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6xx 패드에 노화에 따라 음이 상당히 많이 바뀌네요;
중고나라에서 hd6xx 업어와서 듣는데
생각보다 고음이 잘나와주더군요
저음도 잘 울려주구요 밸런스가 딱 맞는 느낌?
어디 하나 과하지 않은 본연의 소리 느낌이었는데
중고다 보니까 패드가 뭔가 냄새 나는거 같고 찝찝해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호환패드 구매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교체 했는데 소리가 너무나 다르네요
알리패드가 구린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저음이 부스팅 된 느낌이 나면서 벙벙거리고
고음이 저 뒤로 밀린 느낌과 함께 보컬도 함께 밀려나버리네요
뭔가 음이 전체적으로 구려졌다고 할까요
다시 쓰던 패드 쓰니까 확실히 차이가 심하게 나요
미세한 차이가 아니라 심하게
착용해보면 확실히 쓰던건 드라이버에 귀가 거의 닿아 있고 새거는 엄청 떨어져 있어요 이게 영향이 있나봐요
힘으로 새 패드 꾹 눌러서 드라이버에 가까이 가면 원래 소리가 나오긴 하더라구요
뭔가 이상해서 구글링 해보니까 0디비에서 한번 테스트 한적이 있더라구요
hd650으로 말이죠
근데 FR 보면
새거가 저음이 빠지고 고음도 빠져있고
쓰던게 저음이 증가하고 고음이 올라가있는 모양이네요?
저랑 정 반대의 느낌이에요
새거는 저음이 올라가 있고 고음이 빠져있고
쓰던게 저음이 내려가 있고 고음이 올라가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패드가 이런 영향을 미칠줄은 몰랐네요
이것참 뭐로 눌러놔야 싶어요
댓글 9
댓글 쓰기스폰지 문제라고 보려면 겉에 스폰지가 나와 있어야 하는데
벨루어 부분 말고 아래부분은 비닐같은걸로 되어 있어요
정품이랑은 다르긴 한데 음이 흡수 되는 재질은 아닌거 같아요
그게 본질적인 요소는 아니구요
기본패드에 들어있는 스폰지보다 단단하고 빽빽한게 문제일거에요
밀도가 높고 심지어 클로즈드폼일 경우 바람이 통하지 않고 소리에너지도 드나들거나 흡음되지 못 하고 안에서 되튕깁니다
반면 hd650 기본패드는 소리가 잘 드나드는, 내지는 차음과 누음이 잘 이루어지는 저밀도 스폰지입니다
게다가 심지어는 겉감 바로 아래에 비닐같은게 있으니 이건 음색 측면에서 가죽과 거의 마찬가지가 되어버리죠
그런데 양쪽에서 눌러보니 비슷한 소리가 났다셨죠
그렇다면 더 단단하기 때문에 썼을 때 기본패드에 비해 덜 눌리고 드라이버와 귀의 거리가 좀 멀어진 것의 영향이 더 크기는 하겠네요
개인적으로 6xx은 아직 소리가 빠질 정도의 연식은 안됬다고 생각합니다.
AS때문에 그렇다면 drop 홈페이지에서 이어패드를 판매하며 서드파티에서도 괜찮은 이어패드를 판매하니 참고하면 됩니다.(다만 가격이 $40-50)
젠하이저 헤드폰들이 오래써서 패드 눌리면 소리가 좋아지는거 같아요
껍데기 속에 스폰지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혹시 알리에서 구입하신 패드가 원판보다 탱탱하고 눌렀다 놨을 때 좀 천천히 팽창하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