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서 의외의 물건을 내놨네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은 제 블로그 링크로 대체)
일단 놀랍게도, 시그니처 시리즈가 추가됬습니다. SA-Z1이라고, 스피커네요. CAS-1 후계 정도 되어보이는데, 3.5~4인치급 되보이는 소형 스피커입니다. 신기하게도 정면은 정사각형이고 뒤로 겁나 길어요. ㅋㅋ
일단 DAC까지 올인원으로 보입니다. CAS-1처럼 분리된 앰프는 아닌 것 같구요.
재밌는건 트위터가 동축으로 달려있는데, 그 위아래로 두개 더 뭐가 달려있습니다. 아마 하이레조용 슈퍼트위터 같은데, 거의 이어폰 드라이버 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360오디오라고 뭐가 나왔는데, 이거 좀 신기합니다. 귀를 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형태를 분석해서 공간음장을 만들어준다네요. 머리 스캔하거나 프로브마이크 귀에 넣어서 측정하는 고생을 해야됬는데, 이게 50%정도만 정확해도 엄청 신세계일 것 같네요. 자세한 정보는 찾아보는 중인데, 여튼 신기합니다.
https://blog.naver.com/leyextrm/221639974800
댓글 19
댓글 쓰기솔직히 시그니처긴 해도 퍼스널 오디오로 낸거라 과연 수요나 만족도가 어떨지도 모르겠구요.
공연장용 오디오시스템에서 가끔 쓰는 기술들이네요
통이 앞뒤로 긴건 공간을 만들고 양쪽에서 밀고 당기는 isobaric메카니즘을 위한 구조입니다
블투스피커 보면 드론콘이라고 보이스코일 없이 진동막으로만 이루어진 부품이 달려있는데 이 구조는 드론콘에다가 다시 보이스코일을 붙여놓은 격이 됩니다
어떤 식이냐면, 정면의 드라이버 진동막이 사용자를 향해 튀어나올 때 뒤에있는 유닛으로는 반대위상 신호를 넣어서 뒤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뒤에 숨은 유닛은 뒤집혀있으니 내부에서 사용자를 향해 움직이게 된 것이죠
이상적으로 움직인다면 통 내부의 공기를 압력변화 없이 동시에 함께 밀고 당기면서 소리를 내게 되고, 드라이버만 한개로 줄였고 나머지는 똑같은 밀폐형 스피커 대비 실질적으로 2배의 음량이 달성될 수 있습니다
저역 하한도 약간 더 확장됐을거에요
그리고 트위터 3개가 세로로 이어진건, 진동막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대역폭이 동일하지 않겠지만 제 보기엔 거의 같은 범위의 소리를 내도록 해놨을 것 같네요
위아래 작은놈들의 하한음역이 약간 좁거나 전반적으로 고주파쪽으로 치우쳐서 소리가 나도록 해놨을진 모르겠는데, 그렇더라도 대역을 완전히 나눈 슈퍼트위터같은게 아닙니다
배치가 가상동축형태이지만 그 용도도 아닐 것이고, 제 생각에는 지향성 조정때문에 하필이면 세로로 붙여논거에요
음원이 점 하나면 수직축 수평축으로 퍼지는 각도가 동일하지만, 이 스피커처럼 세로로 이어붙이면 음원에 위아래로 길이가 생기거든요
마치 세로로 길죽한 리본트위터처럼 됩니다
그리고 이 때 수평축의 지향성에는 변화가 거의 없지만 수직축 지향각이 좁아집니다
수평방향 지향성이 유지가 되므로 앞에서 여러명이 함께 음악을 듣더라도 좌우 음량밸런스와 공간감에는 손실이 없게 되고,
반면 위아래 지향각이 좁아졌기 때문에 테이블과 천장을 향했다가 되튕기는 에너지가 적어지므로 룸특성의 영향이 적어지게 되죠
사소하지만 덤으로 트위터대역의 음량에도 이득이 약간 생깁니다
보니까 우퍼와 트위터 위상과 시점도 맞췄던데 말이죠. 이런 건 얼마에 출시될지..
그나저나 서브로 돌릴 dac 찾기가 참 어렵네요
이 시점에 코드에서 모조2만 딱 내주면 참 좋겠는데
트위터는 그런 음향적 이득이 생기는군요. 솔직히 기존 스피커 제품군의 슈퍼 트위터도 딱히 신뢰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런 식의 마케팅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지식 감사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적은 공간(인클로저 용적)은 그대로 둔 채 다른걸 더 투입해서 출력을 늘리는 여러가지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스피커는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ㅎㅎ
실제로 보면 반대편 왔다갔다 하는게 신기하더라구여.
통이 뚫려있는 베이스리플렉스와 통이 완전히 막혀있는 밀폐형의 딱 중간 특성이 나오죠
아이소배릭은 두개 또는 그 이상의 진동막을 z축끼리 일치된 상태로 배치해서 통을 막아놓은 것입니다
saz1처럼 드라이버 둘이 마주보게 해도 아이소배릭, 둘중에 뒤엣걸 코일 없는 드론콘으로 배치해도 역시 구조는 아이소배릭이죠
그리고 사실 휴대형 블투스피커나 포컬 모니터링처럼 패시브라디에이터가 우퍼와 마주보지 않게 놓아도 뭐 좋습니다만 아이소배릭으로 배치하면 효율이 약간 더 높아지고 노이즈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플러스탠딩 스피커처럼 단일 인클로저에서 하나의 뒷공간을 공유하도록 드라이버 여러개를 박아놓는 수도 있구요
사실 이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많죠
소니가 항상 재미있는 시도를 많이 해요..ㅎㅎ
하하... 책상 위에서 소니를 즐기고 싶은 부자들 전용인걸로 ㅎㅎ
패쓰~~~
솔직히 dmp랑 세트 가격일 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이건 좀 그렇네요.
그나마 그 가격대에서 이정도 소형(으로인한 룸튜닝 필요성 감소)인거 말고는 딱히 장점도 없어보이구요.
한국에 시연제품이 들어오면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CAS-1에 X99에 소니 노캔 헤드폰 이어폰은 죄다 가지고 있습니다만, 제품이 나와봐야 알겠습니다만 소니 너무 무리수두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100만원 중반대로 지들이 밀어붙이는 4.4 단자 이용 가능한 앰프 + 스피커 단 CAS-2나 내놓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