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WF-1000XM3를 청음 해보니...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WF-1000XM3를 청음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WF-1000XM3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가 가장 궁금하기에 노이즈 캔슬링 성능 위주로 청음을 해봤는데....결론적으로 이야기해서..오늘은 청음을 해보고 구입까지 생각을 했었지만 일단 WF-1000XM3의 구입은 보류 하는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동사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인 WH-1000XM3와 동일한 듀얼 방식이기에, 헤드폰 제품 수준은 아니겠지만 이어폰 제품중에는 월등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예상 했는데...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입 철회가 아닌 구입 보류를 생각한것은 커널형 제품이기에 이어팁이 제귀에 딱 맞아 떨어져 어느정도의 차음이 된 상태였어야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더 정확하게 파악 할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귀에 맞는 이어팁으로 교체해서 청음을 해보고 싶었지만 오늘 오프라인 매장에 WF-1000XM3의 청음 대기자가 많아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오늘 청음회에서 마키세 크리스님을 만나 마키세 크리스님의 WF-1000XM3를 통해 좀 더 길게 청음을 할 수 있었는데 연결성에 있어서도 매장에서 청음 샘플로 받은 블랙색상의 WF-1000XM3를 사용중인 LG V50ThinQ로 청음을 했을때, 좌/우가 번갈아 가면서 심하게 끊기는 끊김 현상을 경험했지만, 마키세크리스님의 WF-1000XM3에서는 끊김현상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속적인 끊김 현상이었지만 하나의 기기에서 한차례 일어난 현상으로 WF-1000XM3의 연결성을 평가 할수는 없겠으나 페어링후 처음 재생하는데 있어 심한 끊김현상이 일어나서 그런지 오늘 WF-1000XM3의 청음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LG V50ThinQ와의 궁합도 그다지 좋지 않은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마키세 크리스님의 WF-1000XM3를 LG V50ThinQ에 페어링후, 볼륨을 최고로 높여 봤으나 상당히 작은 사운드가 발생하길래...마키세 크리스님께 WF-1000XM3를 다시 건네드렸는데..소니 어플을 통해 볼륨을 올리니 제대로 된 크기의 사운드가 나오는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WF-1000XM3 뿐만이 아닌 지난번 키타스 행사장에서 접해본 피아톤 볼트 BT 700의 보겸 한정판인 BK400에서도 경험 할 수 있었는데..BK400에서는 이어폰 유닛에 볼륨 조절 버튼이 따로 있어 LG V50ThinQ의 볼륨 버튼이 아닌 BK400의 볼륨 버튼을 통해 제대로된 크기의 사운드를 조절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피아톤 관계자분께서 LG 스마트폰에서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셨고...그당시 가지고 갔던 아이폰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던걸로 비추어 봤을때,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 WF-1000XM3는 V50ThinQ 뿐만이 아닌 다른 LG 스마트폰에서도 스마트폰의 볼륨 버튼이 아닌 소니 어플을 통해 볼륨이 조절 해야 하는게 아닐까 예상됩니다. 즉, LG폰과 궁합이 딱히 좋지 않다는..ㅜㅜ

결론적으로 이번 WF-1000XM3 청음회를 통해 잡시 접해본 WF-1000XM3의 첫인상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시간을 두고 충분히 특히, 제 귀에 딱 맞는 핏의 이어팁을 착용한 청음은 아니었기에, 차후에 제대로된 청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그것이 오늘 청음회에서 얻은 결론이네요. LG V50ThinQ와의 궁합이 별로라는점과 함께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