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UHQ 업스케일러 영향은 없는 듯합니다. (잠정적)
<어디까지나 만년 막귀의 소견입니다..>
노트 10+과 동일 기기가 아니라서 정확히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UHQ 업스케일러에 따른 차이를 일단 확인해 봤습니다.
(노트 10/10+은 ON만 있으니..)
테스트 기기는 노트8, 테스트 리시버는 삼성 ANC C타입 이어폰입니다.
노트8에서는 UHQ 업스케일러를 끌 수도 있고 비트/비트·대역폭 모드 변경도 되기에 끄고 안 끄고의 차이는 보기 쉬웠습니다.
좀 명확히 듣기 위해 평소에 듣던 볼륨의 1.5배 정도 키워서 들어봤습니다.
(하마터면 귀청 떨어져 나갈 뻔했..)
테스트 결과 UHQ 업스케일러 OFF/비트/비트·대역폭 모드 모두 저음역에서의 큰 변화는 없는 듯하였습니다.
비트·대역폭 모드가 살짝 저음역의 양감이 많은 것 같기도 했지만 일단 레벨이 살짝 달라지는 것 같아서 정확히 얘기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다만 UHQ 업스케일러 상태에 따른 저음역대의 질적 변화는 거의 감지하지 못하였습니다.
특별히 기분 나쁘게 바뀌거나 그런 것 없이 그냥 같은 저음 질감으로 느껴졌습니다.
이게 모든 UHQ 업스케일러 조건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변수로 들 수 있는 건 노트8과 노트 10+의 C타입 규격 차이/UHQ 업스케일러 자체의 소프트웨어 차이(사실 이건 상당히 적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정도가 있을 듯합니다.
<내장 DAC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국내 엑시노스 모델의 경우에는 CS47L93 동일하게 들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teardown은 해외판 스냅드래곤이라 그런지 퀄컴 WCD9341 DAC로 뜨더군요.>
이렇게 되면 USB C타입의 음향 적용과 관련해서 상상 이상으로 복잡한 문제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orz
댓글 12
댓글 쓰기이어폰 내장 dac의 문제이든, 삼성폰 자체의 문제이든 두 기기 모두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제품들이니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 놓을것 같긴합니다.
주로 굴리는 환경이 노트 10+에 메이주 프로 DAC 연결하고 일반 AAC 음원으로 재생을 하는 환경인데, 여기서는 저음역대에서 하자가 없었습니다.
다만 하나 걸리는 게 삼성 DAC 어댑터를 가지고 동일 파일을 재생하면 저음역대 질감이 살짝 안 좋게 변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같은 외장 DAC에서도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단 가장 유력한 문제는 폰 드라이버 관련 문제일 듯하니 화제가 좀 되서 드라이버 쪽에 개선이 생긴다면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뉴트론 써서 직접연결하심 좋습니다 ㅋㅋ
뉴트론도 한 번 써 보긴 해야 하는데 가격이 좀 나가다 보니.. orz
파워앰프의 DVC 같은 기능을 쓰면 음장이 무시돼서 왜곡이 사라지고, 출력이 커지며 답답한 저음부가 그나마 깔끔해지고 고음부는 조금이나마 살아납니다
저는 소니스마트폰 사용중이라 위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문제라면 노트8에서 업스케일 세팅 후 3.5단자로 타 고성능 이어폰 사용시에도 저음역의 문제가 발생해야 논리적으로 맞을겁니다.
노트10이 어떤 규격으로 usb-c 디지털 출력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디지털 출력시 이어폰쪽 입력한계를 인지하지 못하고, 24/192 출력같이 이어폰쪽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규격이 강제고정으로 들어가버려서 이어폰쪽 dac에서 정상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직까지 사용되는 저가 usb dac은 24/96정도가 최대 입력이지 싶어서요. 삼성폰 펌웨어 업데이트시 설정에서 출력 규격을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게 하는것만으로도 해결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업샘플링 알고리즘 자체가 문제였다면 진작에 이슈가 되었을거라고 봅니다. 타 스마트폰에서는 정상작동 하는걸 보면 이어폰 문제라기보다는 삼성폰의 usb-c오디오 드라이버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