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S 방문 후기
예상보다 음향기기 브랜드들이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들어본/기억나는 음향기기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남겨본다면
어드밴스드 슬립퍼
착용감은 유닛 크기가 작아서 편하기는 한데 생각보다 딱딱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귀에 끼고 누워본/엎드려본 것 중에는 제일 편했습니다.
펀딩에서 말하는 부드러운 음색을 기대하고 들어봤는데 저음이 조금 과합니다.
평상시에는 들어줄만 한 정도인데 잠 잘때는 못들어줄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펀딩은 취소해야할 것 같습니다.
파트론 PWE 100
착용감은 참 별로였습니다. 귀에 안착이 안되어서 제 이어팁을 써야했으니..
소리는 예상보다 괜찮습니다. 저음부가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름 선호하는 V자를 내줘서 놀랐습니다.
원모어 커널형 코드리스
착용감은 원모어 답게 무난합니다.
소리 고음 강조로 느껴졌습니다.
잘 들어보면 나쁘지는 않은데, 소리가 너무 가벼워서 음악이 아닌 바깥 소음을 듣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피아톤 BT 700
왜 만들었는지 모르는 귀 걸이?만 뺀다면 나쁘지 않은 착용감입니다.
가서 들어본 코드리스중에는 제일 들어줄만 했습니다.
그 분을 뵙고나서 '그 걸' 들어보고 싶었는데 없어서 못들어본 것이 아쉽습니다.
AME 12BA
착용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소리는 정말 깔끔했습니다.
AME 4EST 이어폰
착용감은 케이블 때문에 별로였습니다.
소리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EST 드라이버는 지금 당장 보여지는 것만 본다면 실패한 것 같습니다.
보컬의 숨소리(정확히 말하자면 노래를 부를 때 나오게되는 날숨 이랄까요)를 노이즈로 만드는 대단한 드라이버입니다.
이 회사에서 튜닝한 다른 EST 드라이버 이어폰에서도 같은 소리가 나와서 이게 튜닝을 일부러 이렇게 한건가 생각도 해보았는데 12BA 에서는 절대 그 소리가 안났으니 드라이버 특성이 소리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야 하는데 그런 왜곡은 어떤 드라이버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 정도 기억하고, 나머지는 사진봐도 기억 안날 듯 합니다.
번외로 저는 코엑스만 가면 별 일 다 겪어보는데 참 신기합니다.
댓글 14
댓글 쓰기다른 곳은 저런 소리도 안나니까요.
그냥 지금 대중화하기에는 시기상조이기도 하니 뭐..
그래도 뭔가 VE에 좀더 신뢰가 있다고 할까요? 일단 홍대보다는 청담이 가까워서..
저는 홍대쪽이 제일 가까운 곳이네요.
pwe-100 동감입니다.
이게 상당히 신기한 소리가 납니다. 전형적인 v자 이퀄인것 같은데 다른 이어폰들이랑은 완전히 다른 소리가 나요. 묘하게 청량감 있는 공간감이 느껴지네요. 절대 안좋은 소리는 아닌데.... 하여간 뭔가 다릅니다. 따듯한 소리는 아닌데... 울트라손 느낌도 나구요.
케이스도 작고 현재 멀티포인트가 되는 거의 유일한 tws라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이어팁은 정말 안좋아요. 무조건 교체
측정치에 대해서 아무 소식이 없어서 그렇지...
오늘은 무슨 별 일을 겪으셨길래..ㅎㅎ
AME의 est이어폰은 4est,1DD, 1BA버전(신제품)이랑 2est, 4BA버전이랑 비교만 해봤는데 딱 DD와 BA의 울림차가 느껴지는 정도...
EST의 문제점은 양쪽 다 들리니까요...(눈물
그냥 회사별 기술력이 아직 그 뿐인 거죠. ^^
DD나 다중 BA, 하이브리드에서도 음질이 천차만별인 걸 보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