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은 참... 이놈(EDC)들어봐도 좋고 저놈(갤럭시번들)들어봐도 좋네여.

 주력리시버가 m7이긴한데... 요새 노동요용으로 isine10, dt770이 열일중이라. 
 m7이 개점휴업상태. 게다가 m7 케이스가 들고다니기 은근 부담되서 말이죠. (좀 크고 무거워서)
 그냥 회사에 갖다놓을까. 그럼 집에선 이어폰 뭐쓰지...??? 
  
 하고 장롱속을 뒤져서 나온 물건. 
 Massdrop Nuforce EDC 그리고 S10 번들 되겠습니다 ㅎㅎ  
  
   
 1.  EDC
 EDC는 약간... 젠하이저 hd6xx 쪽과 비슷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막 명료한 느낌은 안들지만, 듣고있으면 편한?  
 저음 펀치력도 괜찮고, 고음은 부족하다는 느낌은 그닥 없지만 좍좍 뽑아준다는 느낌 또한 없습니다.  
 그래서 살짝 해상력이 플래그쉽들 대비 떨어지는 느낌은 납니다. 
 
 형상은 슈어,웨스톤 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그래서인지 편하네요. 차음도 굉장히 잘되구요.
 팁질을 한참 하다보니... 요샌 이어팁도 주의깊게 보게됐는데요. 
 EDC의 실리콘팁 품질은 솔직히 별로입니다. 꽤 단단해요. 고급 소재의 느낌이 아닙니다. 
 근데 편해요. 왜지????  
 노즐이 굉장히 얇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어팁의 토출구 구멍이 작게되고,  
 실제 이도에 닿는건 팁의 둥그런 부분인거죠. 그만큼 자극이 적습니다. 
 노즐이 얇고 긴편인데 각도를 잘 잡아놔서인지... 여튼 편하네요. 
  
 이 구성이 60달러. 웨스톤 엔트리 모델들 사시고 싶으시면 차라리 EDC 사는게 낫지않을까...싶네요. 
 가장 엔트리 모델인 UM1 (샀다는 후기를 본적없는 ㄷㄷㄷ) 도 10만원 넘으니까요. 
    
   
 
 2.  S10 번들. 
 이전 S9번들땐 분명히 저음이... 너무나도 과해서 내쳤습니다만. 
 S10을 다시 들어보니...괜찮네요?!?! 역시 제 귀는 신뢰성이 낮습니...흠흠;;;; 
 커널형인데도 노즐이 짧아서인지, 착용감이 별로네요. 밀폐도 거의 안되구요. 
 이를 해결하는게 spinfit cp100 이네요. 노즐 긴 제품들 쓸땐 너무 깊이 들어가서 아팠는데요. 
 번들에는 딱 좋습니다. 정착용된 느낌이 납니다. 
 
 스핀핏 끼고나니... 소리 괜찮네요. 물론...저음이 조금 많긴한거 같습니다. 
 고음도 좀 많습니다. 저음 고음 살짝씩 죽이면 정말 소리 좋을꺼 같긴합니다만. 
 뭐 그렇게 차떼고 포떼고 나면 EDC랑 비슷해지지않을까 싶기도.
  
  
 여튼 이렇게... 둘다 써보니 둘다 좋더라. 라는 큰의미없는 글이었습니다 ^^;
 근데 둘중에 뭐쓰지....?!?!? ㅡㅡ;;; 뭔가 헤드폰 구성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hd58x = EDC 
 T90 = S10 번들 
 뭐 기분내키는대로 써야겠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