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이어폰. 이펙트 오디오 액시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오늘 글을 마니 올려서 (평소에도 3개 정도는 자주 올리지만...)

다른 날 올릴까 하다가 임시 저장해 놓은 수 많은 글들 처럼 버려?질까봐 

그리고 영디비 사이트 새단장 기념으로 무리?해 봅니다.

 

 

 헤드파이에 입문한지 몇년 안된 막귀 음린이지만,

하루에 적게는 5시간, 많으면 10시간쯤... 이어폰을 지속적으로 쓰고 있고

(귀는 아주 건강합니다.

청력도 썡썡하다 못해 발전?중이라 주변에서 이상하게 생각 합니다.)

괴상한 음향적인 취향덕에 기성품들에 만족하기 힘들기도 하고

서식지가 미쿡이라서 청음샵이라는건 꿈속에만 존재하고 무선이나 전문가용를 제외한

감상용 음향기기 청음이 거의 불가능해서 관심 가는 건 다 구매해서 들어야 하는데

들어 보고픈 제품중 상당수가 개성 넘치고 가격도 넘치는 플레그쉽급 고가품이라서 ㅠ.ㅠ

(물론 지인 찬스로 꽤 들어 보긴 했는데 음린이라서 오래오래 듣지 않으면 잘  파악이 안 되네요...)

회장님 눈치 보며 구매해야 하는데다가 은닉? 비자금이 몇번이나 동난 가난한 중년 가장이라서

영디비의 부좌분들처럼 팍팍 지르지도 못하고...ㅠ.ㅠ 

 

 결국 내가 원하는것들을 다 사지 못하니까 직접 만들자!!!라며

인맥과 남아도는 시간등을 이용해서 나만의 IEM을 제작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진척도 없고 자금과 시간이 정말 마니 들어 갔는데도 결과는 못 내고 있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기성품들을 구매했다면... 지금쯤...

 

 성능은 좋게 못 만들듯 하고 어차피 파트를 모아서 조립하는 수준이라서

나만의 컨셉이 있는 제품을 조립해서 만들어 보자 하고 

방향을 정한게 모듈러 타입 입니다.

드라이버, 챔버, 크로스오버, 케이블, 저항, 노즐등등등 모두 툴없이 손 쉽고 뻐르게 

음원이나 기분에 맞게 교체가 가능한 IEM을 만들어서 쓰자는 거였는데

잘못?된 방향이었습니다.  조립식?하는 초보 주제에 너무 큰 꿈이죠.

 

심플is베스트...

 

 기성제품들 중에도 모듈러 컨셉의 제품들이 상당히 많이 있죠.

대부분 호평보다는 혹평을 받지만 끈질기게 나오는 ㅎㅎㅎ

드라이버와 어쿠어스틱 챔버를 통째로 교체 하는어쿠튠스의 쇼 시리즈,

오공이를 비롯한 수많은 노즐 튜닝 제품들, 튜닝 스위치 제품들도 많고 

64를 필두로 전면 벤트 튜닝을 활용한 제품들도 유행처럼 다수가 나오고 있죠.

음향적인 부분이 아니라도 페플을 갈아 버리는 제품도 있고,

모듈러 컨셉을 적용한 제품이 생각보다도 훨씬 많은 듯합니다.

 단지 성공을 하려면 모듈도 다양하면서도 특징이 있어야 하고 가격도 적당해야 하는데

한개의 회사가 단일 제품에 직적 모듈도 만드는게 대부분이라 뭔가... 선택이 많고 저렴하기 보다는 

그냥 가격만 높이는 기믹....으로 아직까지는 크게 성공한 모듈러 포멧 IEM은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적어도 모듈러가 최고의 강점인 제품은 없는듯 합니다. 

 

 

 케이블을 중심?으로 모듈러 방식을 체택한 이어폰도 있었네요.

아이러니 하게도 기본 페키지는 동봉 케이블이 없는 걸로 유명한 제품이네요.

 

 유명 케이블 회사의 첫 이어폰 도전작

이팩트 오디오의 엑시움입니다. (콜라보가 아닌 직접?제작은 처음 일 겁니다.)

 

(친숙한 리뷰어 루릭님에 의해 영디비에도 소개된 적이 있죠. 사진 출처랑 작가님은 워터마크 참조 ㅎㅎ)

 

 AXIOM 사전을 찾아 보니 공리라고 하는데 공공의 진리/진실.

진실된 소리를 내준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인듯 합니다.

케이블에 따라서 케이블에 맞는 진짜 소리를 내준다고 하네요.

모듈러 유닛도 다양한 케이블을 원활하게 연결해 주는데 가장 큰 목적을 두었다고 하면서

가격은 케이블 미포함!!! $1499

1DD+2BA 구성으로 대부분 이가격대? 이어폰들이 끼어 주는  케링 케이스같은 악세사리도 미포함.

기본팁3종과 블랙모듈러 2쌍, 전용?드라이버와 스토리 카드가 구성품의 전부 입니다.

아 방향+방습 효과가 있고 실제로 마실수도 있는!!! 티백도 하나  들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정발도 되었었고 당시엔 이펙트오디오 케이블중 엔터리급은 마에스트로를 동봉해서 팔았다고 합니다.

한국 출시 가격은 모르겠는데 대략 100만원 후반에서 200만원 초반정도 했을듯 합니다.

 

 정말 단순?하게 케이블 연결부를 교체하는 식으로 커넥터도 교체가 가능하고 사운드 튜닝도 바꿔 준다고 합니다.

드라이버라던지 챔버가 모듈러에 들어 가지는 않을테고, 크로스 오버 회로 정도 들어가 있을 듯 합니다.

나사 하나 풀고 모듈 교체 하고 나사 다시 연결 하면 완전 새로운 IEM으로 바뀌는 것이 컨셉일텐데...

문제는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매된 모듈이 딱 3종입니다. ㅎㅎㅎ

기본 동봉된 2개의 블랙 모듈은 2핀과 MMCX. 사운드가 바뀌는 모듈은 아니지만 2종.

 

동시 발매품으로 알고 있는 실버 모듈 1종 

(이건 2핀만 나온듯 합니다.만일 mmcx도 나왔으면 억지 4종...) 

실버 모듈은 아예 판매 안 했다는 말도 있고 (공홈에는 아직도 프리오더중....)

구매자중 일부에게 그냥 줬다는 말도 있고 $300쯤에 별도 판매 했다는 말도 있고 

(실버 모듈쪽의 사운드가 더 균형잡혔다는 리뷰를 봤습니다.)

 모듈이 딱 4가지라서 모듈러 포맷이 맞긴 한데 뭔가 좀 부족하죠.

(소리만 놓고 보면 2종.... XP라는 금태두른 메인 유닛 제품도 있는데 발매됬는지는 모르겠네요.

이것도 공홈에서는 아직도 발매 예정. 프리오더중....)

대신  기본 동봉 케이블은 없지만 케이블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모듈러 컨셉이라서

자사의 기존 제품 3종을 옵션으로 고를수 있다고 하는데 

옵션 케이블은 포장등이 별매품과 다른데 좀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엑시움은 케이블교체에 따라 소리가 많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진짜라면 케이블무용론을 반박하는 무기?가 될수 있을 찌도 

성공한 것 같지는 않치만 은근히 재밋는 컨셉제품입니다.  

 

 황당하게도 이펙트 오디오는 이제 대다수의 제품이 CONX 시스템을 탑제 해서 

자사 케이블을 이용시에는 엑시움의 모듈러 방식을 택한 2 가지 이유중 하나인

모든 케이블을 사용가능한 이어폰이라는 컨셉이 전혀 필요가 없어집니다.

어차피 모듈도 사운드에 영향을 주는건 2개뿐이고...더 나올 확률도 없을듯 합니다. 

도데체 왜 모듈러로 만든건지 이해가 힘듭니다.

 

 

 사실 미국에서 아직도 공식홈이나 리테일러들에 신품 재고도 구매 할수 있고

중고 같은 경우엔 $500선에서 매물이 종종 보입니다. 

디자인이 좀 올드 하지만 출시된지 2~3년 밖에 안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아직 현역이죠. 

 

 사실 제품 자체만은 그냥 신기한 기믹을 가진 고가의 하이브리드IEM인데

2종의 모듈 포함+이펙트 오디오의 엔터리 앤드게임? 케이블인 클레오파트라가 포함된

상태 좋은 중고가 $900에 매물로 나왔다면...

한번 시도?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케이블만 정가가 $700인데... 현재는 단종된 케이블이고 단품 구매는 불가 하지만

엑시움과  동봉 제품은 아직 구매가능 $1500 엑시움+ $600클파 케이블.... $2100

실버 모듈러 파트가 $300가 맞는듯 합니다. 

중고 제품에 정가 $2400인데 $900에 판다고 되어 있네요.

 

 사실 엑시움 풀패키지 인데 이정도면 진짜 엔드게임이잖아요. 

좋으면 플레그쉽급 이어폰 2개?+ 초고가 명품? 은IEM케이블 획득.

안좋으면 큰? 수업료를 내고 AXIOM을(진실 ㅋㅋ) 배우고

두번 다시 IEM 구매 않할듯 한 내상을... ㅋㅋㅋ

 

 물론 여유 자금이 없고 모국방문을 위해 세이브해야 하기에 지나칠 듯 하지만

9월달까지 안 팔린다면 다시 한번 구매를 고려해 봐야 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