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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궁금증을 자아낸 앰프 청음기 겸 질문들

제임스부커
3510 1 21

며칠전에 혜화동에 있는 청음매장에 갔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G7 쿼드덱이 아무리 좋아도 앰프 물리면 소리가 달라진다는 말씀을 하셔서 궁금증을 해소하려고요. 
 
 
계속 방문할 날을 보고 있다가, 마침 근처 병원 장례식장에 조문 갈 일이 생겨 겸사 들렀습니다. 
앰프 청음을 하고 싶다고 하니, 별도의 리스닝룸으로 안내해 주더군요.
 
제가 가진 DT990PRO가 매장에 없어, 대신 DT1990PRO로 청음했습니다. 
잠깐 직결 전문가 모드로 먼저 들어보니 DT990PRO보다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균형 잡힌 소리로 느껴지더군요. 
 
대중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모델을 들어보고 싶다고 하니 매킨토시라고 적힌 앰프부터 소개해 주더라고요. 
(나중에 물어보니 가격이 800만 원이라던가요! ㅋㅋㅋㅋ) 
그런데 뭐가 문젠지 소리가 나오지 않아 듣지 못했습니다
 
처음 들어본 앰프는 Phoniter XE라는 모델였습니다. 직원분이 이것저것 간단히 세팅하고 들어보라고 하더라고요. 
앰프 USB부와 핸드폰을 연결하고 음악을 틀었습니다.  
과연 앰프를 물리면 얼마나 다를까 기대감을 안고 앰프에 헤드폰 커넥터를 연결했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기대하지 못한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 
저음부가 너무 괴상하게 들리더라고요.  
 
분명 베이스 소리 형체는 들리는데, 지우개로 문댄 것처럼 질감이 지워지고 힘없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재즈, 알앤비, 팝송 돌려가며 틀어보는데 공통적인 현상이었습니다. 
설정의 문젠가 싶어 직원에게 문의하려다 늦은시간이고 해서 말았습니다. 
대신 옆에 HD800과 포칼 유토피아도 같은 앰프에 물려 조금씩 들어봤는데 마찬가지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고 직원에게 앰프 가격을 물어보니 349만 원!ㅋㅋ  
 
   
조금 더 저렴한 앰프를 보여달라고 하니 iFi Audio xDSD라는 모델을 보여줬습니다. 
반신반의하며 다시 들어봤는데, 이번엔 정말 음질 향상이 느껴지더군요 ㅎㅎ 
 
베이스 질감이 더 살아나고, 전체적인 악기의 배치(정위감이라고 하나요)가 균형잡히고 또렷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플라시본가 싶어 몇번 직결전문가모드와 앰프 연결시를 비교해 봤는데, 어렵지 않게 체감되는 수준의 변화였습니다. 
  
그러니 갑자기 궁금증이 샘솟더라고요. 
비싼 앰프는 설정의 문제였던 건지, 궁합(?)의 문제인지. 
왜 더 저렴한 앰프가 더 좋게 들리는 건지 등. 
  
그래서 이런것들을 직원한테 물어볼까하고 
'차이가 느껴지기는 하는데 이게 좋은건지 아닌지 헷갈린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폐점 시간이 다가와 까칠했던 건지 원래 스타일인지,
'차이를 느꼈는데 뭐가 좋은지도 모른다는 거냐', '해상도가 올라가는 것도 못 느꼈나'고 쏘아붙이면서
저로선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더 부연 설명을 하고 궁금증을 말하려다가 그냥 말았습니다. 
그냥 좀 물어보려고 말을 건냈는데, 반응이 저래서 저도 화가 났거든요.
폐점시간도 10분 밖에 안 남고, 저도 집에 가려면 1시간 이상 가야하니 피곤해서 나와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저의 궁금증은 이렇습니다. ㅎㅎ 
방문전 앰프에 회의적이었던 제가 iFi Audio xDSD 이 모델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는데요.
 
1. 볼륨확보의 측면에선 직결이랑 큰 차이가 없었는데 왜 이 휴대용 앰프를 연결하고 음질 차이를 느끼게 됐을까요?
예전에 골귀였나에선 앰프의 주요 기능은 볼륨 확보고, 그게 되면 앰프는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봤었거든요.
  
2. 여기서 많이 거론되는 아톰 앰프나, O2앰프는 음질 측면에서 이 모델과 (최소한)비슷하거나 더 나은 거겠죠?
어차피 집에서 주로 음감을 해서 거치형을 사면 될 것 같아서요.
 
3. 그리고 DAC 성능은 G7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앰프만 있는 DAC+AMP 제품이 아닌 단독 AMP(아톰같은)만 사서 3.5 TO RCA 케이블로 들어도 충분하겠죠? 
  
아무튼 가성비 제품만 쓰다보니 망각하던 오디오 취미의 본 얼굴을 한번 느끼고 온 하루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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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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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소리라는게 개인편차가 심해 이게더좋다 나쁘다가 업는거같습니다
궁합이라는게 결국 취향차이겠지요
그래서 앰프고를때 진짜 머리터져유ㅠ

아톰이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구입한건데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재질이 플라스틱인점 빼고요;;

데같은경우는 해외나 국내나 아톰에는 d50s가좋다길래 구입한건데요 usb케이블로 연결하는데 더좋다해서 덱까지 구비하게됬죠ㅎ

근데 개인적으로 아톰보다는 dx3 pro가시는것도 나쁘지않을꺼같아요 600옴정도 구동이 까탈한편 아니면 dx3 pro가 적당할꺼같아요
03:17
19.09.11.
굿맨굿
비싼 앰프에서 느꼈던 소리는 확실히 하자 있는 소리로 느껴졌습니다.
이게 베이스 꽤 잘나오는 DT990PRO 듣다가 허전한 HD600 들을 때 같은 변화가 아니었어요.
콘트라베이스에서 느껴지는 진동이나 마찰 소리가 거의 안 들리고, 아예 다른 악기로 느껴질 수준이었습니다.
직원이 귀찮아서 세팅을 대충했거나, 아니면 진짜 앰프랑 궁합이 안 맞아서 저역대가 많이 왜곡되는 건가 싶었습니다.

DX3도 좋아보이는데, 저한텐 DAC이 필요없을 것 같아 아톰이 더 끌리긴하네요 ㅎㅎ
04:21
19.09.11.
2등
앰프 청음하러 가실때는 자신이 쓰고 있는 헤드폰을 들고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본인 것이 아닌 헤드폰으로 들으시면 차이를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iFi 제품군이 듣기 좋다는 분들이 많은것을 보니 댐핑 특성이 좀 있는듯하네요.
앰프마다 출력 임피던스와 opamp단의 차이 때문에 음색이 조금씩 다르게 들리더군요. 헌데 이 차이가 헤드폰을 바꾸는것 만큼 크지는 않더군요.
고급 앰프는 출력 임피던스를 바꾸거나 아에 음색필터가 내장된것도 많으니 정확한 사용법을 인지하고 들어봐야할듯 싶습니다.
청음하러가면 천만원짜리 앰프에 물려서 들으라고 하니...ㅋㅋ 물론 이상한 세팅으로 해놓고...팔려는건지 얼른 나가라는건지...
좋은옷 입고 좋은 악세사리하고 흑우처럼 보이게 꾸미고 가는것도 추천...명품샵에 간다고 생각하시고...그래야 직원들이 좀 친절하게 나올겁니다... --;;;;
저도 dx3 pro에서 멈춘 상태...
03:41
19.09.11.
슈뢰딩거의고양이

네 제 헤드폰을 챙겼으면 좋은데, 갑자기 장례식장에 가면서 들러서 준비를 못했네요.
그래도 DT1990 PRO로는 앰프 유무 차이가 꽤나 확연했습니다. 제 DT990PRO도 250옴이니 차이가 비슷하지 않을까 근거없는 기대를 하네요 ㅎㅎ
대중적인 앰프를 보여달라니 800만 원짜리 부터 보여줘서 당황스럽긴 했어요 ㅎㅎ

04:36
19.09.11.
제임스부커
댐핑 특성과 출력 임피던스에 의한 변화되는 댐핑특성까지 더해져서 들어봐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ifi 제품군이 소리가 좋다고 하는데 앰프가 소리가 변화가 심하다는것은 뭔가 사운드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요란한 수레는 조심해야 한다는... 가격도 이상하고... DAC은 10년전 제품을 쓰고... 좀 믿음직 스럽지는 않아요... 충동구매는 마시기를...
05:15
19.09.11.
슈뢰딩거의고양이
반드시 좋은 변화는 아닐 수도 있다는 말씀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아마 Phoniter XE 제품의 소리가 많이 이상해서 xDSD가 상대적으로 더 좋게 들렸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05:30
19.09.11.
profile image 3등

1. 앰프는 말씀하신대로 주목적이 볼륨업입니다. 단순한 볼륨 업이라도 사람은 대부분 볼륨 증가로 인해 음질 향상의 느낌도 받습니다. 
  
 2. 아톰앰프는 못써봤지만 o2도 가성비 상으로 좋습니다. 스펙적으로는 요즘 것들보다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음감상의 느낌도 떨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들어보셔야 할거 같아요. 
  
 3. 네, 리시버에 따라 다르지만,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헤드폰이라면 g7이라도 앰핑은 좀 필요합니다.

03:52
19.09.11.
아마티
네 G7+DT990RRO 250옴도 앰프 유무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xDSD와 비교하면 같은 볼륨에 놓아도 차이가 꽤나 확연하네요.
아톰이나 O2 둘 중 하나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ㅎㅎ
04:44
19.09.11.
profile image

그리고 여담으로 비싼 앰프들은 기본적인 스펙 외에도 자신들만의 튜닝/개성을 좀 더 강조하게 됩니다. 그게 셀링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왜곡이나 튜닝 없이 제대로 울려주는 것을 선호하고, 그래서 싼것도 아주 비싼 것도 아닌 그레이스 디자인의 dac, amp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청음샵 엉망이네요... 다짜고짜 매킨토시..? 셰에라자드가 그나마 양반인 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xDSD 이거 꽤 괜찮은 평가를 받는 휴대용 dac/amp입니다. g7은 dac가 이미 있으니 앰핑만이 주 목적이라면 xCAN도 있습니다.

03:56
19.09.11.
아마티
확실히 압구정역 그곳이 청음도 편하고, 직원들 응대 교육도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첨부터 너무 고가로 소개를 해줘서 놀랐습니다. ㅎㅎ xCAN도 휴대용이군요 추천 감사합나다.
04:49
19.09.11.
DT990 pro는 저도 씁니다. 짐작하셨겠지만 프사가 DT990 pro 입니다....ㅎㅎ
Topping dx3 pro와 궁합이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어짜피 들고다닐 헤드폰이 아니면 DAC/AMP도 거치형으로 가세요.
이어폰은 LG/삼성폰이면 충분합니다. 구지 앰프 추가할 필요가...
05:43
19.09.11.
슈뢰딩거의고양이
Topping dx3 pro 추천글도 많이 봤습니다.ㅎㅎ
한 가지 궁금한 게 DAC/AMP를 사는 게 좋을지 AMP만 사는 게 좋을지 입니다.
G7 쿼드댁도 수준급이니 그냥 앰프만 살지(O2나 아톰?)
앰프에 아날로그 케이블보다 댁앰프 일체형(DX3PRO)에 USB 케이블로 연결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05:49
19.09.11.
제임스부커
가격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아서... ^^; 아톰앰프도 배송비까지 하면 130불 정도고 dx3도 메스드랍에도 자주 뜨고 (175불) 20만원 정도라 그런거 같아요... 아톰+Y케이블이나 dx3 pro 둘다 추천 드릴만할듯...
저는 아이폰이라 USB 연결하려고 5만원짜리 외장카메라 키트도 샀습니다. --;;;;;
06:22
19.09.11.

 용도따라 사시면 될꺼같습니다. 핸드폰으로 주로 쓰시는거면 포터블앰프 혹은 요새... 
 인기중인 그냥 usb-c에 물리는 dac/amp 사셔도 되구요.  
 그게 아니고 한자리서 들으시면 거치형이 좋죠. 배터리 걱정 안해도 되니. 
  
 서로 장단점이 있는데... 스펙적으로 보면 거치형들이 더 우수하구요. 
 근데 체감은 뭐...전 막귀라 백날 들어봐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다만 거치형 dac/amp 일체형 시스템에는 아날로그 입력 받는 녀석들이 좀 드뭅니다.

06:28
19.09.11.
kalstein
네 주로 음감을 집에서 해서 거치형 앰프로 가려고 합니다.
USB DAC/AMP는 노트북 연결 용도로 살까 고민중입니다.
이것저것 사고 싶은 게 늘어나네요ㅎㅎ
07:37
19.09.11.

임피던스 특성만 잘 매칭이 된다면, 앰프에 따른 소리차이는 생각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매장에서 휴대폰과 앰프간 연결이 제대로 안됐을 수도 있고, 앰프와 연결했을 때 휴대폰의 볼륨설정이 낮게되어있어서 다이나믹이 낮게 세팅되어있는 상태에서 시청을 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앰프에 관해서는 사용하시는 제품 가격대의 1/3정도 선에서 적당한 놈 골라 쓰시는게 가격 밸런스가 맞다고 보긴 합니다만, 주된 용도가 "간편하게 휴대폰에 붙여서 가볍게 움직이면서 쓴다" 이런거라면 니켈( https://smartstore.naver.com/thegrabsound/products/4428269206?NaPm=ct%3Dk0f0dca0%7Cci%3D091be287653cdb40626cd19112aceb7fff8cbeb6%7Ctr%3Dslsl%7Csn%3D346801%7Cic%3D%7Chk%3D4691b4cd3fc39410f3b6cc0910a22dca8d8bad65 )같은 제품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사용하시려는 헤드폰이 어떤 제품인가요? lg폰 쓰시면 걍 직결해도 그럭저럭 괜찮은 경우가 많아서..

08:39
19.09.11.
nalsse
말씀을 듣고 보니 헷갈리네요.
두 앰프 모두 DAC/AMP이었고 Usb연결을 했습니다. 이 경우엔 댁/앰프로 디지털 파일 전송되고 그 후에 아날로그 변환되는 게 아닌가요? 앰프의 볼륨 노브만 조절해 보고, 핸드폰 볼륨은 건드려 보질 않아 헷갈리네요.ㅎㅎ 어쨌든 비싼 놈 설정이 뭔가 잘못 되었던 거 같긴합니다만.

현재 사용하는 헤드폰은 DT990 PRO 250옴입니다. 막연히 앰프 연결 후 1990pro의 소리 변화로 990도 그만큼 좋아지지 않을까 짐작(기대)하는 건데요. 사실 실제 청음은 아니라 확신이 없네요 ㅎㅎ

140달러에 직구한 거라 앰프에도 비슷하게 쓸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ㅎㅎ
09:43
19.09.11.
제임스부커
당시 소스였던 휴대폰 볼륨이 50%로 세팅되어있었을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다이나믹 레인지가 절반으로 줄어들기때문에 본문에 쓰신 증상이 설명이 됩니다.
1990이 드라이버가 완전히 다른거라 앰프사용시 990연결했을 때와는 향상의 정도가 좀 다릅니다. 990이 효율이 좀 더 나빠서 990쪽이 앰프의 영향을 더 받을거에요. 생각보다 990이 최상의 구동을 위해서는 전기밥을 많이 요구합니다.

가격을 보면 헤드폰값보다 앰프값이 더들어가긴 할것같습니다. lg 휴대폰보다 좋을만한 중상급기 마지노선이 dx3 pro나 o2(dac포함버전)정도라, 이정도 앰프 구비하시면 될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편의성때문에 이런 거치형앰프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만, 거치로만 사용하신다면 dx3 pro를 더 추천드립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되기때문에 조금 더 편리합니다. 어떤 놈을 고르시던지간에 lg 스마트폰 내장보다는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앰프에 들이는 돈에비해 소리가 많이 좋아지는 정도는 아니고, 저음퍼짐이나 고음의 산만함같은게 조금 정돈되는 정도라,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990 쓰시니까,
https://www.head-fi.org/threads/possible-to-get-dt990-and-dt880-for-the-price-of-one-you-bet-frequency-response-testing-included.662176/
이런식으로 880수준까지 고음역과 저음역을 낮출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동일하고 하우징이랑 댐핑만 좀 다르게 튜닝한거라 그렇습니다.
https://diyaudioheaven.wordpress.com/headphones/measurements/brands-a-i/dt880-250%cf%89/
이런 튜닝을 섞어서 하시면 어느정도 취향에 맞게 저음역/고음역의 양을 조절하는게 가능하니 한번 시도해보셔요. 음색에 약간 불만이 있으시다면 앰프추가보다는 이런방법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재밌기도 하고요ㅎㅎ
11:00
19.09.11.
nalsse
물리적인 튜닝은 감히 엄두가 안 나네요. 똥손은 아니어도 황금손은 못 되어서 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05:55
19.09.16.
profile image

대중적인 모델을 문의하는데 매킨토시를 들이대????  
비싼 물건 판다고 고객을 깔보면서 스스로도 허세가 가득한 직원을 만나신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크로스피더 등 인위적으로 소리를 변형하는 장치를 탑재한 기기를 비교 청취하려면 먼저 그러한 장치를 비활성화해서 들려주고 나서, 고객 요청이 있을 때에만 세팅을 변경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장난질을 쳐서 들려줬다니 직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전문성도 없네요. 제 딴에는 좋은 소리라고 세팅했겠지만 수준이 뻔합니다. 
 
포니터 소리는 못 들어본 것으로 생각하세요. 아니 그냥 그 샵에서의 경험을 지워버리시는 편이 나을겁니다. 포니터 제작사가 음원을 만들고 편집하는 사람들을 고객으로 삼는 업계에서 짬밥이 굵은 회사입니다. 요상한 튜닝으로 귀를 현혹하는 업체는 아니지요.
  
궁금증에 대한 답변 올립니다. 
 
1) 기존에 듣던 기기가 측정치 등 객관적인 자료에서 보여주는 성능이 충분히 좋은 기기인데도, 앰프를 추가했을때의 음질향상이 낯선 환경에서의 짧은 비교청취에서도 느껴질 정도라면... 사실은 음질저하나 왜곡으로 인한 소리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정도 수준에서의 음질향상은 익숙하거나 통제된 환경에서 진득히 써봐야 느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변화 정도가 미미해서라기보다는, "향상"보다는 "저하"가 언제나 쉽게 귀에 띄이기 때문입니다. 업그레이드 체감보다 다운그레이드 역체감이 더 큰 것과 마찬가지이죠. 
  
2) 네 그렇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오디오 증폭 성능이 아주 좋습니다. 
  
3) 네 그렇습니다. 가성비 위주의 가격대에서는 굳이 잉여의 DAC를 추가하는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내장사운드가 빈약한 PC에도 연결하실거라면 ODAC 추가도 아주 좋지요.

11:00
19.09.11.
idletalk
말씀을 듣고 보면 포니터 앰프는 확실히 설정이 엉망이었던 것 같네요. 그런데 1)에 대한 답을 보니 휴대용 앰프를 듣고 느꼈던 향상도 왜곡일 가능성이 있겠네요. ㅎㅎ 왜곡이더라도 매우 듣기좋은 왜곡인 것 같긴합니다만 ㅎㅎ 사실 연휴 전에 거의 아톰 앰프 구매 직전까지 갔다가 지금은 또 고민 중인 상태입니다. 확실히 여러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을 읽고 나서 제 경험을 의심하다보면 돈을 아끼는 장점이 있네요 ㅎㅎ
05:57
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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