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bcs t90 후기

 리버티에어를 만족하면서 쓰다가 몇번 떨구고 나서부터인지는 몰라도 특이하게 길거리에선 괜찮은데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하면서 쓸 때,  화장실에서 쓸 때 너무 자주 끊기는감이있어서 t90에 눈독들이다가 결국 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괜찮네요

착용감은 리버티에어와 비교해보자면 거의 또이또이 합니다만 t90이 노즐이 조금더 길어서 귀에 꽉 들어가는느낌? 아무튼 괜찮습니다. 팁은 전에 리버티에어에서 쓰던 자른 cp360 끼고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크기. 작아서 너무 좋습니다.. 리버티에어 케이스도 한 작음하는데 얘가 주머니에 갖고다니기엔 더 좋네요

소리.

이부분은 굉장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주로 듣는 edm, 팝, 댄스곡을 들어봤습니다

해상도 자체는 크게 나쁘지도, 좋다고 말하기도 그런 무난함? 인거같습니다

이퀄라이저모드는 일단 기본모드. 그래프상태로 봤을때저음 적당히 강조되있고  중고음이 내려가는 그대로입니다. 무난하고 편안히 듣기 좋은 음색입니다

그리고 고음강화모드

기본모드에서 저음을 줄였습니다. 과하지 않은 저음과 고음모드이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고 적당한 고음. 전 이게 제일 듣기 좋았습니다.

저음모드는 패스..

시그니처모드는 전 개인적으로 적응이 좀 필요한거같습니다. 전 모드들에 비해 보컬이 살짝 뒤로 무르며 메말라지고 살짝 착색이 생긴듯한 그런느낌? 아무래도 중고음이 올라가다 보니 그런듯합니다. 심심하다고 하시는분들도 꽤 있는데 이것도 약간 맞는거 같기도하고 제가 예전에 썼었던 원모어 c1002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그래도 그때도 뇌이징하고 좋게 썼던 느낌 그대로 지금도 뇌이징중입니다. 듣다보면 또 적응되서 들을거같습니다.

리버티에어에서 t90으로 넘어가는건 거의 옆그레이드라고 생각도 해봤는데, 막상 들어보니 사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aptx로 음질도 괜찮게 나오고 이퀄라이저모드 4개로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한번에 커버한다는것과 엄청난 휴대성의 케이스, 긴 재생시간 등의 많은 장점에도 가격은 나쁘지않은 종합적으로 꽤 좋은 이어폰인거같습니다

단점으로는 디자인.. 그리고 끊김이슈가 있더라고요. 저는 다행이 양품인지 끊김은 못느꼈습니다.

새벽에 들으면서 대충 끄적여봤습니다. 이만 시그니처모드 더 뇌이징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