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타켓 저음 많지 않나요??
제가 쓰는 헤드폰은 포칼 클리어
방에서 쓰는 스피커는 adam a5x입니다.
아래가 포칼 클리어 측정치인데,,
a5x가 오래 듣다보면 좀 정신없는 소리기도 한데 저음이 많이 부족한 스피커일까요??
포칼 클리어의 저음이 그렇게 적다고 생각되진 않은데;;
개인적으로 raw그래프 기준 20hz~200hz가 올라가버리면 좀 답답해 질 거 같은데 그냥 제 귀가 이렇게 적응된 걸까요?ㅋㅋ
이어폰은 요즘 에어팟 밖에 없는데, 하만타켓에 부합한 이어폰들은 어떨지 또 궁금하네요
댓글 16
댓글 쓰기일단, 단독주택이 아닌경우, 스피커 음량을 충분히 못키우는게 일반적이라, 대부분 스피커를 저음 부족으로 듣게 되는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스피커를 25hz까지 나오도록 세팅한 다음에, 75db정도 까지만 올려도 집이 울릴정도로 저음이 꽤 나오니까요. 대강 밸런스 맞게 잘 튜닝한 다음에, 작은 소리로 스피커 소리를 들으면 저음이 부족합니다. 이런경우에, 하만 스피커 타겟의 저음정도로 저음량을 올려주면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더라고요. 음량을 충분히 올릴 경우에는 너무 과했고요.
이어폰/헤드폰의 경우에는 제 귀에는 df 플랫은 확실히 저음이 좀 부족한 느낌이고, hfx타겟 정도의 저음량은 되어야 밸런스가 맞았습니다.
녹색: in-room flat
회색: ow-oe2017
황색: HFX
하만타겟의 low/high 셀프 필터 기준에 맞춰서 0점을 잡아보았습니다.
대강 저정도 차이가 나는데, 70db미만에서는 하만타겟의 저음량에 그 고음량이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고, 그 이상의 고음량에서는 HFX타겟이 더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량을 키워듣는것을 선호해서 HFX타겟에 맞춰서 듣는 편이고요. 위 in-room flat 타겟에 -1db/oct로 룸모드 적용하면 1khz이하의 음압이 HFX타겟과 거의 동일합니다. 이어폰/스피커로 들을때 공간에 퍼지는 저음의 맛이 조금 더 가까운 것은 하만타겟의 저음량인것같고, 마스킹이 없는 수준에서의 저음량은 HFX타겟의 저음량이 더 알맞게 느껴졌습니다. 이부분은 아직 이론적으로 확립된 기준이 없기때문에 각자 취향에 맞는 방향으로 제품을 선택해 나가면 되는것 같습니다. 저음의 울림이 더 중요하면 하만타겟의 저음량이 더 맞고, 해상력이 더 중요하면 HFX타겟정도로 저음이 억제되는게 맞는것 같고요. 기승전 개인취향이랄까..
보컬이 맑게 들리는 점은 마음에 들었었는데,
저음이 든든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제 취향에는 약한 V형 음색이 잘 맞더군요.
클리어의 경우는 100 Hz에 +5 dB 이상 더해줘야 좀 들을만하던...
사실 HD600이 젤 맞긴 한데, 공간감이 많이 부족한지라,,
저는 HD600이 처참한 저음 부족이라고 보는지라,
그게 적당하고 하만이 저음 많다는 주장에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심지어 확산음장을 기준으로 해도 hd600의 극저음은 플랫이라고 보기엔 좀 부족한 편입니다. 스피커 모델 언급하셔서 잠깐 찾아봤는데 5.5인치급 스피커군요. 저도 그런 북쉘프 스피커, 5.25인치 우퍼 달린 X300A 써본 적 있는데 중고음은 정말 아름다웠지만 극저역 실종이었습니다.
별도의 서브 우퍼가 없이는 아무리 플랫한 소리를 재생하더라도 5인치급 서브우퍼가지고는 저음 대역폭이 충분치 않아서 극저음 실종소리가 들릴겁니다. 별도의 서브우퍼를 10인치 이상급으로 달지 않으면 5인치 급으론 극저역이 전부 재생이 안됩니다. 보통 12인치급 서브우퍼를 써야 20hz가 확실히 나온다고들 봅니다.
말씀하신 Adam Audio 스피커의 공식 홈페이지 스펙을 찾아보면 공개한 스펙의 Frequency Response 값이 50 Hz - 50 kHz 입니다. https://www.adam-audio.com/en/ax-series/a5x/
이런 스펙값은 보통 무향실 같이, 스피커가 유리한 측정환경에서의 측정인데도 불구하고 극저역이 사람 가청영역대의 시작지점인 20hz가 아니라 50hz에서 끊긴다는 점을 스펙표에서 인정하고 넘어갑니다. 진짜 극저역은 재생 안된다는거죠. 그런 소리를 기준 삼으면 당연히 극저역이 부족하지요.
재생력이 좋은 스피커는 플랫하게 측정되도 저음이.상당히 비중이 크게 들려요.
JBL M2기준입니다.
저도 저음이 많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ㅎㅎ
그렇다고 과한 느낌이라기보다는 조금 부스팅이 있다는 느낌 정도네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요
스피커의 경우에는 좀 많이 부스팅된 느낌이 들더군요
1) 룸튜닝된 공간에서 본인이 직접 측정하고 보정까지 마친 경우가 아니라면, 실생활에서 듣는 스피커 저음을 이어폰&헤드폰의 저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고급 이어폰&헤드폰의 저음을 기준으로 스피커 시스템의 저음 세팅을 해야 합니다. 십중팔구 이어폰&헤드폰에서 경험하는 저음이 더 정확한 저음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극저역 THD치솟는 오픈형 헤드폰 저음이라고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음압과 왜곡이 주파수에 정or반비례하는 일관적인 특성을 보이는 편이, 예측 및 표준화 할 수 없는 공간특성의 절대적 지배를 받는 편보다는 차라리 더 낫기 때문입니다.) 장축이 음악에서 쓰이는 저음 파장보다 턱없이 짧은 공간, 즉 보통의 생활공간에서는 입력 신호에 대한 비선형적 보정, 즉 EQ도움 없이는 선형적인 저음 재생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재생하는 음반이나 악기마다, 심지어는 연주하는 음표마다 음압이 들쑥날쑥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므로, 이런 소리를 기준으로 삼아버리면 헤드폰 저역대에 몇 dB음압을 추가하느냐 마느냐는 아무래도 좋은 문제로 되어버립니다.
2) A5X가 정신없이 들리는 이유는 저역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냥 그 스피커 특성입니다. 심지어 S4A도 정신없게 들립니다. 저역이 많아지면 저음 많은 정신없는 소리 됩니다...;
3) 저도 하만 타겟은 저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무향실이나 잔향실 환경이 아닌 현실적인 실제 청음환경에서의 응답을 표준화하는 선에서 그치는게 더 나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청취자 선호를 타겟 선정에 반영해서 저역을 부스트한것은 좀 이질적인 접근법 같아요. 저역대 음압 추가는 헤드폰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타겟에 반영할 것이 아니라, 옛날 미니기기 시절의 베이스 부스트나 혹은 일부 헤드폰앰프의 크로스피더처럼, 재생기기 측에서 부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으로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동감인데... 저음이 왜 많아 진걸까요? 하는 생각을 다시 해보면... 저는 오히려 중고음때문에 자꾸 저음이 늘어나는것 같아요. OE2017 보면 중고음부를 약간 줄였던데... 다음 OE2019(?) 에서는 더 중고음이 줄고 극저음도 줄지 않을까해요. (제 뇌피셜이므로 근거는 없어요. 딴지는 반응 안할랍니다....워낙 하만타겟 신봉자들이 많으셔서...2년에 한번 바뀔때마다 다 맞다고 하는것도 재미있고...^^;) 저도 nalsse 님이 말씀하시는 HFX 타겟이 좀더 청음상 플랫하다고 생각합니다.
포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