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라디에이터

제가 아는 건 800시리즈 밖에 없습니다.


글 읽어보니 소프트돔 트위터에서 브레이크업 모드(전체적으로 하나가아니라 따로논다고나 할까요... 일정 주파수 이상에서 발생)가 발생하는 주파수에 대해 드라이버 외곽부만 움직여서 링라디에이터 처럼 된다고도 하네요

일부 헤드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 아닌가 싶습니다. PE나 바이오셀룰로오스는 소프트돔에 가까운 소재 아닌가 싶고... 헤드폰 드라이버의 엣지랑 돔의 경계부분에 주로 보이스코일이 위치하지 않나 싶어서요. 이부분은 네린님이 전문가이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은 나중에 시간이 나면 클리펠 온라인 트레이닝 부터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글 읽어보니 소프트돔 트위터에서 브레이크업 모드(전체적으로 하나가아니라 따로논다고나 할까요... 일정 주파수 이상에서 발생)가 발생하는 주파수에 대해 드라이버 외곽부만 움직여서 링라디에이터 처럼 된다고도 하네요"

페이즈 플러그 없는 링라디에이터는 분할진동하는 돔진동판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ㅎ

지향성이란 면에서 그럴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헤드폰에서 분할진동이 일으키는 문제는 일정하지 않은 지향성과 크기응답으로 나타나는 딥이라고 생각하고, 팔스는 하우징 특성상 일정 거리를 귀에서 때어놓을 수 있어서 별 문제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드라이버 말고 팔백번대가 그냥 구조 자체가 공진이 일어나게 되어있다는 점이 저한테선 점수를 많이 깎아먹네요
포칼도 그렇고...

전통적인 헤드폰 폼팩터를 벗어나면서 공진제어도 챙긴 플래그쉽 헤드폰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댄클락이 있긴 한데 대구경 평판의 넓은 방사면적(+이를 제거하기 위한 전면댐퍼)와 평판이 일으키는 공진이 개인적으로 미심쩍어서(물론 분할진동은 아닙니다만) 그것도 좀 그렇네요

진동판의 방사면적이 넓은건 사실 장점입니다. 진동을 귀로 전달하고 남는(반사되는) 잔여진동을 해소할 수단이 마땅찮아서 문제지요. 그저 활짝 열어버리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활짝 열면서 강성을 확보하는게 어려운 기술이고, 평판자력형의 경우 두꺼운 자석 때문에 아무리 개방해도 반밖에 못 열어서 문제지요.

헤드폰 설계로 아무리 용써봐야 음향적 완벽을 위해서라면 활짝 열린 정전형으로 이미 정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다이나믹형은 구경이나 폼펙터 등 용도에 따라서 배리에이션이 가능해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할 가치가 있긴 합니다만, 평판자력형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두꺼운 영구자석으로 고정전극을 대체한게 이미 음향적으로 손해가 어마어마한 타협인데, 그런 헤드폰을 정전형 헤드폰보다 비싸게 사서 정전형 전용앰프보다 비싼 앰프를 물려주고 정전형보다 불편하게 사용할 가치가 전혀 없어요.

개인적으로 댄클락 같은 설계가 아닌 이상 넓은 방사면적을 가지면서 위상에러로 인해 크기응답에 발생하는 딥/피크의 문제가 없는 것 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이어프렘이 얼마나 음향적으로 투명한 소재이냐, 이어패드가 얼마나 흡음을 잘하느냐, 얼마나 개방되어 있느냐에 따라(전후면 댐퍼는 일단 제외) 내부에서 일어나는 공명은 좀 줄일 수 있겠지요

정전형 다이어프렘이 평판형보다 얇고 말씀하신대로 자석을 배치 할 필요도 없으니 여기서 이점이 있겠지요

DD에 비해 어쨋든 강체진동 이라는 이점은 무조건 들고 갈 거구요

다만 앰프의 의존도가 심하다는 것 은 상당히 마이너스 요소인 것 같습니다. 앰프 따라 크기응답이 달라지는 ㅡㅡ... 뭐 일반적인 헤앰도 출력임피던스 영향이 있긴 하지만 요즘은 극히 미미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