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700pro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테비 사용 중이었습니다.
en700pro 추천글이 워낙 많이 보여서 궁금했지만,
청음할 기회가 없고, 비싸서 마음 속에 고이 접어두다가,
중고나라에서 9만원 주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박스 뜯는 순간, 새 제품인줄 알았네요. 너무 깨끗하게 사용해서,
감사한 마음에 잘 쓰겠다고 문자 넣었는데,
답장은 없었지만, 제 마음은 잘 받으셨을 거라 믿습니다.
기분 좋은 마음을 가다듬고, 청음해보았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려고 하는데, 자리에서 멀어서 선이 짧네요ㅠ
자리에서 한쪽에 바짝 붙어서 이어폰을 귀에 꽂으며, 역시 무선인가? 하는 마음이 듭니다.
무선이랑 다른 엄청 다이나믹한 효과를 기대한 탓일까요?
벅차오르는 감동은 느끼질 못했습니다. 그냥 뭐 음질 좋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됐습니다.
그전까지 잘 듣고있던 테비가 이상합니다.
뭔가 해상도도 구려진거 같고, 고음도 답답하고 저음도 먹먹하게 들립니다.
테비 처음 듣곤, 에어팟은 처박아 둔채, 전화통화 용으로만 사용중인데,
잘 듣던 테비가 갑자기 뭔가 조금 거북해졌습니다.
결국 다시 자리 한쪽에 바짝 붙어서 en700pro를 귀에 꽂았습니다...
그리고 이어폰 연결 케이블을 주문했습니다.
귀가 참 무섭네요... 앞으로 청음은 조심해서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댓글 14
댓글 쓰기아무래도 취향이 테비 보다는 심갓 쪽이신것같군요.ㅎㅎ 지름축하드려요. ^^
아무리 디락이 음질이 좋아도 밖에서는 wf-1000xm3 씁니다.
...
농담입니다..ㅋ
이놈의 음감세상은 업그레이드만 있을 뿐 다운그레이드는 불가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