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스마트폰으로 헤드폰 측정!

측정대상: HifiMan HE500 w/벨벳패드 (개조품), Beyerdynamic T1 1st Gen (순정)
측정장비: iPhone 6S 내장마이크 & Gracedesign M903 @ volume 66
음원: pink noise 16bit 192kHz -3dBFS 출처 audiocheck.net 
앱: Audio-Technica Installed Sound Support 
 
측정방법: 
헤드폰 양쪽 패드가 서로 마주보고 포개지는 상태에서 스마트폰 내장 마이크 찔러넣어봤습니다.
마이크 방향은 사람의 머리가 바라보는 전방을 향하게 한 상태에서, 
마이크 위치의 Y축 좌표는 이어컵의 중심으로 고정하고 Z축 좌표는 전방, 중심, 후방 3위치에서 측정했습니다.  
스크린샷의 텍스트는 마이크 위치가 아니라 머리에 썼을때 헤드폰의 위치를 기준으로 표기했습니다. 
(마이크를 전방에 찔러넣은 것은 헤드폰을 뒤통수 쪽으로 착용한 것에 해당하기 때문에 backward) 

살짝 개조했던 T1은 측정을 위해 순정상태로 원복했지만,  
HE500은 제거했던 그릴천을 분실하여 순정상태로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ㅜㅜ
  
결과 
늘 그러하듯이, 세로축 간격에 유의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HE500입니다. 

 
  
T1입니다.
 

 

비고
1) 모든 과정을 맨손으로 수행해서 오차가 무척 큽니다. 
2) 그 어떤 표준과도 세상무관한 커플러(?)로 이루어진 측정이므로 어떤 응답이 평탄한 응답인지 알 바가 없습니다. 
3) 마이크의 주파수 응답 프로필이 앱에 등록되어 있지만, 제대로 된 보정을 거친 것은 아닙니다.  
4) 표기되는 수치가 30밴드에 불과하여 정보량이 아주 적습니다. 다행히? 그보다 정보량이 세밀해봤자 대부분 측정오차에 불과할거라 생각합니다.
5) Sweep이 아니라 핑크노이즈를 이용한 측정인데 앱에 누적평균음압을 표시하는 기능이 없어서 캡쳐 타이밍에 따라서 수치가 조금씩 다릅니다. (약 +- 2dB??) 


생각해볼 점 
아주 가는 무지향성 핀마이크를 포개진 이어컵 사이에 위치시키는 방식으로 헤드폰을 측정한다면 더미헤드나 더미귀의 특성에 따른 편차를 제거할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