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캔 한번 빠지니 헤어나오질 못합니다.
타오트로닉스 측정치 뜨고나서, 밸런스 괜찮길래 얼씨구나 하고 그리고 층간소음 대비용으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질렀습니다.
에티모틱의 극단적인 패시브 차음은 겪어 본적 있는데, 이건 또 이거 나름 독특한 느낌이네요...
보통 이어폰이나 귀마개 같은걸 끼면 고역이 차단되고, 저역은 거의 그대로 남아서 둔탁한 소음은 여전히 건너오는 편인데, ANC 기능을 쓰면 저음이 날라가고 고음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끼고 마우스 클릭하거나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고음 대역만 건너와서 매우 이질적으로 느껴지네요.
뭔가 이퀄라이저 저음 줄이려다 실수로 주욱 댕겼을때 나는 그런 속빈 강정 같은 소리가 들려오니 뭔가 이상합니다 ㅋㅋㅋㅋㅋ
하튼 그건 둘째치고 지식으로는 알고 있었는데 직접 써보니 엄청 신기하네요. 지금은 에어컨이나 선풍기 틀어놓고 테스트 해보는 중인데 거의 귀를 갖다 대는게 아닌 이상 소리가 안들립니다.
내일은 고속 버스타고 인천 올라가는 날이니 한번 가는 동안 성능 테스트 제대로 해볼수 있겠네요.
댓글 13
댓글 쓰기그... 제가 쓰는 포코폰이랑 카프리치오가 뭔가 호환성 문제가 있는지 EQ 구동시키면 왼쪽 소리가 작아지는 현상이 일어나서 스마트폰은 거의 노래듣는데 안쓰고 DAP만 쓰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음색은 한창 가성비 번들 이어폰 쏟아지던 시절에 마일드하게 고음 저음 강조되어 나오던 가성비 저가 이어폰 V자 음색이랑 많이 닮았습니다. 쿼빗 2와 흡사한 느낌입니다.
노캔 성능은 제가 다른 노캔 제품을 써보지는 못해서 그런데, 지금 까지 써본 결과로는 냉장고 소음이나 선풍기, 에어컨 같은 생활 잡기에서 나오는 소음은 거진 다 차단 되네요.
저는 노캔 켰을때 뭔가 먹먹하고 답답해지는 느낌이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ㅎㅎ
원숭이 꽃신 같은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