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E1000SE 뒷북 청음
일단 제 지향점 먼저 말씀드리자면, 조용한 곳 기준으로 웨이블릿 Opus2(구형) 을 이퀄라이저 없이 듣는 편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음 특성과 치찰음 두 개를 가장 먼저 보시니 그것만 간단히 설명해 보려합니다.
이 이어폰 같은 저음특성을 가진 이어폰은 옛날에는 흔했는데, 요즘 나오는 가성비 이어폰들 중에서 극저음 피크가 많다보니 외려 추억을 일으키는 소리가 나네요. 하만타겟에서 저음이 200Hz 주변에 피크를 찍는 제품들 특유의 텁텁하고 밀도감 있는 저음이 나옵니다. 제 것 중에는 im 70이 그런데, 상당히 유사한 저음 느낌이 나네요.
제가 치찰음은 엄청 민감한 편라고 자부하고, 착색감도 엄청 잘느끼는 편인데, 정말 미묘하게 있습니다. 그래프만 봤을 때는 제입장에선 좀 쏠거 같다 라고 느꼈는데 마스킹이 좀 있는 편이라 쏘는편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흐릿한 가운데 톡톡 튀어나오는 느낌이네요.
정말 비슷하다 느낀 제품을 꼽으라면 쿼빗2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이쪽이 고음이 덜 하긴 하네요.
그리고 사실상 이게 메인인데... 농담삼아 이어폰 본체는 사은품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어팁입니다. 거의 단단하기는 오디오테크니카 기본팁 급인데, 외형상 오르자팁 같이 생긴 덕에 꽉들어붙는 느낌이 납니다. 땀이 좀 나더라도 유닛이 가벼운 덕인지 미끄러져 나오지 않고요. 제가 여태 써본 단단한 팁 중에서는 제일 낫네요. 솔직히 이거만 노리고 샀어도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댓글 13
댓글 쓰기ㅋㅋ뭔가 웃기네요ㅋㅋ
이도속에 쏙 들어가고 마찰력도 있어서 착 달라붙는게 명품이죠~
일반판 e1000하고는 소리다르나요??
집에 e3000제외한 e시리즈가 있어서요
소리가 궁금하네요 기존e1000과 다른지 같은지
정발 제품은 Black, Red, Blue의 3가지 색상이죠.
제발 오디오테크니카가 얘들한테 팁만드는 방법좀 배워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