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wf-1000xm3 구매후기
기존 젠하이저 mtw 사용하다가 넘어왔습니다.
넘어온 가장 큰 이유는 mtw 는 사용하면 할수록 미완성품? 느낌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배터리 드레인 이슈도 있고, eq 조절도 많이 부실하고 뭔가 제품 자체가 프로토 타입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여튼 그렇게 처분하고 wf1000xm3 을 구매하여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이틀정도 듣고 간략한 후기입니다.
1. 넘어온 가장 큰 이유 : 노캔
어떤 분들은 아주 만족스럽다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기대 이하라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노캔 헤드폰, 이어폰 둘 다 써본 입장에서 평하자면 매우 훌륭합니다.
기대 이하였다는 분들은 제 생각엔
1. 노캔을 처음 접했거나 2. 귀에 맞지 않는 (헐렁한) 팁을 사용했거나 3. 아주 낮은 확률로 노캔이 꺼져있었거나, 혹은 약하게 설정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헤드폰에 비할바는 아니긴 합니다만, 이정도면 대중교통 소음 감쇄 효과는 매우 탁월했습니다.
결론은 매우 만족
2. 착용감
구립니다... 구려요.
유닛도 큰데다가 뭐낙 착용하고도 빠질듯 하면서도 어떻게 버티기는 하는데 불량한 착용감입니다.
다만 제 경우는 팁을 바꿔줬더니 해결 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파이럴닷)
기본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팁? (폼팁과 섞어놓은) 은 제 귀에 딱 맞는 사이즈가 없더라구요.
결론은 이 착용감도 팁을 많이 타는 느낌입니다.
3, 소리
이 계절이 가고서야 봄인걸 알았다고 하던가요?
사실 썩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소니 제품을 간만에 사용하기는 하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mtw 에 뇌이징이 되었는지 약간 텅 빈 소리라는 느낌이네요.
이 부분은 개인 취향이 크게 담겨있습니다.
4. 최종 결론
제 기준 코드리스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 편함
을 충족하는 기기입니다.
착용감이 약간 어색하지만 팁도 바꿨고 차차 적응되리라 생각하고, 노캔이 아주 좋아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아웃도어로 쓰긴 할건데 방수방진이 적용이 되지 않은 점이 아쉬운 점이네요.
두서 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이어윙이 있었다면 이질감이 들어서 더 불편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본체가 좀 크긴 하더라구요
잘못 떨어뜨리면...
워낙 덜렁거리는 성격이라 mtw도 무지 떨궜기땜에ㅋㅋㅋ
착용감은 개인차가 심한가봐요 저는 기본 실리콘팁말고 스폰지팁? s사이즈로 끼니 딱 맞고 편하네요
근데 전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집안에서만 청음하는데 자꾸 간헐적으로 왼쪽유닛에서 띠리링하는 알림음과함께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져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아이폰xs에 물려쓰고 있는데 은근히 거슬리네요..
저는 s 사이즈는 넘 작고 m 은 살짝 큰 감이 있었습니다.
그 알림음은 아마 적응형사운드를 키셔서 그런 것 같은데 끄고 사용해보시는게 어떠실까 합니다.
제가 소니 관계자는 아니지만;; as 받아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소리는 아쉬운것 같아요. 아쉽다는게 뭐 완전 나쁘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심심하다고 해야되나... 노캔은 WI-1000X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근데 제 귀가 막귀라 그런지 왠지 음질은 WF-1000X가 나은것 같아요.
그래도 노캔은 만족스러우니 그냥 26만원짜리 음악 재생되는 귀마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마개라기엔 디자인이 귀속에 바퀴벌레 넣어놓은 느낌이긴 합니다만 (블랙 기준)
저도 소리는 본문에도 적었지만 썩 만족스럽진 않아요.
처음 입문을 mtw 로 해서 그런가 제 커트라인이 너무 높은지도 모르겠습니다.
mtw 비싸용
착용감은 기기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많이 갈리는 것 같은데 이전처럼 이어윙이 있는게 낫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