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퇴원..

입원 40일만에 퇴원이군요.

딱 입원하니까 여기저기서 엄청나게 더워졌다고 난리였는데

이제 미친더위는 물러가려고하는군요.

완벽한 칼타이밍 입원피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퇴원하려니까 많이 아쉽군요.

밥 세끼 딱딱 갖다주고 약주고 아주 적성에 맞았는데 말이죠 ㅋㅋ

췌장염으로 입원했는데 당뇨에 고지혈증에 난리네요. 그래서 앞으로 계속 관리를 하게되었습니다.

집에가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아서 그런가 

여기에서 링게루를 뽑고나서는 정말 맘편히 살기 좋았는데

친구들도 자주 놀러오고 완전 왕노릇 제데로 했3 ㅋㅋ

근데 이제 슬슬 가려니 벌써 걱정이군요.

그래도 사람은 떠날때를 알아야하는 법.

내년에 또 오면 되겠죠. ㅋㅋㅋㅋ

암튼 당뇨라고해서 많이 우울했는데

알아보니 저같은 당뇨의 경우 관리를 잘하면서 체중조절을 하면

예후가 좋아서 70퍼센트 정도에서 약 없이 식사랑 운동으로 조절이 가능해진다고 하는 군요.

희망적입니다. 물론 엄청 어려운일이겠지만 

해봐야죠.

제가 페밀리때부터 플스2때까지 게임 매니아였는데요.

눈이 나빠져서 게임을 못하게 되었죠.

근데 이 당뇨 조절이 마치 무슨 게임같이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물론, 초반이니까 그럴수도 있지만

나쁜짓을하면 수치가 오르고 좋은짓을하면 확실히 수치가 안정화가 되기때문에 

인생이 게임같이 마치 요즘 증강현실게임같이 느껴지는군요.

뭐..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죠..그죠..?

암튼 걱정해주신덕분에 기분도 좋게 집에 갈준비를 슬슬 해봅니다.

굿모닝.

p.s.

터럭님 

현제 시각 대략 6시반인데 완벽한 아침입니다 ㅋㅋ

제 모든병이 불규칙적인 생활에서 생긴건데..

병원이 이래서 좋군요.

자주와야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