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긁어먹었네요 ㅠㅠ

렌즈 좀 더 잘 알아보시면 그것보단 저렴하게 가능할겁니다.

안경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표현의 경우엔 좀.... 안경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등쳐먹기 좋은 멘트 거든요.

예를 들어서 안경 압축이란 표현은 잘못된겁니다. 렌즈는 압축이 불가능합니다.

이것만 보시면 아실수 있을겁니다. https://namu.wiki/w/%EC%95%88%EA%B2%BD#s-2.1
애초부터 다른 재질을 쓰는데, 안경원에서 압축 많이했다는 렌즈의 실제 의미는 '굴절율이 높은 재질로 만든' 플라스틱 렌즈라는 의미입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수많은 소비자들이 압축 몇번한거니 뭐니 하고 이야기할수 있습니다만, 압축하지 않으면 이따시만해진다! 이건 개구라입니다. 고굴절율로 가면 갈수록 조금씩 얇아지는건 맞습니다만, 그 얇아지는 정도가 크지 않습니다.

보통 렌즈 굵기를 제일 먼저 좌지우지 하는건 시력입니다. 시력이 나쁘면 당연히 굵은 렌즈 써야하지요. 그런데 이거야 소비자 시력에 맞춰서 제작해야하니 눈 안좋아지는 사람한테는 뭐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근데 두번째로 굵기를 좌우하는 변수가 중요한데요. 안경 테의 안경 알이 얼마나 크냐입니다. 안경알이 크면 가장자리로 갈수록 렌즈라는 물건의 특성상 더 많이 굵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력이 안좋은데 굵은 렌즈가 싫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냅다 작은 안경알의 안경을 사는겁니다.

패션때문에 안경알 크기를 어느정도 타협해야하거나, 아니면 안경알이 작은데도 더욱 최대한 얇길 바라는 소비자한테는 고굴절율 렌즈를 권할수 있는겁니다만...

그냥 "압축 안하면 이따시만하고 뭘 하면 겹이 더 들어간다"...는 흑우잡았다고 등쳐먹는 안경원에서나 할법한 멘트입니다(...) 물론 너무 굵은건 별로니 적당히 타협을 하는게 맞습니다만, 무조건 굵은걸 권하는건... 흠... 수상합니다.

무게감은 굴절율 높아질수록 줄어든다고 보시면 맞습니다.(유리렌즈 제외. 유리렌즈는 굴절율은 높지만 훨씬 무거움.)

다만 굵기가 쪼금 주는 만큼 무게도 쪼금 줄어요 ㅎㅎ.

보통
0번 압축 굴절율 1.5 (파는곳도 거의 없음)
1번 압축을 굴절율 1.56
2번 압축을 굴절율 1.60
3번 압축을 굴절율 1.67
4번 압축을 굴절율 1.74로 보는데,

일반적으로 굴절율 차이 1단계 정도는 큰 차이가 아닙니다.
근데 가격적으론 꽤 차이가 납니다.

지금 사용하는 안경테가 내 마음에 쏙 들었는데, 손해를 무릎쓰고서라도
무게를 줄이고 싶으면 굴절율을 낮추는게 맞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게 아니라면 안경테 바꿀때 안경알이 좀 더 작은 렌즈로 가고,
안경테 자체를 경량테로 유명한 안경테 제품을 가는 방식이
(초경량테라고 하는 고급 경량테들은 비싼 브랜드 중심이긴합니다. 말씀하신 비싸다는 렌즈값보다도 비싼
안경테가 수두룩... 린드버그나 아이씨베를린, 마이키타등)
무게 경량이 목적이라면 더 효율적입니다. 
  
돈 덜쓰고 무게를 적당히 경량화 안경테를 산다면 제대로 된 티타늄제 안경테나 피노비오/블리스 등의 브랜드 찾으시는게 나을겁니다.

아마 약시 때문에 그렇지 싶습니다 ㅠ
처음 바꾸던 그때 당시엔 테 안바꾸고 알만 바꿨는데 같은 두께인데 무게감이 확오더라구요
뭘 많이 겹쳐서 압축하긴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