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건 후기
생각보다 많은 관심 받은것 같고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지루하고 개인적인 얘기니까 관심있는 분만 읽어주세요!
1. 물건 부치고 송장주면 바로 입금하겠다 합니다.
2. 사기당한적도 없고 바로입금해준다 하길래 안주면 취소하면 되겠지 하고 부치고 송장인증 했습니다.
3. 물건 부치고 송장 보내니까, 못믿겠다며 박스 사진 보내라해서 보냈습니다.
4. 입금 언제냐니까 (이미 보낸적 있는) 계좌랑 이름을 또 묻습니다.
5. 기다리는데 입금이 안오길래 물어보니 운전중이니 10분후에 한댑니다.
6. 다시 20분 넘게 기다리다 물어보니, 일방적으로 물건 취소하랩니다. 이때 이미 택배 수거한 이후입니다.
7. 전화 문자 다 씹습니다.
8. 다른폰으로 연락 오지게 하니까 갑자기 태도 돌변하더니 조회해보니 안나온다고 저보고 사기꾼이랩니다
9. 물론 전화 한통도 받은적 없고 이후로 문자도 전화도 연락 안됐습니다.
10. 사이버 수사대에 문의해보니 사기인것 같대는데 일이 벌어지기 전까진 알수가 없데서 도움 안줍니다.
11. 이미 택배는 수거되고 택배사 고객센터는 영업시간 기준이고 사람 미칩니다 아주.
12. 다음날(오늘) 빠른 연락으로 다행히 취소가 됐는데, 착불택배비와 돌아오는 택배비를 제가 냅니다.
13. 결국 물건은 며칠뒤에 찾겠지만, 12번때문에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습니다.. 약간이지만요.
결국 물건 되찾아도 제게 돌아오는건 착불 택배비와 반송 택배비네요.
여러분들께서 주신 조언을 종합해보자면, 중고거래 판매시엔 무조건 선입금 원칙 이었습니다..
남의 일인데도 관심가져주시고 위로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제 이후로 이런일 당하는사람 없으면 좋겠네요.
ps. 이미 사기인거 깨닫고 조회했더니 더치트에 내역 뜨는 사람이었습니다. 역시 제가 멍청했던걸로..
댓글 19
댓글 쓰기그나마 피해를 줄이셨네요. 다행입니다.
잘 해결된 건 다행이나 에너지는 되찾으시길ㅠㅠ 저같은 경우 이런 일이 있으면 잘 해결돼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 걱정스럽네요
다행이네요!
역시 전자제품은 직거래가 최곱니다. 아쉬운 사람이 찾아오는 법이죠.
직거래만하세요... 선입금 거래도 저가일때만... 저는 5만원 이상은 무조건 직거래합니다. 그 이하는 뭐... 사기당해도 그런가보다 할 수 있고... 금액이 좀 되야 문제거리도 생기니...
어떻게든 남의 돈 날로 뗘먹을까 고민하는 사람들 참 많은것같아요.. 그나마 물건 찾으셨다니 다행...
잘 안잡힌다는거를 사람들이 알아서 그런지 더 기승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