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간 맛집 두 곳
밤중이라 식욕은.. 없으시겠죠? ㅋㅋ
방학도 이제 끝물인데 여러군데 싸돌아 다니다 괜찮은 곳 두 곳 소개해봅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20322561
대학로에서 원래 일본식 라멘 맛집으로 유명한 멘야산다이메
종종 찾아갔었으나 최근 리모델링으로 한동안 못 가보다가 저번주 쯤 가봤습니다.
원래 맨날 30분 웨이팅 정도는 기본인데 2시 반쯤 간 거라 사람이 적었네요.
리모델링 했다는데 좀 깨끗해진 것 빼고는 인테리어가 옛날이랑 똑같습니다.
일본 선술집 같은 분위기입니다.
맛은 역시나 그대로 더군요.
7000원 돈코츠 라면인데 젊은 남성 기준 양이 약간 적습니다.
2000원 정도 추가로 면을 넣으면 정말 배부르게 먹더군요.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대학로 치고는 괜찮은 가격대
고기가 달랑 두점 주긴 하지만 (추가요금 주고 추가 가능) 잘 훈연해 정말 맛있습니다.
국물도 돼지비린내 잡게 마(?)랑 마늘 같은 걸 넣은 것 같더라구요.
청경채 베이스 국물맛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해 즐겨 가는 곳입니다.
토종 한국인인 친구는 맛있는데 느끼하다는 평을 ㅎㅎ; 일본 라멘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쯤 가볼만한 곳.
오늘은 날씨가 참 좋더군요... ㅎㅎ 한컷...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1572023&tab=menu#_tab
태릉입구역 근처에 있는 바네하임입니다.
수제맥주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아파트 단지에 중앙에 있어서 여기 맞아? 하면서 찾아갔습니다...
덕분에 찾긴 쉽습니다.
1,2층으로 되어있고 안에 꽤 좌석이 넓습니다. 포장도 가능
옆에 양조장이 바로 붙어있어서 가게에서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주로 파는 수제맥주 종류 3종
프레야 에일 600ml 7000원
노드 스타우트 600ml 7000원
란드 에일 600ml 7500원
맛있는 수제맥주집 치고는 정말 저렴합니다.
스타우트만 찍어봤는데 친구랑 3종류 다 마셔봤네요.
스타우트는 커피향이 강하고 쓴맛은 좀 적은편입니다.
저는 좀 무난한 스타우트는 별로 안 좋아해서... 딱히 비추..
프레야 에일, 란드 에일 둘다 영국 스타일 에일 답게 쓴맛이 적고 과일향이 덜하긴 합니다.
미국 맥주는 IPA 위주에다가 쓰고 향도 강하죠...
둘이 스타일이 비슷하고 탄산감은 좀 강한 편 쓴 맛은 거의 없습니다.
란드 에일이 좀 더 도수도 높고 묵직한 맛이 더 강해서 저는 3종류 중에서는 가장 맛나더군요.
하여튼 에일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입문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맥주집에서 IPA 위주로 가면 너무 향이 강해서 술이랑 안주가 좀 따로 놀거든요.ㅋㅋ
오시는 분들도 주변 동네분들이 여유롭게 즐기는 분위기더군요.
안주도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만큼 맛있다던데 저희는 맥주 마시러 간거라 가장 저렴한 타코야끼를 시켰습니다.
음.. 역시나 평범한 타코야끼 맛...
맥주배달도 된다고 하니 대학까지 배달이 된다면 자주 시켜먹고 싶은 그런 맛입니다.
진한 톤코츠 국물은 안좋아라 한국인은 정말 싫어하던.. (전 무지 좋아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