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D AAC 구별 못하겠더라구요.
dsd native 재생되는 외장댁 m9xx를 사서 처음으로 dsd파일을 재생해서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dsd원본파일을 foobar2000을 통해 aac320으로 추출한 파일과 같이 들어봤죠.
결론은 아무리 찾으려고해도 차이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같은구간을 aac로 들어보고 dsd로도 들어보고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아무런차이가 없다는겁니다.
dsd에대한 호기심때문에 엄청난 출혈이 있었는데 그 끝이 너무 허무하네요. 물론 dsd 고음질을 지향하며
제작된 음반들이 녹음퀄리티가 매우 좋은건 사실이지만 그게 좋게들리는건 dsd라서라기보다는
녹음에 엄청난 신경을써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결론 : dsd 네이티브 재생은 뻘짓이다.
댓글 5
댓글 쓰기좋은 경험하셨네요! 일단은 녹음이 가장 중요하긴하죠! ㅎㅎㅎ
예전에 골귀에서 코덱 평가 의뢰를 받고 시험자 스크리닝을 위해 시험자의 손실 압축 파일 구별 능력을 테스트해 본 적이 있습니다.
약 100여명이 참여했는데, 무손실 wave와 192 k bbs를 구별하는 사람들은 약 10%도 안됐고요, 320을 구별한 사람은 딱 한사람 있었습니다.
어쨌든 AAC는 압축 손실 코덱일 텐데요, 구별 여부를 떠나서 dsd 재생을 하시면 "아무것도 놓지고 있지 않다!!"는 안정감을 받으실 수 있으시자나요. ㅋ
압축 손실 코덱들의 제작 목표 자체가 중요하지 않은 (잘 들리지 않는) 데이터를 덜어내는 거라 구별이 잘 안되는게 정상인 것은 맞지만, 코덱의 로직이 커버하지 못하는 아주 특수한 상황에서는 구별이 쉽게 되기도 합니다. 그 예가 음원에 원래 부터 들어간 노이즈 (예: 치~ 하는아주 작은 마이크로폰 노이즈)는 압축 코덱이 잘 재생을 못합니다. 연주 중에는 연주음 자체가 그 노이즈를 마스킹해서 구별이 안되지만, 무음 (연주 중간)이 있으면 구별이 잘됩니다. 뭐 노이즈를 듣자고 음악을 듣는 건 아니라 이것이 dsd 의 유용성이 되지는 않겠지만요.
dsd 재생이나 무손실 재생이 중요하냐 아니냐는 딱 잘라서 그렇다 아니다로 대답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닌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