지나친 저역 부스트로 디스토션으로 정상 재생이 안될 지경인건 아무래도 쵸큼...
물론 즐겁긴 했는데 오디오파일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PA가 계속 맘에 걸렸었네요. 담당자가 살짝만 더 신경써줬다면
간단한 방법으로도 아티스트들의 그 것을 훨씬 더 좋게 전달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았습니다.
다행히 날씨는 무척 좋았고(바람은 좀 불었습니다)
운 좋게도 간만에 대단히 맑은 대기질이어서 쾌적했네요
크게 기대 안했던 비와이는 라이브가 생각 이상으로 좋더군요
조만간 앨범이 나온다는데 흥미가 조금 생겼습니다. 재미었네요 ㅎㅎ
마지막 무대를 빛내준 YB는 당연히 말이 필요없겠지만
순서가 마지막이다 보니 제가 이미 지쳐있어서....ㅋㅋ;;
공연장에서 가뜩이나 소리도 큰데 셋팅 엉망으로 해놓으면 정말 듣기 괴롭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