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고가 와장창 깨진 어제의 지름 현황.
21일 월급날을 맞이하여 이번에도 좀 이것저것 구매하였는데,
이번엔 금액대들이 꽤나 높아져서 한번에 잔고가 왕창 날라갔습니다.. orz
이번 월급은 월급날 오후 3시 이후로 평소보다 늦게 들어오다 보니
월급날 당일이 아니고 하루 밀린 어제 지르게 됐습니다.
먼저 주문한 건 다음에 넘어가 볼 꼬다리와 TANCHJIM ZERO 이어폰이었습니다.
꼬다리를 뭘로 가 볼까 정말 고민됐는데 MOONRIVER 2도 환율 여파로 25만원 정도로 올랐고,
W2-131은 아예 50만원 이상, 옆 나라 중고품으로 구해도 관세 포함 45만원 이상의 가격이라
도저히 엄두가 안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전에 올렸던 글의 처음 보는 꼬다리가 생각보다 괜찮아 보여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측정치도 꽤 괜찮은 편이었고, (리뷰를 직접 보진 못했지만) 들어 본 분 평가도 괜찮다고 하니
이 기회에 직접 찍어먹어 보자 싶어서 이 녀석으로 주문하게 됐습니다.
스펙을 살펴 보니 파워 소모량도 적혀 있고, 파워 필터도 3단계로 조절된다고 하니
이쪽으로도 뭔가 재미있어 보여서 좀 끌리더군요.
MOONRIVER 2 때 이상으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집어 본 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지만
가격으로는 약간 올라간 편이니 그만큼 잘 나와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TANCHJIM ZERO는 최근 나온 ZERO 이어폰들 중에서도 좋다고 하는 평들이 있어서 기대가 되더군요.
원래는 정발할 때까지 기다릴까 했으나 요즘 수입사가 업데이트가 뜸한 느낌이 들어서
그냥 스토어에 떠 있는 김에 주문했습니다.
얘는 가격도 저렴해서 별 부담 없이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주문하고 나니 통장에서 거의 40만원 가량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어제 지출은 여기에서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요즘 여가 시간에 멍때리는 일만 대부분이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게임이라도 좀 해 볼까 생각해서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인터넷 가격이 저렴하면 그쪽으로 주문할까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크게 안 나서
그냥 동네 하이마트 가서 정가(41.5만원)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오프라인이 가격 좀 더 나가긴 해도 바로 들고 와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종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콘솔 자체가 PS2와 PSP 이후로 오랜만인데, 제 돈 주고 구매한 콘솔은 인생에서 이게 처음입니다..;;
(PS2/PSP는 전부 친척이 사용하던 걸 물려받은 거라..)
가격 더 낮은 배터리 개선판으로 구매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OLED 화질도 궁금하고
OLED 모델의 흰색과 검은색 조합이 괜찮아 보여서 이쪽으로 구매했습니다.
여기에 용량 좀 더 추가할 256GB 마이크로SD도 4만원에 구매하였습니다.
.. 하루에 83.3만원이 통째로 사라지는 경험은 거의 처음 하는 듯합니다.. orz
<Solis/O800 구매했을 때가 더 많이 나가긴 했지만
그쪽은 모아둔 자금에서 나간 거라 느낌이 다릅니다..;;>
초기 설정을 마치고 난 모습인데, 생각보다 배터리가 적어서 충전을 열심히 해야 되더군요..;;
해상도는 720p라 높은 건 아니지만 OLED 화질이 생각보다 좋아서 눈에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꽤 가까이서 보거나 사진 찍어놓은 걸 확대해서 보면 확실히 해상도 낮은 게 눈에 띄입니다)
구매하고 나서 좀 굴려 보니 휴대하면서 굴리기에는 살짝 압박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어느 정도 이동성도 보장되고, 조합을 바꿔서 원하는 대로 보기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상당히 괜찮은 기기라고 생각됐습니다.
(스펙이 낮다고는 하는데 아직 무거운 걸 많이 안 돌려봐서 체감은 못했습니다)
일단은 적응을 좀 더 하면서 다른 게임들도 조금씩 늘려봐야겠습니다.
기왕 스위치 구매했으니 젤다나 마리오도 해 봐야겠습니다.
월급 들어오면서 다달이 지불해야 할 것들 처리하고 이리저리 돌려 놓은 데에 이만큼 빠져 나가니
벌써 남은 돈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orz
어쩔 수 없이 긴축 재정을 좀 해야겠지만 그래도 스위치가 상당히 만족스러운 게 위안이 됩니다.
이제 꼬다리가 도착해서 어떤 결과를 맞이할 것인지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이번엔 봉쇄도 없어서 그런지 어제 출고되었고 국내 송장도 찍혀 나와서
MOONRIVER 2의 지옥 같은 배송 일정보다는 훨씬 빠르게 들어오게 될 듯합니다)
댓글 9
댓글 쓰기젤다는 스위치로 나온 시리즈가 많다보니
자신에게 맞는 젤다를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젤다는 보기에도 꽤 재미있었던 터라 직접 해 보는 게 꽤 기대됩니다.
(한번에 왕창 쓴 탓에 게임까지 지르는 건 일단 미뤄두긴 했지만..;;)
게임하시는 경우가 많으면 해당 제품 구매가 옳습니다. :)
부산에도 오프라인 게임샵이 있어서 사실
그런 곳에 가시는 편이 저렴하긴 하셨을텐데
발품 팔고 뭐 하고 하시는 시간이면
그냥 정가도 엄청나게 차이나는 건
닌텐도쪽 유통은 마트와 온라인 유통이 주이긴하나
경쟁하기 위해서 오프라인 전문 게임샵들은
마진을 많이 줄여 판매하는 편이라 온라인 보다는
보통 저렴한 편입니다.
집에 TV도 없고 24인치 모니터가 전부라서 주로 포터블만 굴릴 듯합니다.
포터블 화면만 해도 7인치라서 보기 좋더군요.
부산은 거리가 가깝기는 하지만 발품 팔고 하기에는 시간을 꽤나 잡아먹어서
그냥 속 편하게 가까운 곳에서 구매했습니다..;;
게임은 일단 마음 가는 대로 집어다 해 볼 예정인데,
PvP 게임은 컨트롤 해낼 자신이 절망적으로 없어서 혼자 하는 게임만 열심히 팔 듯합니다.
(링피트가 좀 끌리긴 한데 그건 포터블 화면으로 하다가는
숨 막힐 것 같고 돈도 더 드니.. orz)
TANCHJIM ZERO는 얼마 전에 추가되어서 신청했고,
Salnotes Zero도 옆 동네 공구 뜨면 구매할 예정이라
나중에 Zero 시리즈 모아서 올려 봐야겠습니다.
살노트 제로는 저는 아주 만족한 제품이라
마호님도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근데 이거 착용이 조금 불편합니다. 각진 부분이 있어서)
스플레튠 PVP 잼미니인 저도 쉽게 할수 있을정도로 케쥬얼합니다. ㅋㅋ
야숨은 무조껀 해 보시고 (전 취향이 안 맞아서 50시간?정도 즐겁게?했어요.... ㅋㅋ)
스위치는 큰 화면 보다는 차라리 24인치가 더 좋은듯 할때도 많아요.
제로4종 중
(zero iem치면 4개 뜨더라구요 ㅋㅋ일본 제품중 제로오디오라는 회사가 꼭 같이 나오더라구요)
진실소리?랑 살노트는 정말 들어 보고 싶었는데....
일체형인 텐치짐은 좀 덜 관심이 가더라구요.
지름 축하 드립니다 ㅋㅋ
가격대 차이도 꽤 나는 편이어서 최근 나온 시리즈들과는 거리가 있겠더군요.
(그나저나 BGVP Zero도 EST라고 써 놓고 MST 써 먹은 물건이라 신뢰도가..)
저도 TANCHJIM은 좀 애매한 게 제 귀에 언더이어 착용이 정말 쥐약입니다.. orz
그래서 착용이 제대로 될지 걱정되고 있습니다..;;
PvP랑 안 맞는 건 게임성도 그런데 성격이 좀 X랄맞아서 안 됩니다.. OTL
스플래툰은 멀티플레이가 메인이긴한데,
싱글 플레이도 지원하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