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 460 써봤습니다.

-디락mk2

플러스가 아닌 그냥 막투는 저음이 좀 과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리죠.

역시 저음은 그대로입니다. 크고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무저항잭이 없을 때 보다 깔끔하게 소리가 들려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디락

2차 생산분, 디락1입니다.

저음은 강하고 해상도는 나쁜 편은 아니나, 지금 생산되는 이어폰들과 비교하면 돈 값 하는 이어폰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무저항잭 연결시 과도한 저음은 그대로지만 중고역대가 살짝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라 금방 뺐습니다.

디락+

디락과는 정 반대의 성향으로 비어있는 듯한 저음역대와 얇은 음선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무저항잭 연결 시 전체적으로 이큐를 한칸씩 올린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고음역대는 원래보다 좀 더 세밀하게? 표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친구도 한쪽 진동판이 볼륨확보가 잘 안되서 빨리 뺐습니다.

qt2

중국제 이어폰 한창 유행할 때 홀린듯이 질렀습니다.

기대하고 들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동굴에서 듣는 듯한 느낌.

별로 기대 안하고 무저항잭 을 연결했고 역시 역시나였습니다.

중고음역대가 조금 세밀하게 표현되고 저음이 살짝 부드러워지는 느낌 외에는 감흥이 없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집구석에서 돌아다니는 이어폰들이고 밑에 두개는 자주 쓰는 이어폰입니다.

돌피니어

제 취향에 가장 맞는 이어폰이고 지금도 코드리스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어느 청음샵을 가봐도 이 친구보다 저랑 맞는 제품이 없더군요.

쨋든 무저항잭을 꽂고 들어봤는데 처음에는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뺐다 꼽았다를 반복하며 좀 오랬동안 들어봤는데 제 기준으로 확실히 전체적인 표현이 명료해지는 느낌입니다. 명료해진다고 소리가 날카로워진다는 것이 아니라 표현할 수 있는 음역대가 좀 더 잘게 잘려서 표현되는 느낌입니다. 조금 뭉쳐서 나오던 부분도 세밀하고 부드럽게 들렸습니다.

추가로 저음역대가 좀 더 깊어진 느낌도 있었습니다. 저음이 크게 보강되거나 하는 느낌은 아니었고 저역에서 극저역으로 넘어가는 그 부분이 좀 더 잘 느껴졌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1000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