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한 펀사운드?
ㅇㅅㅇ????? 띠용 무슨말일까요..
담백한 마라탕???
댓글 32
댓글 쓰기맛있어요 ㅋㅋ
플랫이 사실 비유적 표현이라..ㅋㅋ IE2017에 다림질하면 꽤 펀사운드에요.
그래서 하만타겟이 보편화된 요즘에는 분명 귀로는 펀사운드(DF에서 저음강화)인데, 그래프(하만타겟)는 플랫이 나오는 기현상이 발생합니다.
뭐 시간이 지나서 하만타겟이 표준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는데, 몇년마다 업데이트되는 타겟이라 절대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DF를 쓰는 경우도 있는 등의 문제가 있죠.
~10 kHz까지 (OE 2017 기준) 플랫하다는 디렘과 BCS-T90의 차이 정도?
플랫하다늕스피커들어보면 저음이 상당하다고.
플랫 기준이 무향실기준이라.
스피커 자체는 무향실 기준으로 플랫하게 나오는데, 그 조건에서는 저음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스피커가 잘 튜닝된 룸에 들어가게되면 저음이 부왁 하고 늘어나고 고음이 좀 줄어요. 그런데 그 양이 좀 상당합니다.
뭔가 자료를 보여드리면 좀 더 직관적일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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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추가드립니다.
raw 그래프이고, 장비는 하만타겟 제작시 사용한 데이터가 기준이므로 신경안쓰고 보셔도됩니다.
녹색: 하만 레퍼런스룸에서의 flat한 스피커의 주파수응답
회색: 하만2017(디렘)
갈색: 녹색그래프에서 흔히 사용하는 룸모드인 -1db/oct 적용한 타겟
황색: -1db/oct 적용을 전제로, df타겟과 ff타겟을 이용하여 반잔향실 조건비슷하게 만든 타겟(HFX)
보시다시피 in-room flat소리와 룸모드가 반영된 소리는 저음이 +3db, 고음이 -5db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저음이 3db 더나오고있으므로 스피커로들을때 실제로 체감하는 저음량은 반대쪽 스피커의 소리가 약간의 시차를두고 같이 들어오게 되므로 3db더나온다고 되어있지만 5~6db정도가 체감됩니다.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들을때에는 반대쪽 저음이 같이 흘러들어오지않아서 스피커로들을때의 저음량보다는 약간 적게(3db그대로) 들리게됩니다. 이런 현상때문에 스피커로 들을때의 저음량을 헤드폰으로 체감하려면 저음이 flat기준으로 최소 5db정도는 증폭되어야 비슷한 양으로 느끼게됩니다. 다만, 이런식으로 인위적으로 저음을 올리게되면, 고음에서 마스킹이 발생하기때문에 고음량을 같이 올리게되는데 이것때문에 톤밸런스가 틀어지고 특정 악기의 음색이 변해버리는 문제가 발생하게됩니다. 이게 현 하만타겟의 단점이라 볼 수 있고, 이 문제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저음량을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음량은 위 갈색/황색 타겟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정도에서는 저음으로인한 마스킹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고음의 경우, 보시다시피 스피커 튠의 표준보다 하만타겟의 고음량이 많이나오고있습니다. 이런 특징때문에 하만타겟에 맞춰진 소리를 저음량으로 들을때는 밸런스가 아주 잘 맞는것처럼들리게되는데, 80db이상 고음량으로 듣게되면 단점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저는 75~80db정도로 듣는것을 좋아해서 하만타겟의 소리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정도 음량에서는 황색HFX타겟의 소리가 딱 좋았습니다. 측정치를 비교해보면 하만타겟보다 HFX타겟과 유사한 고가제품들이 꽤 많이 있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제가쓰는 제품들은 HFX타겟과 유사하게 튜닝을 하거나 eq를 사용하는편입니다.
이야기가 새로운 타겟의 소개까지 갔는데, 위에 말씀드린대로 적절한 공간에서의 플랫한 스피커의 소리는 저음이 6db까지 증폭이 된 소리로 체감이 되기때문에 생각보다 저음이 많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쉽게 알아볼수있는 방법으로는 0db의 하만타겟 기준으로 2~7khz대역이 -5db가량 덜나오는제품들은 하만타겟보다는 hfx타겟에 더 유사한 제품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raw 기준으로는 200hz를 0db로 기준잡았을때 2~3khz에서 +10db정도, 5khz에서 +2db정도 언저리가 되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평이 좋은제품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해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인이어쪽에서는 라이퍼텍 타겟이 고음역을 HFX타겟과 동일하게 가져왔었고, 오늘 리뷰올라온 T90의 시그니처 타겟의 고음역이 HFX타겟에 정합했습니다. T90의 경우에는 시그니처eq의 경우 저음량이 하만 인이어타겟의 저음량이라 저음을 줄이는 추가적인 eq가 필요해보입니다만, 트레블eq의 경우에는 그냥 들어도 아쉽지만 제 취향에는 오래들어도 귀가 편하면서 밸런스도 나쁘지않은 소리가 날것이라 예상하고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일단 카드를 긁긴 했습니다ㅎㅎ
현재까지 제가 본 제품중에 eq없이 저 타겟에 가장 유사한 제품은 er4p였습니다. 8khz대역이 조금 꺼지는거랑 100hz이하가 3db모자라는거 빼고는 거의 일치하더군요. hfx타겟은 인이어 이어폰으로 들으면 대충 그정도 소리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깊이 착용하는 er4특성상 대부분 매우 유사한 소리를 들을수있을것같습니다. 착용감때문에 결국 다른제품 찾아서 eq걸어 쓰고는 있습니다만 제 귀에는 저 타겟의 밸런스가 딱 좋더라고요. 나이먹을수록 자극적인 소리가 싫어요ㅎㅎ
그런 리시버들과도 관계가 있는 내용 같습니다.
이어폰/헤드폰의 경우에도 보통은 많은 분들이 70db이하의 저음량으로 듣는것을 선호해서 당연스럽게도 v자튜닝이 인기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랫한 튜닝의 제품들은 어느정도 음량을 올려야 밸런스가 맞아들어가거든요. 특히 저음이요.
대략 하만타겟 기준으로 살짝 다르면 플랫한 펀사운드 나올것 같네요 ㅎㅎ 패트론 요번작품이 그런식이죠
https://www.0db.co.kr/REVIEW_0DB/813751
저는 펀사운드=플랫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공간에 잘 설치된 플랫한 스피커의 소리를 싫어하시는 분들을 아직까지는 1명도 못봤기때문입니다. 대부분 우와 하면서 이어폰/헤드폰도 자신들이 들었던 스피커 소리에 가까운, 밸런스잘 잡힌 제품위주로 고르기 시작하더군요. 이어폰 헤드폰 제품중에서 펀사운드라고 하면서 파는 제품들은 기만에 가까운 제품들이라고 보고있어요. 기본기 자체가 부족하거나 저음만 잔뜩 올려둔 제품들이 많아서.. 이어폰/헤드폰에서도 실력있는 회사에서 출시하는 잘 튜닝된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플랫함을 깔고 해상력을 챙긴 다음에 특정대역을 강조하는데, 펀사운드라고 표현하지는 않지요. 이어폰/헤드폰에서 소위 말하는 펀사운드 좋아하시는 분들도 취미를 오래하시는분들보면 결국 자신이 듣는 플랫한 스피커 소리와 유사한 제품을 찾아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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