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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셰에라자드, 이어폰샵 청음기 0719

알린 알린
2311 4 16

  셰에라자드 갔다가 혜화가서 맛있는 거 먹고 이어폰샵가서 청음하고 나왔습니다.  
  결론 먼저 말하자면 셀렌토가 제일 충격적이었습니다.   
  유선이어폰,헤드폰은 모두 아이폰x- es100 aac 연결입니다. 
 1.셰에라자드  
  
  
    1) ier-z1r  
 
 피아노 소리 듣는데, 피아노 건반이 내려갔다가 올라가서 소리가 멈추는 게 확실히 구분이 됐습니다. 공간감도 크고 저중고음 모두 서로 마스킹 없이 잘나옵니다. 저중고 잘나오는데 거기다가 소니 양념을 뿌린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어폰 유닛도 굉장히 컸습니다.  유닛이 커서 공간감이 큰 장점이 있는데, 대신에 귀에 뭔가 큰게 박아 놓은 느낌입니다. 무게감이 귀에서 느껴진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뭐가 달려있다는 생각에 거기다가 2백만원 넘는다는 생각에 부담스럽습니다. 귀에서 한번 빠져서 어디 부딪치면 굉장히 마음이 아플 것 같네요.. 
 
   2) 저스트 이어 (유니버설 버전) 
  
 z1r하고 클럽버전이랑 큰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클럽, 모니터, 리스닝 세가지가 있는데 모니터랑 클럽만 들었습니다. 클럽버전이 z1r 하고 비슷했습니다. 모니터버전은 소리가 딱 모니터용이었어요.  얄포의 소니버전? z1r 하고 클럽버전하고 고민한다면 z1r 고르겠습니다. 커스텀은 관리하기 까다로워서요. 그리고 z1r이 디자인이 더 이뻐요.
   
  3)wf1000xm3   
  
 사실 이거 들을려고 간건데 제일 별로 였습니다. 음질부터 이야기하면, 스펙을 보면 8khz 까지 나온다고 나와있는데, 영디비 그래프에서는 고음부가 끝까지 잘나오더라고요.  (마이크스펙..)그런데 들어보니 고음이 너무 별로였어요. 팁문제 일수도 있긴한데, 팁이 바뀐다고 해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고음이 영... 그리고 착용감도 불안한 착용감이에요. 툭치면 귀에서 빠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다른 코드리스로 에어팟이랑 디렘쓰고 있는데, 얘내들은 딱 맞게 끼워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wf1000xm3는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블루투스 무선송수신기 같은 디자인까지...   소리, 착용, 디자인 삼위일체로 맘에 안드는 이어폰은 오랜만이네요~ 그리고 노캔은 기대이하입니다. 이어폰 치고 좋은건 맞지만, 그뿐입니다. 그냥 노캔 헤드폰 사세요. 그다지 30만원가까이 주고 살만하진 않아요. 얄포가 있어서 차라리 그걸 귀에 박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얄포를 안쓰시고 고음 크게 신경안쓰고 코드리스가 없는 분은 살만하겠습니다.  
  
 4)wh1000xm3 
   
 다른 밀폐형 헤드폰하고 다르게 일단 착용하면 귀를 딱 막은것 같습니다.  이점이 제일 신기했고요. 노이즈 캔슬링이 괜찮았습니다. 마침 매장에 시끄럽지 않지만 소음을 내는 아이가 있었어요. 노캔 테스트해봐야해서 너무 고마웠어요. 어차피 그렇게 시끄럽게 말썽부리지 않고 그냥 뭐 애여서 그러려니 하는 정도였습니다. 계속 돌아다니는 정도? 매장에서 애가 돌아다니는 발자국 소리는 캔슬링 되고요. 애가 말하는 거는 인식은 가능하나 노래소리에 묻히는 정도에요. 그리고 여성 직원분이 다른 남성 고객과 3m 앞에서 제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정도는 안들리더라고요. 일반적인 성인 대화 정도는 캔슬링이 된다는 거죠. 대신 조건은 노래를 틀었을 때 입니다. 노래를 꺼보고는 테스트 안해봤네여 ㅜㅜ. 소리는 딱 소니 소리고요. 저음 탄탄하게 잘 나와줍니다. 근데 피아노 건반 소리가 내려갔다가 올라갈때 소리가 딱 사라져야하는데, 그게 좀 명확하지 않아요. 2% 부족한 느낌이에요. 이것만 아니면 그자리에서 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xm4 가 나올때가 얼마안남았으니 일단 존버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음질부분이 개선이 있으면 좋겠네요. 
  
 5)lcd 2c, lcd2  
   
 페이저 기술 들어가고 안들어가고 차이가 크네요. 고음부가 그냥 달라요.2c는 좀 제 취향이 아닙니다. 편안한 소리 원하시는 분은 2c가시면 되겠습니다. lcd2가 저한테 딱이네요. 하지만 전 클리어가 있으니까 안사요. 하하하  무거운 거 쓰기 힘들어요. 정자세로만 들어야 목에 부담이 안갑니다. 움직임이 제한되는게 많이 불편해요. 거기다가 헤드밴드 조절할때 헤드밴드 가죽 망가지는게 좀 안습이어서 이런걸 비싼 돈 주고 사고 싶지 않아요.  
  
 6)hd800s  
   
 공간감 잘나오고, 다 잘나오고, 다 좋습니다.  여름에도 쓸만한 헤드폰이고요. 오픈형 헤드폰 하나 더 사면 이거 삽니다.  
  
 7)메제 엠피리언 
   
 그냥 들어보고 싶었어요.  재밌어요. 부자들은 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깔나요. 착용감도 좋고요. 패드가 정말 만지고 싶은 촉감이에요. 조물딱 거리고 싶고요. 착용시에 얼굴에 닿을때도 아주 좋습니다. 디자인도 정말 이쁘고요. 역시 450만원은 이런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액정 같은건 450만원 같은 디자인이 아니에요. 메제같은게 450만원짜리지..  
  
 8)hd820 
  안사요. 리뷰 써놓기도 귀찮아요. 안좋은 건 아닌데, 그냥 오픈형사세요.    
  
 2.이어폰샵 
  
  
1) ie800s  
   마스킹 없습니다. 소리 좋습니다. 오픈형 헤드폰 공간감입니다. 이어폰 유닛이 너무 작습니다. 오른쪽 귀에 잘안맞아서 불편했습니다. 착탈식 선이 아니라 단점이 심히 우려됩니다. 물론 이어폰 단선은 단자 쪽에서 주로 나지만 비싼건데 단선 걱정을 해야한다는게 불편합니다.  다 좋은데, 유닛 작고 선 착탈불가가 좀 아쉽네요. 
  
 2) 모멘텀 코드리스  
  다 좋은데, 유닛이 너무 큽니다. 귓바퀴를 잡아 먹는 느낌입니다.  소리는 좋아요. 살짝 답답한 느낌이 있는데, 착용감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착용감이 소리까지 잡아먹어요 .심적으로 좀 많이 불편해요.  
  
 3)셀렌토  
 저음이 엄청납니다. 스피커 저음 울릴 때 받는 느낌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어폰 저음으로 하의를 갈아 입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이어폰 헤드폰 통합 저음 원탑입니다. 미쳐버립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 어렵고요. 직접 들어보셔야 합니다.  쿼빗4와 그래프가 상당히 비슷하게 나오는데, 집에와서 쿼빗 들어본 결과, 이어팁의 차이가 소리의 차이를 더 벌여 놓는 것같습니다. 셀렌토 이어팁이 귀를 틀어막는 팁이거 든요. 귀 모양에 맞춰져있습니다. 고수님들 쿼빗4 이어팁 추천 부탁드립니다.  
  
 4)엘레지아  
  
 클리어의 밀폐형 버전입니다. 돈이 지금 있으면 영디비에서 사는건데,, 따흑..  
 네이밍 답게 저를 슬프게 하네요..  
  
 5) 유토피아와 스텔리아  
  
 둘다 베릴륨을 드라이버 재료로 썼는데, 둘다 소리가 다른 헤드폰과 다른 소리를 만듭니다.  
 뭔가 훨씬 더 밀도 높은 소리가 납니다. 금관악기나 목관악기 소리 들어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호소력이 더 깊은 느낌이 납니다. 초등학교때 처음에 단소 배울 때, 소리를 내려고 입술을 모양을 만들어서 가지가지 하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딱 소리가 난 기억이 나는데, 딱 그 소리의 느낌입니다. 정리해서 말하자면 금관악기나 목관악기를 부는 사람의 입장에서 들리는 소리입니다.  이걸 더 좋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돈 있으면 유토피아 살래요. 스텔리아도 돈 있으면 살래요. 사실 hd800s는 이것보다 후순위입니다.  유토피아 사고싶다.... 
   
 
 청음기 끝~   
  
  
 p.s 쿼빗4 팁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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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strong legstrong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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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WF-1000xM3의 ~8 kHz 표기는 마이크 수음 음역을 표시한 겁니다. ^^
쿼드비트4에는 CP360 (스핀핏, 완전 무선용)이거나 오르자팁 (소니캐스트)이 괜찮을 겁니다.

https://www.0db.co.kr/175333

08:44
19.07.20.
profile image
알린 작성자
터럭
아하!! 그랬군요 부끄럽.. 팁추천 감사합니다~~
08:47
19.07.20.
profile image 2등
다 읽고 나니 쿼빗4가 사고싶어지네요...ㅋㅋ
물론 그 질감이 셀렌토랑은 다르겠지만요.
셰에는 나름 자주 가는데 이어폰샵은 자주 못가서 조만간 가려고 하는데 셀렌토랑 베릴륨 형제 꼭 들어봐야겠네요..ㅎㅎ
08:45
19.07.20.
profile image
알린 작성자
Klarhet
아이고 다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ㅋㅋㅋㅋ
그 질감의 차이가 어디서 나는지 찾고 있습니다. 그거 찾으면 백만원 이득보는 건데..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차이가 드라이버 차이라면 이득을 못보는..
여튼 셀렌토랑 베릴륨 형제 꼭 들어보세요. 이어폰샵이 좋은게 그 좋은 헤드폰,이어폰을 듣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냥 주야장창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거.. ㅋㅋㅋ
08:52
19.07.20.
profile image
알린
아마 팁 정도로는 개선이 불가능할겁니다. 사람이 질감의 차이를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건 fr raw로 봤을때(스무딩 거의 없이) 되게 자잘한 차이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아서요. 밸런스라도 비슷한게 오히려 위안인...ㅎㅎ

개인적으로 1DD제품을 선호해서 셀렌토는 꼭 들어봐야겠네요. 첫 고오급 이어폰을 이어폰샵에서 샀는데 그 이후로 한번도 안 가본;;
08:57
19.07.20.
profile image
알린 작성자
Klarhet
그런 거 같네요. 바꿔봐도 이게 셀렌토가 되진 않네요. 2.7만원 짜리에서 이런 소리 나오는게 감사할 분이져. 막 굴리기에도 좋고 소리도 재밌어서 요즘엔 쿼빗4를 많이 쓰고 있어요. 이가격에 이런 밸런스가 흔치 않아서..

저도 다중 듀서는 별로 안좋아해서 n5005만 청음해보고 아무래도 셀렌토를 나중에 질러버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셀렌토 괜히 들어본건가 싶네요..
09:29
19.07.20.
profile image
Klarhet

자잘한 변화 때문에 질감 차이를 느끼는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람 청감의 통계 중 아래와 같은 것도 있더군요.
  
 

FR_Diff_Detection.jpg

 
 

09:48
19.07.20.
profile image
터럭
이신렬박사님 인터뷰에서 사람은 소재의 특성을 들을 수 있다고 하셨고, 이런 특성은 그래프에서 매끄러운 정도(자잘한 딥픽)로 나타나죠.
단순히 토널 밸런스 상의 차이를 말한 게 아닙니다. 그냥 자잘한 차이라고 말해서 착오가 있던 게 아닐까 싶네요.
10:03
19.07.20.
profile image 3등

으허~ 셀렌토!!! 제가 목표로하는 1DD 종결기중 하나입니다. 들어보고 싶네요 진짜. 
다른 하나는 어쿠스튠 1670SS.

09:11
19.07.20.
profile image
알린 작성자
마사크레
ㄷㄷ 찾아보니 중고가 50이상이네요. 1dd 로 이런 소리 뽑는게 정말 신기해요.
09:30
19.07.20.
profile image

쿼드비트4 는 스파이럴 닷 팁 도 좋아요.

09:20
19.07.20.
profile image
알린 작성자
박지훈
오 추천 감사합니다~
09:30
19.07.20.
스텔리아, 유토피아는 중고가격 마저 200은 기본 넘어가니... ㅜ 청음기 잘보고갑니다. ^^
10:29
19.07.20.
profile image
알린 작성자
나만의하쿠
중고가격도 상당하군요 .. 우와..
13:55
19.07.20.
profile image
노이즈캔슬링 tws가 보편화되면 노캔헤드폰과 노캔tws 용도가 제대로 갈리겠죠
12:30
19.07.20.
profile image
알린 작성자
니귀에BA
근데 꽤 걸릴거같네요 ㄷㄷ
14:00
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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