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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디렘 HT1] 초 장문 *혹평기 한 번 달려봅니다....(영 좋지 않은...)

두더쥐
3780 4 21

내심 응원하고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제품을 기대했는데


디락도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가성비에선 아무도 할 말 없겠다 싶을 정도로 괜찮았거든요


디락에서 불만은 차기 버젼들이 거의 2분기 안 되서 막 나오면서 빨리 나왔는데

나올 때마다 전 버젼 산 사람들은 테스트베드로 사용하기라도 한 듯이 개선되어 나오던 게 큰 불만 정도... ㅡㅡ

그래도 제품은 참 괜찮았어요

특히 지금 쓰는 까만 버젼은 내구성도 좋고 팁도 단단해서 빠질 것 같은 위화감 없이 좋습니다


20190622_120416.jpg

그런데 이번에 예판으로 구입한 디렘은 영 감상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나 이거 가격이 6만원일 텐데... 

작년 같았으면 이 정도에 6만원이면 가성비라 해줄 수 있었을지 몰라도 요즘은 또 시장이 많이 붐비거든요...


일단 비교하려는 제품은 삼성 갤럭시 버드입니다

12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일단 디렘HT1이 갤럭시 버드보다 후달리는 부분을 나열해 보자면


1. 허접한 착용감:

  솔직히 누가 껴봐도 갤버드보단 후달립니다... 노즐이 상당히 튀어나와 있고 전체적인 하우징도 착용감을 생각한 정교한 디자인이 아닌 그냥 동글동글 적당히 만들기 위한 디자인으로 보여요... 이물감이 상당합니다

누가봐도 갤럭시 버드의 입체적인? 디자인과 비교하면 이건 개발 의지가 있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대충만든 느낌을 받을 수 밖에...


2. 저급한 이어팁:

  갤럭시 버드는 사용자 착용감에서의 클레임을 걱정한 착용감 몰빵용 대기업 제품의 안전빵스런 재질 채택이라고 봐줄 수 있지만

디렘 HT1은 귀에 넣어보자마자 이건 뭐 스런 감상이 절로 나오는 저렴한 느낌의... 중국 타오바오에서 노부나가 이어팁 검색하면 배송오는 짝퉁 저급한 실리콘팁의 그 느낌입니다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착용감을 고려한 재질이 아니라 이건 그냥 적당히 부품자재로 구입할 수 있는 실리콘팁 골라서 그거에 맞춰서 튜닝한 느낌...

진짜 욕이 절로 나오는 퀄리티네요... 착용감이 쓰레기인 건 두말할 것도 없고 유분 슬면 가관일 것 같습니다... 겨울되면 뭐 귀에 넣기도 싫어질 것 같은데요

절대 귀에 안 맞아서 이렇게 느끼는 게 아닙니다

지금 딱 적당히 밀폐되는 정도로 크기는 맞습니다

지금도 뽑을 때마다 뒤집어지는 이 디락2? 1?때의 그 더러운 느낌을 받고 있는 건 결코 사이즈 때문은 아닙니다

그냥 퀄리티가 이런 거네요


3. 기능 부재

  갤버드는 별 기능 많거든요... 조작도 터치 조작이고 케이스 열면 자동 페어링 스무스한 건 기본이고 외부음 듣기나 터치 조작에 매핑된 기능들 및 근접센서가 있어 귀에서 뽑으면 자동으로 핸드폰 통화모드로 바뀌고 음장 효과도 많고요

일단 디렘은 뭐 버튼식 조작 이건 귀 눌리는 느낌이 싫어서 거의 쓰지도 않고 있고요... 곡 변경 등 뭐 설마 이걸 여러번 연타로 눌러서 바꿔가며 쓸 사람이 있을까 의심스럽네요

너무 불편...


4. 저급한 통화품질

디렘은 뭐... 일단 통화품질을 엄청 강조하던데... 솔직히 갤럭시 버드가 비교도 안 될 만큼 좋은 통ㅎ하품질을 들려줍니다... 

특히 숲길이나 대로변 걸을 때 주변음 식별하는 알고리즘을 비교하면... 아니, 디락은 이거 뭐 학습모델 알고리즘 처리가 들어가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그냥... 목소리 음역대만 증폭시키는 느낌인데요?

대체 뭘 믿고 통화품질을 강조한 걸까요... 비교군이 어떤 제품이길래?

설마 3~4만원짜리 중국제 제품들이 비교대상은 아니겠죠?;;;


4. 딜레이

  어떤 분이 1초 딜레이라길래 설마 그 정도겠나 싶었는데 진짜 1초 딜레이가 나네요 ㅡㅡ...

갤럭시 노트9과 S10입니다.. 설마 이쯤 되는 기기들이 bt 통신 성능이 구릴 리는 없고... 그럼 결국 어느쪽 문제냐하면 디렘ht1 쪽 문제겠죠 뭐.. ㅡㅡ

갤버드 사용하면 딜레이는 거의 못 느낍니다

삼성 웨어앱이 지원하는 동영상 플레이어 이외에 서드파티 동영상 플레이어 사용하면 미세하게 0.05초 정도의 딜레이가 느껴지는 정도?

디렘은 이거 뭐... 답 없을 정도의 딜레이네요

코덱 차이가 이렇게 날 줄은 몰랐습니다... 근데 디렘도 bt 5버젼 최신 아니었나요? 왜 이런 딜레이가..?


5. 저급한 케이스 퀄리티

  ㅠ... 개발 의지가 있긴 했던 건지...?

일단 마그네틱.. 너무 세요... 갤럭시 버드는 케이스 뒤집어서 손바닥으로 툭 치면 이어폰 본체가 떨어집니다

한 손가락으로도 위에서 굴려서 꺼낼 수도 있고요

디렘ht1은 뭐... 그냥 시중에 파는 자석을 붙여서 개발한 건가.. 자력이 너무 세서 잘 안 빠집니다

케이스도 생각이 있는건지 의심스럽게 딱 이어폰 본체만큼만 홈이 있어서 정확하게 맞물리네요... 가뜩이나 자력도 세서 안 나오는데 어디로 손가락을 넣어서 꺼내야 하는 건가... 겁나 빼기 힘듭니다

갤럭시 버드가 먼저 나와서 제품을 봤을 텐데도 이딴식으로 개발을 했다는 건.... 금형 기술력 혹은 의지가 없다고 봐도 되는 거겠죠? ㅡㅡ

재질과 마감 저렴한 것이야 두말할 것도 없네요...

왜 새 제품이 사자마자 기스가 나 있고 뚜껑 사출이 까끌까끌한 것인지는 말 하기도 귀찮습니다

충전단자는 마이크로5핀인데, 생각이 있는건지 딱 단자 크기만큼 뚫어 놓았는데 마감이 좋지 않으니 어댑터 헤드가 긁히면서 낑궈집니다.. 낑구기 힘들다는 말이죠

강제 무선충전행인데요.. 무선충전 케이스라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요... 이거 크기가 이렇게 클 필요가 있을까요?

갤럭시 버드 케이스도 아쉬우나마 주머니에 넣고 다녔는데

이건 크기로 보나 각진 디자인으로 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긴 힘든 물건이네요 ㅡㅡ

모르긴 해도 분해해보면 아마 보드 하나 적당히 박고 배터리랑 코일 적당히 박아두고 공간낭비 쩔어줄 것 같은 대충대충 디자인인데...

무선충전 패드에 놓이는 바닥면도 생각이 있는 건지 둥그렇게 마감했네요.. 충전 패드에서 빙글빙글 돕니다

한 번 놓을 때조차 사용자에게 신경을 쓰게 만드는... 


6. 작은 출력

  왜 이리 소리가 작죠...?

보통 이런 물건은 대기업 제품이 온갖 권고사항 맞추느라 출력이 작기 마련인데

왜 디렘 출력이 더 작은 것 같은...?



자, 이제 제가 느낀 장점을 나열해 보자면...


1. 소리

  뭐, 좋네요. 디락에서 듣던 그 느낌이 납니다

분명 저음이 빠져서 소리는 다른데 시원하고 빠른 그 느낌이 비슷하게 느껴지는 걸 보면 이게 드라이버 차인가 싶네요

분명 소리는 좋습니다.


* 다만... 

갤럭시 버드보다 음질 좋냐.. 면 도저히 그렇다곤 못 하겠습니다

일단 공간감이 너무 협소한데요.. 저음과 연관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뭐 디락도 다 이렇긴 했는데, 코드리스를 쓰는 목적이 운동하고 자전거 타면서 쓰다보니 이렇게 귀 중앙에만 협소하게 집중타격하는 디락/디렘 같은 소리는 잘 안 들려버려요

그리고 귀가 금방 피로해지네요

잔향감 있는 저역대가 뒤따라와줘야 잘 들리고 덜 피로해지는 것 같는데...

이건 뭐 그냥 실내에서 쓰는 모니터링 제품 같고 야외에서 쓸 물건으론 경쟁 제품들에 밀릴 것 같은데요

디락은 저음이 세서 들리기라도 했지 이건 묻힙니다

뭐, 요즘 k-pop은 잘 들리네요

하지만 전 스테이징이 느껴지는 ost를 좋아하거든요

이어팁 때문에 이렇게 구리게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구린 건 구린거지 ㅡㅡ...



감상은 이 정도?.....

디락은 가성비와 음질로 시장에서 돌풍이었다 생각되지만

디렘ht1은 이 정도 제품으로 6만원은.... 당장 갤럭시 버드가 12만원인데요.....


제 생각에 다 뜯어고치고 가격을 50% 올리더라도 퀄리티는 300%를 올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좀 많이 실망이네요...


아, 그리고 하나 더 쓰자면 분명 예판 구매자들은 이쁜 처자들 엽서? 카드? 그런거 준 댔으면서 왜 박스에 없을까요 ㅡㅡ.....?

그거 아니었으면 전 포인트 써서 샀지 예판은 안 했을 텐데

이쁜 모델들 사진 왜 안 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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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프리즈너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21

댓글 쓰기
1등
두더쥐 작성자
통신 안정성은 이제 사람들 많은 곳을 가서 한 번 비교해보려 합니다.. 다만 일단 느낀 건 갤럭시 버드는 한참 사용하면서도 QCY마냥 끊겨대던 건 단 한 번도 없었던지라... 뭐..
04:22
19.06.22.
profile image 2등
예판 사은품은 구매처에 한번 문의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04:31
19.06.22.
3등
그렇다해도 또 동가격에
이보다 좋은건 없죠
큐씨와이 사운드 업글판이죠 머
통화도 확실히 업글이고
3만원차이인데
덕후들에겐 타겟 레퍼런스는 돈으로 얼마다할수없죠
덕후용 필수템인데

또 웃긴건 큐씨와이는 일반용
04:53
19.06.22.
profile image
언급하신 문제 대부분은 qcy t1s에 드라이버와 마이크만 소니캐스트가 담당했기 때문인 듯 하군요..
04:53
19.06.22.
profile image
불량인 듯하지만, 어쨌건 기준 미달이면 환~~불~~~
05:03
19.06.22.
두더쥐 작성자
터럭
QCY 때와 별반 감상이 다르지 않은 걸 보면 불량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썼던 QCY는 무선충전은 없었어서 이 부분은 비교불가로 만족스러운데
문제는 전 6만원 가격이면 잡아야 하는 제품이 갤럭시 버드라고 생각해서요
더구나 QCY 같은 경우는 몇 달 새 버젼이 3개나 올라가며 개선되는 사항들이 눈에띄게 보이는데 디렘은 최신버젼 개선사항들을 적용을 안 하고 나왔으면서 6만원이라...
05:08
19.06.22.
profile image
두더쥐

소비자가 약 16만원이고 그마저도 대량 주문 생산이라 저렴해진 제품인데 동일선에서 비교하는 건 욕심이죠.

05:22
19.06.22.
두더쥐 작성자
방금 이걸 끼우고 이제 마트를 들어왔는데... 많이 끊기네요.. 간헐적으로 툭 툭.... 마트에서 이 정도인데 이따 지하철을 타고 페스티벌장에선 어떨런지..;;
05:06
19.06.22.
모두 동감이네요. 전 흰색이라 더 불만 많지만...
제가 쓰면 금칙어가 많다고 삭제될것 같아서 안쓸랍니다. ㅋㅋ
온갓 핑계는 가능하죠뭐... 유튜브 보면서 볼륨 최대로 올려도 귀가 안아픈 신기한 경험을 했네요. 유튜브가 저희 귀를 보호하는데 디렘도 같이하나보더군요. 멋져요...
05:15
19.06.22.
profile image
갤럭시버즈 급 착용감과 안정성을 보여주려면 가격도 그정도는 되야겠죠?qcy와 콜라보한 제품이고 애초에 원 기반이었던 t1 자체가 싼값에 맛보는 가성비제품이었기때문에 완성도 측면에서 갤버즈까지 바라는건 어려운 처사 아닌가 싶어요
05:40
19.06.22.
profile image

 음량 문제는 디렘 자체가 기준을 낮은 음량으로 잡은 것도 있지만, 
 블루투스 설정 및 개발자 옵션의 음량 관련 설정에서 오는 차이도 꽤 있습니다. 
 특히 이어폰 자체 볼륨 조절 가능한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에서 이게 차이가 꽤 나는 편입니다. 
 디렘의 경우에는 블루투스의 고급 설정에서 미디어 볼륨 동기화를 켠 상태로, 
 개발자 옵션의 블루투스 음량 관련 설정 중 절대 볼륨 사용 안 함을 끈 상태에서 음량이 더 크게 나오는 편입니다. 
 (대체로 개발자 옵션까지는 안 가고 미디어 볼륨 동기화를 켜고 끄는 걸로도 차이가 꽤 납니다.) 
 전 버즈는 사용해 본 적이 없고 디렘과 테비로만 확인했었는데, 설정 건드리기에 따라서 두 이어폰의 볼륨 차이가 상당히 바뀌는 걸 경험했었습니다.

05:41
19.06.22.

확실히 공간감 중시하는분들은 별로일꺼에요 디락도 그렇고 애초에 이신렬박사님 성향이 공간감을 중시하는거 같진않더라구여 버즈는 코드리스중 공간감은 최고수준이니

06:44
19.06.22.
profile image
버즈는 글로벌 1위 전자기기 제조사에서 만드는 글로벌 판매량 2위 제품이죠(1위랑 아주 많이 차이가 나긴 하지만)
디렘은 그나마 국내 중소기업이 망하지 않은 선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제품이고

음질이라도 비교할 수 있는 게 그래도 오디오 제품이라 가능한 거지 다른 전자기기였음 애초에 비교군 자체가 아니었을 겁니다.
09:35
19.06.22.
profile image

음... 전체적으로 좀 동의하기 힘들군요.  좀 기대치가 많이 높아서 그렇다는것은 저도 이해하지만요.
  
 1. 허접한 착용감: 
갤버즈에 비하면 디렘이 떨어진다고 보는게 맞습니다만, 이건 갤버즈가 착용감이 좋은거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유선 이어폰 중에서는 디렘보다도 구조상으로 형편없는 물건 많습니다. 특히 유선 이어폰에요.
  
디렘은 최소한 귓구멍 방향으로 노즐을 꺾어줬고, 비정상적으로 깊은 깊이의 이어팁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귓바퀴 안에 안착될만한 구조를 지녔습니다. 6만원짜리 이어폰들 중에서 가성비 좋다는 디락만 보더라도 유닛이 충분히 작다고 생각해서인지 이도 구멍 방향으로 각도 안 꺾어줬죠. 쿼드비트도 초기버젼은 그랬습니다.  
  
 지금 시장에서도 비싼 이어폰들 중에서도 이런 최소한의 기본조차 안지키는 이어폰들 많습니다. 사람 귓구멍은 절대 직각으로 들어가지 않는데 최소한의 각도확보도 안해놓고 수십만원 받아먹는게 유선이어폰 시장입니다.  
  
 완전무선 이어폰의 경우엔 그런 경우가 드물긴 합니다만, 그래도 디렘의 착용감이 완전무선중 아주 나쁜편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예를들어, 유닛 크기도 저정도면 충분히 작죠. 장착하면 측면에서 볼때 프랑켄처럼 볼록 튀어나오는 테비나 젠하이져 MTW 같은것보단 디렘이 나을걸요?
  
구조상으로 상대적으로 간단한 구조인건 맞지만, 구조가 복잡해지면 금형비도 올라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만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기업의 입장을 이해해줄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삼성과도 같은 대기업, 특히 갤 S10 같은데 덤으로 넣어주는 물건들은 금형비 걱정 안해도 된다는 점에서 어지간한 중소기업이 복잡한 금형 쓰면 비용이 삼성보다도 나쁜조건에 있습니다. 
 
 다만 그걸 다 감안해도 디렘의 착용감이 탁월하다고 말할수준이 아니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특히 유닛 크기가 제 귀에는 잘 들어가지만 귀가 작은 사람이나 일반적인 여성의 귀 사이즈에 잘 안착될지는 의문이라..... 
   
 2. 이어팁 : 
이어팁 품질의 기준점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3~4만원대면 일반 번들이어폰과 비슷한 가격대라고 보고, 유선이 아닌 무선화시키면서 6만원이면 단가 저렴한 축이라고 봅니다. 12만원짜리랑 비교하면서 이어팁 타령할꺼면 그냥 이어팁 사시는게 빠르지 않을까요? 
  
 저도 이어팁을 샀지만, 번들 이어팁 중에서 이것보다도 최악인 경우를 많이 봐왔던지라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개인적으로 납득 안 갈정도는 아닙니다.  정말 종잇장처럼 얇고 탄성은 바닥을 기는 이어팁들 많았어요. 쿼드비트도 제 기억상 번들 이어팁 못쓸 물건이었던거 같은데, 그것보단 나을걸요....? 
  
 덧붙이자면, 이어팁 뒤집히는건 이어팁 품질 문제가 아닙니다. 착용 깊이나 뺄 때 각도상의 문제에 가깝다고 봅니다. 제가 디렘에 이어팁 한 10종 정도 써봤습니다. 대체로 저렴하지 않은 어느정도 사제 이어팁들인데, 실리콘 팁들 기준으로 뒤집힘을 유달리 신경써서 나온 항아리 구조의 오르자나 AET08같은 물건들은 그래도 좀 말짱하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가격 불구하고 좀 심하냐 덜 하냐의 차이는 있어도 거의 이어팁 뒤집힙니다.
  
 디락+mk3에 오르자 넣어줬다지만 그게 이례적으로 좋은 이어팁인거고, 이 가격대의 평균적인 수준의 이어팁들이랑 비교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오르자를 넣어달라고! 하면 그래도 이해가 좀 가긴 하는데..... 그것도 생산업체를 QCY로 바꾸면 쉽지 않지요. 결국 기존업체에서 QCY로 배송해서 그걸로 생산하라는건데, 이어팁 생산업체에다가도 마진 띄어줘야하고 생산 스케쥴에 맞춰줘야 하니까, 가성비 추구하는 상황에선 쉽지 않은 이야기일겁니다.
  
요점은 사제 이어팁을 구매한다는것을 감안하더라도 디락은 여전히 버즈보다 월등히 쌉니다. 2만원짜리의 이어팁중에서 굉장히 비싼 사제 이어팁을 구매하더라도 돈이 4만원이 남는데.... 이게 그렇게 지적할 문제인지 별로 납득이 안 가네요.  
  
동봉 악세서리의 품질은 사실 제품 단가랑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분으로서, 별거 아닌것 같은 이어팁도 품질 제대로 확보할려면 가격표가 은근히 많이 뛰는 문제도 있습니다. 100만원짜리 이어폰들에 아무리 좋은 이어팁을 주더라도 품질이 미묘하거나(당연히 디렘보단 그래도 훨씬 낫지만) 이어팁의 탄성이나 재질등이 자기가 생각할때 최적이 아닌경우 많습니다.
  
그리고 갤버즈의 가격표인 12만원이 100만원짜리가 난무하는 이어폰 시장에서는 비싸보이진 않아도 여전히 가격 두배짜리입니다.  
 
 저는 이 부분 까는게 이해가 많이 안갑니다. 다시 말하지만 따로 구매하면 제일 먼저 해결되는게 이어팁이거든요. 그래서 이어팁 호환성이 개판이라 구매할 이어팁이 마땅치 않은 상황만 아니라면 가격표가 낮으면 제일 먼저 봐줘야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개털같은 이어팁을 넣어줘도 아주 좋은 이어팁을 따로 구매한것보다도 저렴하다면 그건 정말 사소한 문제라고 보거든요. 
  
 이어팁값 2만원 포함해서 8만원이라고 쳐도 12만원짜리 갤버즈보다 확연히 저렴하다는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기 귀에 맞는 2만원내외의 사제 이어팁을 골라서 구매한거라면 갤럭시 버즈의 이어팁에 비해서 당연히 더 좋지 않겠나요?  
  
그럼 디렘+2만원급 이어팁을 같이 구매한경우, 이어팁 방면에서는 디렘이어팁세트가 갤버즈를 이김. 아닌가요? 
오르자 정도만 구매하셔도 뒤집힘과 이어팁 품질을 어느정도는 둘 다 잡습니다.
  
3. 기능 부재 
갤버즈에 비해서 디렘의 기능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T1/디렘의 물리버튼이 호불호가 갈리는것도 사실이구요. 다만 저는 잘 쓰고있네요(...) 
  
 변호를 하자면 아무래도 규모차이가 크게 다가올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네요. 결국 생산은 QCY가 하지만 개발은 소니캐스트가 하는데 잡코리아 같은데 검색해보면 소니캐스트 직원 4명입니다(...) 앱 개발같은걸 기대하시는게 말이 안됩니다.
    
 4. 통화품질/딜레이
 개인적으로 이건 둘 다 1:1로 비교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에 의하면 디렘이 버즈보다도 통품은 낫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딜레이의 경우엔 코덱쪽이나 기기 호환문제나 불량 문제라고 봐야할것 같네요. 측정치에 의하면 260~270ms 나온다는 측정결과가 두군데나 있습니다.
   
 5. 케이스 퀄리티: 
 마감문제는 여기저기서 들었고, 유닛이 은근히 케이스에서 빼기 힘들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자력이 약한게 강점이란 부분은 정말 이상한 관점 같습니다.  
  
 뒤집어서 흔들어도 왠만하면 안빠져나오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에어팟은 빼기 쉽지만 뒤집어서 흔들어도 안나와요. 자력이 강해야지 케이스 안에 대충 넣어도 착!하고 붙고, 혹시나 떨어트리거나 문제가 있을때 케이스 밖으로 유닛이 덜 빠져나오죠. 
  
 개인적으로 애플 악세서리를 서드파티에서 많이 사다써서 이런 자력에 의존하는 제품 많이 썼지만, 제발 자력이 강해라 하면서 빌어본적은 있어도 자력이 약하길 바래본적은 단 한번도 없네요.  
  
 케이스 구조랑 유닛 생김새상, 은근히 유닛이 미끄럽고 손가락 끄트머리로 잡아야하는 감이 있어서 잡기 불편해서 꺼내기 불편하다는건 저도 인정해요.  
  
 근데 그거 하나빼면 자력이 강한게 어떻게 단점이 되는지는 이해가 안갑니다.  
  
 당장 뚜껑도 자력이 강한편인데, 이게 자력이 약해서 쉽게 팔락팔락거리는게 좋을까요? 저는 그게 훨씬 싼티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이런 자력 기반 악세서리는 자력이 강할수록 좋다고 봅니다.  
  
 특히나 저는 이어폰에 자력 강한걸 넣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면 드라이버가 전자력으로 움직이거든요. 자석 센거를 함부로 넣으면 그 자석에 드라이버가 영향을 받을 리스크가 있습니다. 영향을 최대한 안 받도록 자석 배치를 신경써서 설계하든, 어떻게든 해야지요. 약한 자석 넣으면 그 문제는 상대적으로 적을테구요. 결과적으로 이어폰을 케이스에서 꺼내기 힘들다는 점은 단점이지만, 자력 센거를 넣었다고 단점이라고 주장하는건 완전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전 자력 센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에어팟도 뒤집어 흔들어보세요. 안 빠져나옵니다. 오히려 자력 약한 갤버즈가 이 부분은 후진겁니다.
   
 6. 출력 :  
청력보호를 위한 유럽쪽 EN50332 인증 맞출려고 의도적으로 출력을 낮춘거 랍니다.  
 
 실 사용에서  디렘 최고볼륨 이상의 볼륨이 필요한 일은 저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저도 낮은 출력을 좋게만 보기는 좀 힘드네요. 최대 음량에서 음질이 나빠지는 물건을 은근히 봐왔거든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단가 낮은 앰프를 넣어서 앰프 성능으로 인해서 음량확보가 안 되는걸 그저 좋게 포장하는 부분일수도 있으니까요....

03:05
19.06.23.
profile image
볼륨작은건 유럽기준에 맞추다 보니 그런거라
개인적으로도 음량은 패치해줬음 하는 부분이네요
버즈랑 비교하셨는데 버즈의 음색은 제가들어본 Tws 중 제일
최악일정도로 안좋았어요
적어도 음색은 평탄한 음색인 디렘이 나아요

버즈는 왜그런 셋팅을 해놨는지 도져히 이해가 안갈 정도라
03:39
19.06.23.
-카카오
음... IE2017에 가장 가까운 음색으로 튜닝된게 버즈인데... 대중 취향을 평균낸걸텐데... 음... 이해를 하셔야 할텐데... 음... 어쩌나... 음...
15:15
19.06.23.
profile image
예림이아빠
헤메님 측정치를 보면 치찰음이 있을것 같더라구요. 영디비 측정치상 플랫에 가까워보이지만, 아마 제 취향은 아닐듯....
17:10
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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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들 보면 제 기준이 낮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막귀에,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더라구요.
그나저나 전 사람 많은데나 지하철 가도 디렘이나 t1이나 끊김을 느껴본적이 없는데 불량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시는게..
맞으면 바로 환불 때려버립시다.
00:40
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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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버즈뽐을 받아갑니다...^^;

00:52
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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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버즈 꼭 매장 들려서 들어 보시고 판단하세요
저음과 고음을 지나치게 뻥튀기하고 중음부가 뭉개져서 벨런스 엉망입니다.
취향 엄청 탈테니 먼저 들어 보시고 사세요
05:46
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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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어, 실례가 안된다면 갤럭시 버즈와 비교하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인것 같아서,, 가격차 세배죠 ^^; 물론 디렘이 부족한부분 많지만 가격때문에 용서하는거라 봅니다. 애초 다들 소리때문에 갖고계시는것 같구요.

01:18
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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