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란합니다....
디렘 체험단 리뷰를 열심히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빨리 작성하셔서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는 제 스타일대로 작성하려면 시간이 걸리다보니
시간 들여서 쓸 말 다 쓰고, 알아낼부분 다 알아내고,
나름 이것저것 가진 이어팁들로 궁합좀 보고 그랬죠.
기본 이어팁도 나쁘지 않고, 생각보다 이어팁 호환성도 좋더라구요.
지닌 많은 이어팁으로 궁합 테스트 이것저것 해봤죠.
그러다가, 갑자기 삘이 꽃혀서 가지고 있지 않은 이어팁이지만
시판중인 이어팁 하나랑 궁합이 좋을것 같은겁니다.
그래서 이어팁 하나 질러서 기달리다가 드디어 받아서 장착시켜서 굴려봤습니다.
......어?
신세계입니다.
디렘의 음질은 제가 느끼기에
흠잡을데는 없는 깔끔한 소리+ 예술적인 토널 벨런스+치찰음 없음의 3신기를 다 가지고 있지만,
플래그쉽 이어폰이랑 비교하기에는 자기색이 너무 부족한 이어폰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이어팁 하나 바꾼걸로 플래그쉽 이어폰처럼 자기 색이 생겨버리네요.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극저음 잔향 개선이란 방향으로요.......
요즘 주력으로 굴리던 n5005랑 비교해서 저음의 양감은 비슷한것 같은데,
잔향이 너무 달라서 "역시 가격차이는 무시 못하는건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어팁 하나를 바꾼것만으로 제 귀에는 갑자기 저음이 n5005에 꽤 근접해지는 느낌으로 바뀝니다.
더군다나 착용감 궁합도 이어팁들 중 탑급이에요.
.....어...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리뷰 내용 와장창 뜯어고치고 추가해야 하는데 ㅠㅠㅠㅠㅠ
가뜩이나 늦었는데....
아직 쓸 내용 많은데 ㅠㅠ
....
곤란합니다.
댓글 25
댓글 쓰기뭔 이어팁이길래 저음을 변화시키는 마법을.. 리뷰 기대됩니다!
음... 뭐, 마법이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밀폐를 더 잘시켜서 극저음 누음를 조금 더 잘 막는것이겠죠.
그런데 그것만으로 소리 변화가 너무 극적으로 느껴지네요.
제가 다른 이어팁들 꽤 많이 지녀서 다른 이어팁들을 우르르 써봤는데....
어... 음... 이 정도로 음질 개선이 있는 이어팁이 없었습니다.
지금 너무 깜짝놀라서 일단 제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없던 치찰음이 생겼는지 몇몇 치찰음곡을 들으며 체크중인데 치찰음면에서는 아직까지 큰 변화는 못 확인했습니다.
리뷰 기대됩니다. 화이팅!!
제가 가진 스핀핏이나 파이널e 소니하이브리드로는 큰 차이를 못느꼈는데 ㄷㄷ
조심히 모찌팁이 아닌지 의심해봅니다 ㅎㅎ
모찌팁과 디렘 궁합은.... 착용감면에서는 좋지만 음질 개선효과는 별로 없다고 생각중입니다.
과연 어떤 이어팁인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스핀핏의 더블 플랜지도 시험해 보시지...
물론... 충전에 애로가 있겠죠만은..
CP220 ~ CP240
디렘의 이도삽입 길이를 생각하면 가히 3단 딜x급의 삽입길이가....
저도 짬을 내 제 이도에 시험해 보겠습니드아... ㅎㅎㅎ
팁을 구석에 처박아둬서, 좀 찾아야...
어... 음... 안되요. 그것도 보유하고 있는데요.
착용감이 희대의 고자가 됩니다. 충전에 에로가 있는것도 문제인데, 가뜩이나 노즐이 있기 전에 귓구멍으로 꺽어져가는 목(?) 부분이 긴 디렘에다가 세드나팁/파이널팁/일반 스핀팁/2단 스핀팁들과 같은 약간 이어팁 심지가 긴 이어팁을 장착시킨뒤 귀 안에 우겨넣으면 유닛이 완전 프랑켄처럼 덜렁거립니다.
유닛이 귓바퀴에 안착이 안되요. 디렘은 리버티 에어같은것보다는 그래도 이어팁이 길어도 케이스호환성은 좋은편이지만, 특히 탄성이 좋은 고가의 이어팁 중에서 심지가 날개 넘어서까지 이어질정도로 긴편의 브랜드 이어팁은 밀어넣다가 이어팁 탄성이 유닛을 이어팁밖으로 밀어내기까지해서 정착용도 힘들어요.
특히나 2단 스핀팁은 스핀팁 계열중에서도 제일 긴편이라서 귓구멍에 집어넣어보다가 포기했어요(...)
여기까지만 말할게요 ㅋㅋㅋ 터럭님 더 물어보시면 안되요 ㅋㅋㅋ
전 기본팁에서 밸런스가 이상하게 되어 버려서 바로 있는 팁들 다 굴려 봤는데 팁에 따른 차이가 생각보다 좀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팁으로 만족하시는 변화가 나타났는지 리뷰가 기다려집니다.
(전 리뷰를 쓰려고 해도 막귀에 표현을 못 해서 리뷰 쓰시는 분들 보면 빠르거나 느리거나 마냥 부럽습니다..)
그러시군요. 사실 사람 귀마다 맞는 이어팁이 달라서 꼭 뭐가 맞는다고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렴하지 않은 이어팁이지만 정말 돈낸거 이상으로 와장창 뽑았다는 느낌입니다.
별도로 이어팁 구매할 의향이 있으시다면 제 리뷰 올라오면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저렴한 이어팁은 아니에요.
설마 직구하는 폼팁보다 비싸진 않을 테니 일단 기다려 보겠습니다 :)
몇일은 더 기달려주세요 ㅠㅠ
디렘으로 이큐를가지고 놀아보았는데
극저음을 좀 줄이고 저음을 올리고 중저음을 좀 빼야 유사해지더군요
근데 그 이어팁은 뭔가염??
근데 이 글만 보아도 부분부분 제 느낌과 상당히 비슷한 것들이 보이고
저도 극저음의 이질감에대해서 고민을 좀 해보고 먼저 리뷰를 적었는데
어떤식으로 결론을 내리실지 기대가 됩니다.
빨리 써보3
신세계라니 뭘까요 궁금해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