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후수정)포칼 유토피아. 새것인줄 알고 샀으나 개봉되었던 상품이었습니다. ->전화통화 후
큰맘먹고 산 유토피아가..
알고보니 개봉했던 제품이었던걸 알아버렸습니다.
우연찮게 유토피아 개봉기를 보았고.
제가 언박싱할때는 검정색 유토피아 상자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는데, 개봉기를 올리신 분의 사진에서는 하얀색 포장이 정성스레 검정색 박스를 감싸고 있더군요. 그래서 유튜브를 찾아 해외 언박싱 동영상을 보니 역시 하얀색 포장이 다 있었습니다.
혹시나했습니다. 이게 설마 개봉했던건가? 이래저래 보면서 관찰을 해본결과.
검정색 유토피아 헤드폰 박스에 흠집이 심하게 가있더군요. 종이박스에도 흠집이 한군대 있어서 거기서 찍힌건가 했지만... 대조해본결과 전혀 다른 위치구요.
개봉되었던것을 팔았다는 가장 큰 증거를 잡았습니다.
바로 테이핑이었습니다.
테이핑이 위아래가 전혀 다르더군요. (테이프끊은자국)
사진을 첨부합니다.
포칼에서 위아래 테이핑을 일부러 저렇게 다른걸로 햇을리 없고
박스 위가 새 테이핑 느낌이 확실하네요.
그리고 해당 사이트 어디에도 개봉 상품을 판다는 말은 없습니다.
중고 제품중에서도 새거같은 제품이 상당히 많을텐데
이게 중고인지, 아니면 해당 매장에서 어떤용도로 사용되었던건지, 또는 리퍼같은 제품인지…
적은 가격의 제품도 아닌데 정말… 제 기분은 불쾌하고 찜찜할수밖에 없는것같습니다.
어떻게 구제받아야 할까요.
인터넷으로 이어폰샵에서 10월 인생딜로 구매한 제품인데
구매확정을 눌러버리긴 했지만.
이건 사기 아닌가 싶네요.
네이버 톡톡으로 문의도 해보고 Q&A에도 올려보았는데 답이 어떻게 달릴지 궁금합니다.
전화도 해볼생각인데 새벽에 어처구니 없음에 잠이 오질 않네요.
——————————————————————
화딱지도 나고 이래저래 알아보다 밤을 새우고 주말 오픈시간인 1시에 맞춰 전화를 하였습니다. 직원분이 받아주셨는데 제가 올린 Q&A 때문에 미리 알고 계시더군요.
요약하자면
1. 검정색 박스를 둘러싸고있는 하얀 포장이 없는 이유는 최근에 나오는 유토피아 제품들에는 하얀 포장이 없다. 입니다.
혹시나 최근에 유토피아를 구매하셨고 유토피아 종이 박스 겉면에 운송날짜가 2018.12.20일 이후의 상품이신데 검정 유토피아 가죽 박스에 하얀 포장이 되어 있었다 하신 분은 댓글 꼭 부탁드립니다.
2. 검정색 가죽 박스에 찍힌 흠집은 포칼사에서의 제품 하자일 뿐이다.
이부분은 저도 딱히 신경쓰지 않는부분이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3. 상자 상하단 테이핑이 다른건 수입사에의 검수 때문이다.
언젠가 유토피아 헤드폰의 기본케이블이 빠진 제품이 왔어서 그때부터 수입사에서 구성품 검수를 했다고 합니다. 제가 그럼 그 검수를 한걸 어떻게 확인하냐 물어봤더니 월요일에 해당 수입사 검수 담당 직원으로 하여금 제게 전화를 하게 해준다 하셨습니다. 전화 오는걸 기다리든가 수입사가 오디오 겔러리라고 하니 월요일에 포칼 담당자분께 전화를 해볼 예정입니다,
울화통이 은근 터져 밤을 지새우고 전화를 했는데 이어폰샵 직원분께서 그래도 설명을 잘해주시고 수입사의 검수때문에 개봉감이 있음을 미리 양해를 구하지 못한점 죄송하다며 이해를 바라시더군요. 이어폰샵에서는 해당 제품을 열어보질 않았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말씀을 잘해주셔서 일단 마음은 누그러 드네요. 제입장에선 저걸 믿을 수 밖에 없기도 하구요. 앞으로 고가의 제품살땐 구성품 확인 뿐만이 아니라 제품 포장 하나하나까지 확인하고 구매확정을 눌러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얻게 되네요.
-------------------------------------------------------------------------------------------------------------------
유통사와의 전화. 수입사와의 전화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닌거같아 내일 교환신청을 해보려합니다.
검수는 애초에 포칼사에서 검수를 했을것이고,
만약 들여온 물량중 불량이 있을시에는 포칼사에 반품을해서 검수를 받든가 해야지
들여온 제품중에 불량이 있다고 300만원짜리를 본인들이 새 제품을 전부다 까보고 검수하고 판다는게
생각하면 할수록 납득이 안가네요.
애초에 어떤상품이든 불량률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일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검수 없는 새제품을 요구할 생각입니다.
만약 받아들이지 않을시에 소비자 보호원에의 고발도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댓글 16
댓글 쓰기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실 헤드폰만 괜찮다면 유토피아 케이스의 흠집같은건 중요치 않다 생각합니다.
그치만 상품을 누군가 개봉해봣다는건 이게 리퍼제품일수도, 중고제품일수도 잇다는 의미가 되거든요.
단지 기분만 찝찝한게 아니라 판매자 그리고 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인것같습니다.
265만원주고 새상품이라고 속아서 개봉되었던 상품을 산거랑 200주고 상태좋은 중고산거랑 다를바가 없다 생각합니다.
이어폰샵이 장사를 이런식으로 하는건지 다른분들의 댓글도 궁금하네요. 이따 전화해보고 이어폰샵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후기도 적어 올리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명지광님
제가 받은 제품의 종이 박스에 적혀잇는 프랑스에서의 운송일자가2018.12.20 이네요.
약 1년전이면 이제품도 그때의 제품일지 모른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러나.
만약 그렇다해도 티나지않게, 구매자가 이렇게 기분나쁘지않게 포장지 하나 잃지 말고 잘 해놔야 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이제품을 팔때 제가 구매를 했을시 저에게 제품 테스트를 해본다는 말이라도 해주고 보냈더라면
이렇게 기분나쁘거나 리퍼나 중고인지 의심도 하지 않았겠지요.
이게 한두푼짜리도 아니고 고가의 제품을 이런식의 서비스로 판다는건 아니라 생각됩니다.
미개봉품인 새거같이 팔아놓고 이제와서 그쪽에서 그때 이런저런 이유로 개봉해봣다고 합당한 이유를 댄다해도 이미 구매자인 제입장에서는 속아서산 사실은 변함이 없으며, 이와같은 상황에서 판매자가 이제와서 어떤이유를 댄다해도 구매자 입장에서 판매자가 말하는걸 믿어야 하는지부터 생각되게 되는것같습니다.
일단 전화가 관건이네요.
유통사에서 검수하기도하고
세관에서도 가끔 무작위로 검수해보기도 합니다...
그래도 찜찜한건 사실이죠머
잘 결심하셨습니다. 이어폰 샵에 잘못이 없다고 하더라도, 검수는 수입사가 아닌 제조사에서 하는 것이 제가 보기에도 맞는 것 같습니다. 월요일에 납득하실 만한 답변을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내일 이어폰샵이 1시부터 오픈이니 전화해보든가, 제가 지방살지만 내일시간이 되면 올라가서 교환을 신청해 보겠습니다. 댓글과 응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