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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DF기준 가장 플렛한 이어퐁은 먼가요?

후대장
4330 2 24

어제 요 아래에 디렘 관련 글에서

댓글로 OW타겟에 관한 말씀들 나누는 것을 재미있게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는데요.


일단 OW에 관하여 

하만 올리브박사 이야기에 의하면 


1 스피커환경에서 사람들은 모든 영역이 고르게 들리는 스피커를 가장 좋아한다. 

2 고로 이헤퐁에서 그래프가 평탄하여 톤외곡이 적으면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튜닝이 스피커환경과 비스무르한 것이다.

3 그래서 사람들이 젤 좋아하는 튜닝을 찾는다.

라는건데 말이죠.


이에대해 실험이 아직 부족하여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고 

어짜피 타겟은 기준점일뿐이라 그자체의 호불호는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러니 걍 기준점으로서의 타겟은 DF면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고 

그런데 각종 측정사이트마다 자기들 나름데로의 타겟을 사용하는것으로 볼때 타겟을 좋은 소리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사이트들도 분명 있는 것같군요.

그러므로 OW타겟 역시 그런 타겟 중 하나일텐데요 

그렇다고 볼때 OW는 부족하다고 이야기를 하긴하는데 어떤 연구/실험으로 만든 것인지 자료가 공개되었고

여타 커뮤니티의 독자 타겟들은 어떤 연구로 어떤 이유로 만들어진 것인지 몰라서 좀 헛갈리는 부분이 있군요.


타겟을 그냥 단순히 어떤 튜닝이 되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그냥 공통적으로 사용할 DF 정도면 되겠고

좋은 소리의 기준 혹은 DF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좀더 스피커와 비슷하게 느끼는 기준점으로 생각한다면 

어떤 연구결과가 가장 신뢰할만한가를 찾아보고 생각해봐야겠네요.


댓글의 말씀들을 보니 


그냥 고음좀 깎고 베이스를 올려서 이어폰의 저음부족을 해결하려는 OW는 방식이 단순하여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역시 공간감에서 느껴지는 부분을 무시하여 아쉬움이 있다 하였습니다.


모두모두 이유가 있고 납득할만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걍 단순하게 DF플렛 이헤퐁을 가지고 크로스피드를 좀 쎄게 걸어가지고 또 그 뭐더라.. 앞쪽으로 방향을 만들어주는 음장도 사용하여서


일케 한번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염 


크로스피드의 경우 그냥 단순히 좌우 채널의 소리를 시차를두어 섞는것 뿐만아니라 청감적으로 고음이 내려가고 저음이 강하게 들리는 효과 역시 있습니다.


거기에 얼굴 앞쪽 방향에서 들려오는것처럼 음상을 잡아주는 거시기머시기 효과를 쓰면 걍 어느정도 공간감 문제와 저음보상과 고음자극 완화가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한번 들어보면서 생각을 해보고 싶네요.


근데 문제는 제가 DF타겟 기준 플렛한 이헤퐁을 가지고있지 않다는 것이죠.


어떤 이헤퐁이 DF에 제일 잘 맞나요?


p.s.

디렘 예약은 언제 한다는건가요?

디락 할때에는 뭐 몇월몇일 0시에 오픈이라는 등등 디테일하게 하더니

블로그에가도 걍 27일이라고하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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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YOLO JustYOLO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4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오우.. 상당히 깊은 잡담(?)이군요. 개인적으론 하만타겟을 신뢰하냐 물어본다면 신뢰하지만 좋아하냐 물어본다면 그건 아니라.. 무엇보다 저음빠지고 고음이 거친느낌이라 말이죠. 또 하만타겟을 지나치게 의지하시는 분들도 있는듯하고..
그보다 말씀하신 DF기준으로 플랫한거라면 일일히 raw데이터 가서 보는게 가장 빠르지 않을까요? 물론 측정데이터 훤히 아시는 분들은 바로 떠오를수도 있겠군요 ㄷㄷ

02:20
19.05.27.
후대장 작성자
Elen
그러면 되긴하는데 제가 눈이 좀 안좋아서 그래프는 보지못합니다 ㅋㅋ
확실히 OW헤드폰타겟을 인이어에서 사용할때 고음문제가 더 있어보입니다.
5키로 8키로 3키로 등등을가지고 뭔가ㅏ 좀 하긴해야할것같습니다.
아니면 좀더 기울이던지
02:23
19.05.27.
Elen
신뢰하나 좋아하진 않는다... 명언이군요.
저는  플랫의 기준은 DF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OW,DF 모두 좋아하진 않습니다만..ㅎㅎ
03:24
19.05.27.
profile image 2등
제가 기억하기로는 er4sr이 df타겟 플랫인걸로 기억합니다.
02:26
19.05.27.
후대장 작성자
Nolja
그것도 고음보정이 좀 들어가지않았던가요?
얄포삐는 어떤가요?
02:28
19.05.27.
profile image 3등

DF 타겟은 70년대인가 나온 것으로 FF와 DF가 있습니다. 
 FF는 Free field 즉 반사가 없는 무향실 환경이고, DF는 Diffuse field 즉 반사가 매우 많은 잔향실 환경입니다. 
  
 각각의 공간에서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 소리가 마이크로 측정했을 때 플랫하도록 맞춰놓고,  
 그 마이크 포인트에서 HATS로 측정한 데이터가 FF 혹은 DF 타겟입니다. 
  
 그런데 FF는 무향실에서 만든 타겟이라 스피커와 마이크간 각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다른 결과가 나와 잘 사용하지 않게 되고, 잔향실에서 만든 DF 타겟을 주로 사용하게 된거죠. 
  
 하지만 잔향실에서 만든 DF타겟이 현재 보통의 생활 환경과는 맞지 않다라고 판단한 올리브 박사가 청음실 기준으로 타겟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청음실에서 스피커로 재생한 소리가 마이크로 측정할 때 플랫하게 맞춘 다음 이어 시뮬레이터로 측정한 데이터를 1차 타겟으로 만들고, 여러 청취자를 동원해서 헤드폰으로 들리는 소리와 스피커로 들리는 소리가 비슷하도록 레벨 조정을 진행한 다음 그 값을 평균화한 것이죠. 
  
 결론적으로 OW 타겟은 청음실 환경에서 플랫한 스피커와 오버이어 헤드폰이 비슷한 소리가 나도록 사람들이 들어서 평균화한 타겟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글로 열심히 적어봤습니다. ㅎㅎ 혹시 이해 안되는 부분 있으면 또 댓글 달아주세요.

03:27
19.05.27.
후대장 작성자
영디비
음 그럼 일반적인 리스닝룸이나 스튜디오같은 환경을 모사하려고한것은 df도 ff도아니고 ow만든 측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군요
저는 df에비해 ow가 고음이 적고 저음이 많다고하고 ow는 공간감고려가 안되어서 문제라고 말씀들을 하시기에


일케 들어보니 크로스피드를 걸면 저음이 튀나오고 고음이 물러나면서 공간감도 생기더라구요.
df기준 플렛에 크로스피드등 효과와
ow플렛을 비교해보려고 한거였어염
암튼 잘 보았습니다.
아리가또고자이마쓰
03:38
19.05.27.
profile image
후대장

공간감이 고려하지 않았다는게, 왜 문제가 되는 걸까요??

어차피 DF건 OW건 공간감을 고려한 것은 없습니다. 
  
FF는 무향실 조건이라 방향성을 어느정도 담고 있기는 합니다만, 개인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04:34
19.05.27.
profile image
영디비
추가로 결론을 달자면, 뭐든 기준은 스피커입니다. ㅎㅎㅎ
04:44
19.05.27.
후대장 작성자
영디비
그래서 얄포씨리즈의경우
엑스알이 ow에 잘맞는다고하는데
그럼 sr에 크로스피드를 걸어서 저음을 좀 보강하는 효과를 노린다면
ow타겟과 좀더 비슷해지면서 공간감도 좀 만들어서
엑스알보다 스피커청취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않을까 하는 상상입니다.
04:58
19.05.27.
후대장 작성자
영디비
뭐 이런저런 의견중에 한가지이겠습니다만
헤드폰은 스피커청취를 모사하기위한것이기에 공간감이 빠진소리는 어색하다라는 하이파이적인 입장에서의 의견이겠죠
저도 공간감을 발란스튜닝으로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근데 저 아래에 글에 댓글들을보니 그런 생각을 가지신분들도 있더군요.
갠적으로는 이제 무선이어폰이 대세가 될터이니
추가 음장으로 표현가능해질 부분이 아닐까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공간감추가없이도 그냥 이헤폰으로 음악을 듣는것에 익숙하여서
그냥 그나름데로 즐겁게 생각을하고 듣고 있습니다만
기왕에 OW가 스피커환경을 모사하기위한 시도라고하니 좀더 모사해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고있는것이죵
그리고 제 귀가 4~5킬로헤르쯔를 더 예민하게듣는것이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는데
ow타겟에 맞는다는 애들을 들어보면 좀 고음이 자극적이더군요
04:49
19.05.27.
profile image
OW도 결국 기본적으로 선호도나 체감에 대한 연구(음향심리 등)인 것이라 온전히 공학적인 기준은 DF라고 저는 봅니다.(ow자체는 위에 영디비님이 자세히 써주셨네요)
df에 가장 부합하는 이어폰은 er4b입니다. er4s, sr의 경우는 스테레오 녹음시의 고음 증가를 고려해서 고음 감쇄를 한 튜닝입니다.(이 근거가 에티 특허문서인가에 있던걸로 압니다. 공학적으로 플랫한 스피커를 룸에서 들으면 고음이 감쇄해서 마스터링 시 고음을 올리는..)

그리고 공간감이라는건 보통 3K대역이 눌려있으면 그렇게 느낀다는데, 그러면 보컬이 답답해져서 스피커처럼 완벽한 소리를 내면서 공간감도 표현하는 이론 자체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알아요.
03:28
19.05.27.
후대장 작성자
Klarhet
그니까 튜닝으로 공간감만들지말고 크로스피드등으로 만드는게 자연스럽게
저음고음보정도하면서 공간감도 만드는거아닌가하는거죠
03:33
19.05.27.
profile image
후대장
네 그래서 이론적으로 플랫 스피커를 완벽하게 모의한(DF타겟에 부합하는) 이어폰/헤드폰을 쓰고 dsp처리를 하는 것이 음악 감상에 가장 최적화된 방법이죠.
요즘엔 폰 앱 플레이어들도 음장이 좋아서 그냥 얄포 폰에 꽃아서 이것저것 쓰면 되니까 편하죠. ㅋㅋ
03:38
19.05.27.
후대장 작성자
Klarhet
아..그걸 지금 해보고
그소리와 OW소리를 비교해보려고 한것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이야기를 옛날옛날에 들었었던 이야기군요
o2w도 그이야기를하다가 거기에서 생각을 발전시킨것일터인데
OW타겟이야기를하다가 결국 돌아서 원점으로 왔군요.
03:44
19.05.27.
profile image
후대장
크로스피드나 음장도 제작자마다 다 의견이 달라서 ow랑은 또 다를겁니다. ㅋㅋ 특히 ow 타겟은 바디 노이즈도 고려한걸로 알고 있어서요.
저는 재미로는 소니 vpt 스튜디오 쓰고, 제대로된 음감용으로는 카프리치오에 들어있는 얀 마이어님 크로스피드 쓰고 있습니다. 마이어님이 헤드폰 앰프 개발자중에서는 제일 뛰어나신 걸로 압니다.

룸튜닝도 ow는 하만 표준 시청실에서 한거고 df는 균일한 잔향실이라 애초에 플랫 자체가 다를거에요.
03:51
19.05.27.
후대장 작성자
Klarhet
돌고돌고하다가 생각을해서 복잡하게생각했는데
결국 걍 얄포 B나 S에 DSP걸어쓰는 그런 이야기로 돌아왔군요 ㅋㅋ
고맙습니다 잘보았습니둥
흠..
요즘 얄포스얼마던가...
04:05
19.05.27.

 설명이 좀 길게 필요할것 같아서 길게적습니다.
  일단, 각종 타겟들은 소비자가 대상이 아니고, 제조시 실패를 줄이기위한 가이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개인간 편차를 고려하면 모든 타겟들은 대강의 경향성만을 의미할 수 밖에 없기때문에 제조사들에서는 100프로 거기에 따르는 제품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거기다가 측정장비와 사람의 귀는 또 다르니까 타겟에 100프로 일치한다고 음질1등 이런건 아니거든요. 그걸 기반으로 제조회사들이 생각하는 음색철학이 더해져서 제조사별로 차이가 나타나게되는거고요. 
 공학적으로는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df타겟이 보기도 편하고, 읽기도 편한것같습니다. 하만타겟의 경우에는 df보다 굴곡이 있는편이라 읽기가 좀 까다롭게 느껴집니다.  
 타겟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룸이퀄라이징이 끝난상태의 모범적인 스피커 시스템을 그 목표로 합니다. 요즘 말하는 웜틸트 성향이지요. 하만타겟의 경우는 조금 접근이 다르지만, 기준이 되는 소리는 결국 스피커 시스템의 소리고, 그 기준치에 저음을 더하게되면서 고음역이 보정이 됩니다. 몸으로 느끼는 저음의 음압을 저음량을 늘리는 편법으로 맞추게 되는 것인데요, 필연적으로 고음을 마스킹 하게되고, 원래의 음색과는 조금 다르게 됩니다(톤왜곡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는이야기). 마스킹되는 부분을 해결해야 하니까 고음부분의 표준을 정하는게 어렵습니다. 제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이부분이고요. 스피커룸의 측정치 고대로 가져와서 저음만 약간 늘린 원래의 타겟이 더 듣기 좋았거든요. 불편한 부분도 덜했고요. 유명 제조사들의 측정치를 보면 다들 그 영역대 를 좀 낮게 가져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로 3~7khz영역대인데, 하만타겟에서는 플랫으로 나오고 df타겟에서는 플랫에서 조금 더 나오게됩니다. 고음이 좀 메마르고 윤기가 없는 경질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df타겟 기준으로 -2~3db가량 내주는게 가장 듣기가 좋거든요. 미묘한 차이인데, 귀에 아주아주아주 민감한 부분이다보니 훈련되지 않은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그정도 차이를 알아차리게됩니다. 저는 이런 부분을 하만타겟의 약점이라 생각합니다. 대강의 경향성은 아주 참고할만합니다만, 100프로 맞추게되면 조금 아쉽다고 해야한달까요. 해외의 전문가분들이 하만타겟에 대하여 지적하는 부분도 이런 부분입니다. 측정사이트 등지에서 자체기준을 가지게 되는것도 이 부분의 견해차이때문이고요. 그래서 경향성만 df나 하만타겟을 따라가면 그 이후는 청감으로 판단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타겟은 음압만 보여주기때문에 잔향이나, 저음의 응답성같은것은 직접 들어봐야 하고요. 측정치를 읽을 수도 있겠지만, 듣는게 더 판단이 빠르더라고요. 소리는 복합적인거라. 하만 타겟은 선호도에 중점을 둔 기준이라, 하만타겟에서 톤밸런스는 1순위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스피커로 듣는 음 밸런스를 그대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에서 듣고싶은 사람들한테는 그리 맞는 기준은 아니지요. 좀 더 높은 음 밸런스를 위해 계측치까지 찾아보는 분들에게는 조금 부족한 기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매우 받아들여지겠지만요.
 이번에는 공간감 쪽 이야기인데요. 각종타겟들이 만들어지던 시점에서는 공간감을 고려한 측정 자체가 매우 어려운 시점이었습니다. 연구결과도 별로 없고요. 부득이 계측이 편한 음압만을 고려해서(그것도 "모노"로요) 기준점을 만들게 되었고, 하만타겟도 모노가 기준입니다. 이러다보니 타겟에 충실하면 공간감이 없는게 정상입니다. 모노를 기준으로 만들었으니 당연한 결과라.. 스피커의 소리가 양이에 다른형태(다른쪽 스피커의 소리도 같이 들어가면서 상쇄되는것들이 있습니다)로 들어가고, 미묘한 시차도 존재하며, 룸의 잔향부분도 무시할 수 없기때문에 이부분은 전통적인 이어폰/헤드폰의 형태만 가지고는 재현이 불가능합니다. dsp를 적용해야 하는데, 가장 초보적인 것이 크로스피드입니다. 양쪽소리를 약간의 시차를 두고 섞어줌으로해서 자연스럽게 저음이 올라가고, 소리도 머리가운데로 모이고요. 그런데 한계가 있죠. 그래서 hrtf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있고, 젠하이저에서는 90년대 hd600출시하던 즈음에 이런 고민을 많이 했는지 초보적인 형태의 제품을(lucas) 만들어서 판매했었습니다. 그당시 기준으로는 훌륭했으나, 거추장스러운 케이블, 화노 등등 단점도 많아서 실패했었고요. 요즘은 좀 더 본격적인 형태로 헤드폰 시뮬레이터같은것들이 판매되더군요. 아직은 성능이 만족할만큼은 안나오는것같습니다. 소리가 어색해서 결국 dsp빼고 듣게되더라고요. 각종 재생기에서 irs적용해서 들어보는게 이런것들인데, 아직은 완성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연구가 더 많이 필요한 분야인것같아요. 결국은 입문기라도 스피커가 편하고 좋았습니다. 크게 못듣는게 문제지만요. dsp부분은 몇년정도면 해결될 것 같긴 합니다. 요즘나오는 블루투스제품들은 대부분 eq를 사용하여 음압을 균형있게 튜닝해 내주고있고, 크리에이티브사는 벌써 공간감을 표현하는 시제품을 내놓고있는것 같고요. 앞으로 더 독창적인 제품들이 쏟아져나오겠지요. 
 df기준 플랫한 제품은 er4b가 가장 잘 맞췄을겁니다. 단종되지 않았나 싶은데.. 아 그러고보니 엊그제 mpow t5제품 측정치를 봤는데, 저음빼고는 df 기준 플랫으로 맹글어뒀더군요. eq로 꾹 눌러주면 어느정도 맞춰질듯 싶어요.
 https://blog.naver.com/gre_nada/221485910613 
근데 df 기준 플랫은 hrtf용 음원이나 직접 녹음한 음원들 말고는 듣기가 영 거북스러울겁니다. 
df기준으로는 고음에서 최소 -3db정도는 빼줘야 일반적인 음원을 듣기가 좋습니다. 저는 -7db정도 빼고 듣는것을 선호하고요. 이정도 세팅이 자극없이 오래들어도 귀가 편했습니다. 
  
이번 출시되는 디렘제품의 경우에는 측정장비0점 잡기 용으로 딱인것 같아서 하나 구매하려고 합니다. 고음역에 eq를 약간주거나 스폰지 조금 잘라넣으면 소리면에서는 단점이 없을것같기도 하고요. 제 예상으로는 특정구간에서 고음이 조금 많아서 고음역이 건조한 소리가 나올것같거든요. 저음으로 어느정도 가려지겠지만 그부분이 아쉬울것같습니다.

04:19
19.05.27.
후대장 작성자
nalsse
잘보았습니다.
근데 제가 들어보니 크로스피드만걸어도 좀 저음이 티나오고 고음이 뒤로빠지는 느낌이 있더군요 크로스피드도 만든곳마다 다른가보군요
이제 무선세상이 머지않았으니 기본적으로 이헤폰튜닝에서 DSP도 포함해서 한차원 더해서
2디에서 3디로 고민을해가지고 좀 일케 했으면 좋겠군요.
글을 보니 머지않았을것같긴하네요.
04:29
19.05.27.
후대장
크로스피드 건 상태에서 계측을 해보면 실제로 저음이 더 많이 나오는 크로스피드가 많고요. 양 채널을 섞으면서 많아지는 저음을 빼는 크로스피드도 있었습니다. 양이에 시차를 조금 주게 설계한것도 있고요. 설계가 미묘하게 달라요. 마이어님이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버전이 크로스피드 중에서근 가장 자연스럽지 않았나 싶은데.. 들어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선명하지가 않습니다. 공간감 측면에서는 도움이되지만, 해상도 저하문제때문에 결국 사용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걍 듣는게 낫더라고요.
04:36
19.05.27.
후대장 작성자
nalsse
그렇죠 좀 흐리흐리해지더군요
그래서 저음이 올라가는걸 이용해서 얄포스에 크로스피드를걸면 얄포엑스알같은 튜닝이되면서 공간감도 추가가되니 ow에서 주장한 저음보상 플러스 공간감까지 취하는것이 아니겠는가하는
생각이었습니다.
04:54
19.05.27.
후대장
소프트웨어로 크로스피드를 걸면
http://www.recordinginstitute.com/da154/images/comba.gif
요런식으로 comb filter를 걸어버리는 설계가 많아요. 그래서 고음의 해상도가 떨어지게되는데, 저게 양이간 시차때문에 발생하는 상쇄를 모사하려고 거는거라 저걸 빼버리면 그나마 미약하게 나타나는 공간감이 사라져버려서.. 결국 크로스피드는 안쓰게 되더라고요. 취향차이인데, 저는 공간감보다는 해상도가 더 중요한가봅니다. 편하게 오래듣기는 확실히 크로스피드 걸고 듣는게 부담은 덜해요.
er4s의 경우에 크로스피드만 거는거는 효과가 괜찮을겁니다. hrtf음원이나 hrtf변환용 irs파일을 이용하는경우에는 고음이 약간 모자라고요. 약간 모자란다는거지 들을만은 합니다. 저음의 경우에는 hrtf변환시 저음량이 많이나오게 조정되서 전혀 모자라지 않고요. er4s라인이 두루쓰기 좋아요. xr제품은 저음도 조금 더 나와줘서 일반음원 청취시에 작은소리로도 밸런스가 비교적 잘 맞아들어가서 좋고요. 보통은 일반음원을 들으니까 xr라인제품이 아무생각없이 듣기는 좋죠. 밸런스가 좋은 평탄한 컨셉 이어폰들의 단점이 제성능을 내려면 비교적 고음량으로 들어야 그 성능이 체감된다는 점입니다. 작은음량에서는 저음이 빠져들릴수밖에없어서요. 이런면에서는 약한 v자 성향 제품들이 두루 인기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디렘 예판 공지는 어디에 뜨는건가요? 못찾겠습니다.
05:10
19.05.27.
후대장 작성자
nalsse
그러게요 sr에 크로스피드걸어보는것이 궁금하네요 sr은 선명도면에서 다른것들보다 더 강하니까 어느정도 퉁처지지않을까도 생각이 되는데말이죠
그리고 최근하고있는생각이 인이어는 고음이 헤드폰이나 스피커보다 더 자극적이다라는건데요 물론 인이어의 장점이 그 선명하고 섬세한 해상력이라서
그걸 포기하면 이도저도아니게 될것같다는 생각은 또 있네요.
xr을 1년정도 사용했었는데 소리가 좋긴좋았죠.
너무 힘들어서..지금 또 sr을 구해볼까 고민이 많이 되네요 ㅋㅋ
요즘은 하만타겟을 기준으로 3킬로좀 빼가지고 공간감좀 넣은 n5005를 쓰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하만타겟처럼 저음을 걍 올려서 튜닝한것말고 다른방식으로하면 어떨까가 궁금해졌었습니다.

제가 어제 자정부터 블로그를 새로고침하고있었는데
알고보니 블로그에 댓글로 ssg.com에서 2~3시에 한다고 알려주었다고하네요
던전게임도 아니고 블로그판매정보가 일케 숨어있군요..
05:19
19.05.27.
후대장
뭔 판매정보를 블로그 댓글에 ㅡㅡ;;;;;

인이어들의 설계가 어려운점이 이도 내 공진주파수 때문인데요, 어느 이어폰을 사용하던지간에 인이어라면 1개의 피크가 존재하는게 필연적입니다. 에티모틱사의 경우에는 깊은 삽입으로 피크의 위치를 10khz이상으로 올려버려서 가청이 쉽지 않게 설계했는데, 보통 그정도 정착용을 교과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8~10khz에 피크가 존재하는 상태의 소리를 듣게됩니다. 당연히 고음이 귀를 쏘고 괴롭지요. 다른 해결방법으로는 고음을 전반적으로 5db가량 낮게 가져가는 방법입니다. peak가 어디에 존재하던지간에 자극적인 소리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고음은 조금 약해지지만 깊은 삽입을 안해도 되서 착용이 편안합니다. 혹은 문제될만한 대역대의 고음역만 선택적으로 deep을 깊게 만들어둡니다. 이건 보스사에서 써먹는 방법이고요. 보스사 제품들은 그래서 8khz대역 언저리가 잘 안나오죠. 해결방법이 요정도 뿐이라, 애매하게 고음량이 높은데 저런 조치를 안한 인이어들은 고음이 자극적일수밖에없어요.

디락mk2플러스 제품을 튜닝해서 매우 만족스럽게 쓰고있었는데, 개가 먹어버려서 이번에 bevi 사서 살짝 손보아 쓰고있는데, 이제품 상당히 좋더군요. er4필터 뽑아서 넣어주고 소니 정품 이어팁에 스폰지만 얇게 1mm정도로 포떠서 뭉쳐넣어 사용중인데 밸런스가 아주 좋네요. 저음도 너무 단단하지 않게 약간 풀어진 느낌이 좋고요. 꽤 만족스럽습니다. 베이어 소리 좋아하는 분들은 튜닝없이 걍 써도 만족하실것 같았어요. 착용감도 좋고 가볍고요. 단점은 출력임피던스에 매우 예민해서 고음량이 막 변합니다. 요게 추천 사용 개조기를 안올리는 이유랄까. 알고 써먹으면 참 좋은데 매칭이 까다로워서 추천하기는 꺼림칙한 제품. 7옴짜리 ba다보니까 저항좀 붙이면 고음이 밸런스 다 때려부수고 끝없이 올라가요. 대역폭은 진짜 넓은데 출력임피던스 조금만 올라가도 소리가 이상합니다.
요즘은 er4말고도 밸런스 좋은제품이 많이나와서 좋네요. 수월우 제품도 꽤 수작이던데..

굉장히 엽기적인 방법이긴한데, 해외 k1000 유저분 보니까 k1000 쓰면서 서브우퍼(스피커의 그것 맞습니다)를 하나 붙여서 쓰더라고요. 소리는 좋긴 하겠습니다만,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방법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긴 한데.. 100hz이하 저음은 몸으로 체감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꽤 크기때문에 헤드폰이나 이어폰만으로는 정상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봅니다. 저는 과감하게 그부분은 포기하고 톤밸런스 잘챙겨서 듣는게 낫다고 보고 있는거고요. 하만타겟의 경우에는 톤밸런스 살짝 내려놓고 저음 음압올려 해결해보자는거고요. 선호도 조사이기때문에 저음 음압 올라갔으니 마스킹되는 고음음역대의 음압도 살짝 올라가는 형태가 되겠지요.

모든 타겟들이 장단점이 있으니 단점도 잘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보통은 계측치따위 신경안쓰고 추천받아 사서 쓰겠지만요. 판매량 1위나 리뷰추천 1위제품사면 중간은 가니까ㅎㅎ
05:46
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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