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985 이어폰이 정말 좋습니다
살면서 비싼 이어폰 사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거의 번들 이어폰만 썼었구요
몇년전 문득 10만원이 넘는 이어폰 한번 사볼까 하고
나름 검색해본 결과 젠하이져 MX985가 오픈형 끝판왕이라고 디시인사이드에서 얘기하길래(디시인사이드 아닐수 있음.. 오래되서 기억이...)
네이버 최저가로 컴퓨존에서 결제를 하고 택배 아닌 직접 컴퓨존으로 픽업 하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정가는 20후반에서 30정도였던거 같고
실구매 가격은 16만9천원 정도 줬던거 같아요
살면서 돈주고 사본 이어폰이래봤자 듀얼돔 유코텍 정도 였어서
저거 사면서도 고민 많이 했었죠,,,
커널형은 항상 배제했던게 귀에 넣는게 너무 싫었어요
나중에 와서는 컴플라이 폼팁이란것도 알게 되고 이것도 정말 많이 사서 이곳 저곳 끼고 다녔었는데
암튼 그당시는 오픈형이 정말 좋아서 MX985를 샀는데
음질이 정말 좋았어요 볼륨 조절하는 부분이랑 유닛부분이 너무 무거운게 좀 탈이었는데 고급진게 좀 카바를 쳐줬죠
하지만 밖에 갖고 다니기 너무 무겁다 보니 귀에서 잘 빠지더라고요 유닛이
볼륨조절하는 부분도 무거워서 자꾸 이어폰을 아래로 잡아댕기는 느낌이고 그래서 귀에서 더 잘 빠지고
인터넷 뒤져가며 오픈형 이어폰에 후크처럼 실리콘 으로 걸수 있게 하는거를 사서 하고 다녀봤는데
이거를 끼면 솜을 못 끼워서 저음이 너무 약해지더라고요
이 이어폰이 정말 좋은게 해상력이 정말 좋더라고요 ( 이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이어폰으로 들었을때 안들리던 악기소리가 다 들리고 특히 하이햇(이것도 맞는지 모르겠어요) 소리 하이 소리가
쨍쨍한게 정말 들으면 스트레스가 싹싹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엔
암튼 이 이어폰을 너무 좋게 듣다보니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
피복이 벗겨지고 무겁고 해서 항상 집안에서만 듣습니다 그리고 볼륨도 최대로 올리면 소리가 아예 안나는 고질병도 있구요
이건 수리 보내봤는데 못고쳐서 그냥 알콜 소독 정도만 해서 돌려보내주더라고요
젠하이져 첫인상이 너무 좋았어서 모멘텀 온이어도 사봤는데 이건 저음이 너무 둥둥거려서 거의 안듣게 되더라고요
파트론 넥밴드도 1세대 2세대 3세대 사보고 qcy t1도 사서 나름 좋게 듣고있고 에어팟 1세대 샀었고 2세대도 보유중인데
그나마 MX985에 만큼 만족 했던 제품은 애플의 이어팟정도였습니다
댓글 10
댓글 쓰기오르바나 에어 한번 쳐봐야겠네요
옛날에 mx760 썼었는데 만족도가 엄청 높았더랬죠. 선명함하며 풍부함하며.. 985는 정말 끝판왕이겠네요.
한쪽이 고장났지만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
그땐 이것도 정말 좋게 들렸었드랬죠
저도 한 3년 전에 985 써봤는데 괜찮았던 기억이 있네요.. 젠하이저 오픈형 이어폰들이 명기인데 계속 좀 팔아줬으면 싶어서 아쉽네요..ㅎㅎ;;
MX980/985는 한 번쯤 써 보고 싶었는데 당시에는 너무 비싸서 구매할 수도 없었던 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중고로 구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들어보고는 싶습니다.
(청음샵에서 들은 적은 있는데 솜이 없으면 어떤 오픈형도 못 쓰는 귀라 제대로 못 들었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구매한 오르바나 에어가 오픈형 중에서는 정말 만족도가 높아서 재미있게 감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