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 이어폰 장난 아니군요!!!
이제 30대 후반으로 달려가는 아저씨입니다..ㅎㄷㄷ
오늘 가입했는데 이렇게 활성화된 음감 사이트를 보니 간만에 기분이 좋네요...옛날 생각도 나고요..
SONY D-EJ925면 세상을 다가진 것 같던 시절...
당시 중고딩들 사이 최고의 이어폰은 소니 888, 저음 좀 좋아하면 EX-70 이었는데..
저는 가난한 학생이라 도끼 1, 2, 3, KOSS The Plug 같은 가성비 모델만 구매해서 저음 세게 만든다고 테이프로 뒤에 구멍 막고 난리도 아니었는데..ㅋㅋ
나이 좀 먹고 돈도 좀 벌어서 트리플 파이로 BA 모델에도 입문하였으나, 환상적인 해상력과 분리도에 처음엔 반하게 마련이지만, BA는 아무리 들어도 인위적이고 귀가 피곤해서
나중엔 더블 DD 모델인 ATH-IM70, ATH-LS70에 완전히 정착하고, 가끔 클래식 들을 때 B&O A8 정도 사용하고.
블투 스피커는 하만 카돈 Go+Play 사용하고 있습니다. 깔끔한 맛이 있는 올라운드형으로 Bose보다 낫다고 봅니다.
이어폰 쪽으론, 특히 BA 쪽에 관심을 끊은지 진짜 한 5~6년 되었는데, 회사 직원들 중에 이제 음감을 시작하는 직원들이 있어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간만에 다시 불이 붙네요..
아이폰, V50으로 음악 듣다가 다시 관심이 생기면서 코원 iAudio HiFi도 싼맛에 구입했고요..ㅋㅋㅋ
알리에서 본 중국 브랜드들에 정말 놀랐습니다. 아니 이런 스펙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의 스펙.. 마빡에 소니 혹은 오디오테크니카 같은 이름만 붙이면 7,80은 그냥 받을 것 같은 스펙을 광군절에 은도금선과 함께 6만원이라니!!!
우어어어 할인이랜다!!! 하며 KZ ZSX에 질러서 오늘 도착했는데 진짜 와...
중국제 이제 무시할 게 아니네요...ㅎㄷㄷ
BA특유의 전자음같은 심벌소리는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이정도 분리도에 DD에서 나오는 단단한 킥드럼도 좋고.. 도금선 포함 6만원이면 이건 그냥 놀랍네요..
이정도면 이젠 유명 브랜드의 엥간한 애들 30~40 주고 살 필요가 없네요..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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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중국제 뿐만 아니라 이어폰들이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좋은게 많이 나온 것 같아요. 대륙발들도 성장세가 무시무시하구요..ㅎㅎ
아마 거진 16~7년 전 우연히 구매한 소니 e888 아니었으면 음감생활 시작 안하지 않았을까; 그 이후에 만난 트파가 오랫동안 친구처럼 자리를 지켜줬었는데.. 몇년간 음감을 잊고 살다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중꿔산 zsx가 시대의 변화를 몸소 체험하게 했고, 옥시즌 나노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오늘이네요. 기술 발전이 무섭습니다 정말.. 그 와중에 믿고 거르는 중꿔산이었는데.. 요즘 제가 사는 대부분 음향관련된 것들이 다 중국것이네요 ㄷㄷ
옥시즌나노 잘기억해 두겠습니다.
그냥 중국 이어폰 좋다는 글을 쓸려고 했는데, 글의 처음을 어떻게 할까 하다보니 도입부만 길어진 글이 되었습니다.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