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도 끊김이 은근 있나보네요

n5005의 본질은 유선 이어폰이 메인이고 블루투스 케이블은 덤이기 때문에 사실 솔직히 블루투스 성능에 큰 기대를 하시면 안되는게 맞습니다.

다만 얘는 그래도 일반 블루투스라 완전무선 보다는 끊김이 덜 합니다.

완전무선 이어폰은 왼쪽 유닛도 스마트폰이랑 통신을 해야하고, 오른쪽 유닛도 스마트폰이랑 통신을 해야하고, 왼쪽 유닛과 오른쪽 유닛간에도 싱크를 맞춰야해서 통신을 해야 해서 최대 통신량은 3배에 육박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그냥 블루투스 이어폰보다도 조건이 훨씬 악조건입니다. 그런데다 통신에 핵심이 되는 요소중 하나인 안테나 유닛이 사람 귀에 가려지는데, 사람 머리가 하필이면 이 블루투스 통신에 쓰이는 2.4Ghz 주파수를 예술적으로 잘 감쇄시키다보니 안테나를 꼭 유닛에 달아야할 필요가 없는 일반 블루투스보다 안테나 배치에서도 불리합니다. 이러니 왠만하면 통신이 잘되기가 힘들죠. 
 
 더군다나 완전무선 이어폰은 유닛이 워낙 작아서 배터리도 용량이 작다보니 전력소모를 줄이다보니 무선 통신에 소요되는 출력도 높게 가져가기 애매한데다 한국과 일본은 전세계에서 가장 전파간섭이 심한 나라라서 블루투스 끊김이 가장 심한 국가에 속합니다.
  
에어팟 정도면 블루투스 이어폰들 중에서는 블루투스 버젼이 동일한 완전 무선 이어폰들 중에서는 결성은 최상급이라고 볼수 있습니다만(콩나물 구조를 통해서 안테나가 귓구멍 밖으로 나와있는데다가 전용칩 덕분에 아무래도 좋습니다) 버즈는 그것보단 좀 떨어진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근데 현실이다보니 지하철같은데서도 에어팟도 아주 안 끊기지는 않습니다. 아주 드물게 끊깁니다.  
  
에어팟의 등장 이후 완전무선 이어폰 시장이 워낙 빠르게 성장하는데다가, 메이저 기업들이 들어와서 규모의 경제 덕분에 꽤 고급기술이 때려박혀서 이만큼인거지,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완전 무선 이어폰이 얼마나 연결성을 좋게 만들기 심한지 생각해보면 굉장히 빠르게 나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