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P9을 지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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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p7을 꽤 괜찮게 들었던 이미지가 있어서 청음샵에 들어온지 며칠 되지도 않은걸 기대에 부풀어서 들어봤는데 띠용~ 했던 기억이 있네요.. 혹시나 불량품을 들었던건 아닌가 싶어서 이후 다른 청음매장에 들어온 제품을 들어봤는데 역시나...ㅎㅎ
(참고)
https://blog.naver.com/gre_nada/221119419122
리뷰는 상당히 띠용했던 제 느낌과는 살짝 평이 다르네요.. 취향에 맞으실 수도 있으니 청음을 꼭 해보시길..ㅎㅎ
그렇지 않고서야 이리도 호불호가 갈리다니요.
그냥 취향차이죠ㅎㅎ 제가 뭔가 부자연스러운 류의 자극이나 개성을 싫어하다보니..ㅎㅎㅎ
들어봤는데 별로였습니다.
P7과 소리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나쁘게 듣진 않았습니다만, 아무리 좋게 말해도 하이파이를 추구한다면 그것과는 거리가 있는 소리입니다.
P7은 측정치 상으로는 저음만 부스팅된거 같지만, 청감상으로는 저음이 더 많이 부스팅되었지만, 그래도 중음모다는 고음이 부각되는 V자 소리라는 느낌으로 제게 들립니다만,
P9은 여기에 저음이 한단계정도 더 강력해진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은색은 어두운데, 딱 마스킹의 주범인 3~400hz부터 저역증폭이 확 꺽여서 그런지, 마스킹이 저음의 증폭된 수준을 감안하면 생각보다는 적었어요. 그래도 마스킹이 있긴합니다. 이런 음색에서 여기서 고음이 아주 날카롭게 도드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치찰음보다는 높은 대역이라 아주 듣기 싫은 고역은 아니었던거 같고, 고역이 제가 들어본 헤드폰 중에서 고역이 가장 날카로운 헤드폰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쁜 의미로 날카롭다는 말이 아니라 저도 가끔씩 한번쯤 생각나는 음색입니다만, 나름 P9 좋게봐주는 저도 비슷한 가격의 하이파이용 헤드폰이 있는 유저가 지갑을 주체하지 못하고 Fun 용 헤드폰으로 서브로 산다면 모를까, 그 가격 헤드폰은 1개만 사용할 생각인 제 지갑상황에서 그 가격주고 쓰고 싶지는 않았어요.
Aeon은 하이파이에 꽤 충실하므로 소리가 완전 다릅니다.
P9특성이 고음이네요.
그 고음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나 보네요.
포칼 리슨을 가지고 있어서 고음 좋은 헤드폰의
장점을 아는데
그와 비슷할까요? 더 고급지고 기름진 느낌?
좀 독특한 소리라 설명이 어렵네요
그러다보니 더 궁금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자신감과 개성이 넘치는 제품입니다. 만듦새는 가죽이 충분히 들어가서 고급스럽고 여유롭고 착용감은 단단하고 묵직합니다. 소리도 제 생각에 만듦새에 어울리는 듯한 소리입니다. 저음과 고음이 풍부하고 모든 대역이 충분히 나오는 기름진 소리라서 재밌고 개성이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서울의 대학로 이x폰x에서 들어보실 수 있을겁니다.
흠 점점 더 끌립니다.
경남사시면 이분과...거래를...
https://cafe.naver.com/drhp/1185059
맘에 안드시면 다시 장터로...
이상한거에 끌릴때는 일단 중고로 사고 맘에 들면 팔아버리고 새거로 사는것도 방법입니다. 보통 맘에 들어 새거로 다시 사는일은 없더란... 일단 들어보고 며칠 감상해봐야 결론이 나므로... 아에 날잡고 주말에 서울올라와 청음샵에 하루종일 있으면서 듣고싶은것 들어보고 고르시는게 좋을듯 한데...
개성이 넘치는 제품은 개성이 넘치는 분이 주인이 되는 것이 어울립니다. ㅎㅎ 윗님의 제안처럼 중고로 구입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취향에 맞지 않아 다시 팔 수도 있지만 그래도 경험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요.
제가 왜 모르는 모델일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평소에 눈을 잘 안주던 고가모델이었네욬ㅋㅋㅋ 만약 저라면 선택지가 하도 많아서 눈 돌아갈것 같군요, 가격이 가격인지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