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끝판왕들 청음하고 왔는데요
64오디오 - u12t, tia fourte/fourte noir/trio
jvc - ha fw10000
젠하이져 - ie80s, ie800s
베이어다이나믹 - 셀렌토
이어소닉스 - 블레이드, 스타크
막귀 인증했습니다.
u12t랑 tia trio 제외 전부 뭐가 좋은지 모르겠습니다ㅠ
청음 후기들 보면
정보량이 엄청 많다느니, 해상력이 끝내준다느니, 공간감이 광활하다느니 하는 말들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싶어도 막귀라 그런지 느낄 수가 없네요...
딱 하나
음색이 이상하다는건 느꼈습니다.
u12t나 tia trio는 사람 목소리나 피아노 소리 같은 것들이 평소에 제가 생각하는 그 소리와 같은데
다른 리시버들은 어딘가 모르게 이질감이 느껴져서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이게 제가 원래 듣던 이어폰의 영향이 강하게 미쳐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의문인건 제가 갖고 있는게 s8이랑 e3000인데요,
이 둘은 음색이 그닥 비슷한 애들은 아님에도 목소리나 피아노 소리가 이상하지 않거든요.
여튼 결론은...
저도 더 많은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는 겁니다ㅠㅠ
물론 지금 상태로도 tia trio나 비전이어스 엘코닉 또는 메제 엠피리언 이런 애들은 잘 즐길 수 있지만
그 외 수많은 좋은 이어폰들을 즐길 수 없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손해보는거 같아서 말이죠..ㅎㅎ
영디비 분들은 어떠신가요?
댓글 35
댓글 쓰기갠적으로 사용하면서 소리만놓고볼때 가장 즐거웠던것은
얄포엑스알이었네요
인정사정없는 가필드눈깔로 건성건성 움직인다는건 비슷한데 5005로 듣는 중에는 저도 가필드눈, 64 듣기 시작하면 몸에서 잔경련이 일면서 땀이 납니다
약간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12랑 트리오, 18이랑 포르테가 같은 티어이고 포르테 누아르는 포르테보다 완전히 한끕 높은 상급기라고도, 혹은 쩜오정도 격차의 개량판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제일 자연스러운, 내지는 다른회사의 괜찮고 비싼 이어폰들과 그나마 비슷한건 트리오입니다
12는 트리오보다 음색이 가늘고 빈약하며 64만의 독특함이랄 수 있을 시큰한 냉감이 트리오보다 조금 더 강합니다
종합적인 음질은 트리오보다 조금 손색이 있는 것 같아요
18은 12보다 64스러움이 좀 더 뚜렷하고 좀 더 고성능스러운 티를 내는 음색이구요
역시 같은 층의 포르테보다는 단순 감상할 때의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포르테는 12나 18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트리오보다 더 64스럽습니다
포르테 누아르는 트리오에서 포르테로 향한 방향의 연장선이겠거니 싶더군요
제가 귀로 무슨 측정을 하는건 아니지만 얼핏 들으며 짐작해보는 어떤 성능적 음질(??) 기준으로는 트리오와 포르테보다 포르테와 포르테 누아르의 거리가 더 가깝지만,
그렇지만 음색의 조화로움, 맨정신스러움, 일관성 등의 기준으로는 포르테와 포르테 누아르의 거리가 좀 멉니다
64충성고객과 음잘알의 교집합에 속하는 사람들 중에서 아주 소수만이 본전생각 않으면서 진심으로 포르테보다 포르테 누아르가 더 우수하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기계적인 성능으로도, 64스러움으로도, 음악성으로도요
포르테도 이미 선을 넘었지만, 트리오의 모든 장점을 유지한 채 모든 면에서 한걸음씩 더 나아갔다는게 명확히 들렸기 때문에 저는 그걸 감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포르테 누아르는 감수하기 싫다는거죠
이건 포컬의 클리어와 유토피아의 관계랑도 비슷합니다
트리오가 클리어라면 포르테가 유토피아이고, 포르테가 클리어라면 포르테 누아르가 유토피아에요
그래서 저는 64오됴 뽕을 가장 쎄게 가장 전형적으로 들려주는 대표선수는 포르테일 것이라 봅니다
사전정보나 청음 없이 한방에 갈 경우 포르테의 센세이션이 더 직관적이고, 지불한 돈이 아깝지 않다는 만족도도 더 클거에요
하지만 트리오가 더 맨정신이죠
여건이 되는 누구도 그렇게 할리가 없지만 만약에 이어폰을 존짱좋은거 한개만 보유하겠다! 그러면 트리오쪽이 더 합리적입니다
제 글의 연장선이기도 한데, 저는 트리오 포르테 포르테누아르 중에 하나 고르라면 트리오를 고를테지만 그게 합리적이어서가 아닌 (현재로선)가장 좋게 들리기 때문인데요 소위 음잘알 분들은 어떤 점 때문에 포르테가 또는 포르테누아르가 더 좋다라고 말할 수 있는건지 궁금했던 것이구요. 음감이라는게 이게 참 주관적인 거라 저는 트리오가 더 좋다하면 끝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막귀라 못느끼는 무언가가 있을거라는 그 생각에 사로잡혀있다보니...
잘 아는 것 같은 사람들이랑 도남비님이랑 감상이 다르면 뭐 어때요 스스로 자신있고 스스로 만족하면 그게 장땡광땡이지
그쵸 저는 일단 돈모아서 티아 트리오는 하나 장만하려구요ㅎㅎ 나중가서 포르테의 새로운 매력을 찾게되면 그게 또 음감하는 재미일테고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저도 셰에에서 고가라인 들어보면 아주 좋다고 느껴지는건 몇 개 없더라구요...
이헤폰은 취향타는 거니까 청음 좀 더 하시다 보면 지갑털이범이 한둘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안 등장하면 좋은거구용ㅎㅎ
제 지갑털이범은 t9ie였네요
사람들이 fw10000이 dd끝판왕이라는걸 보니 티구아이로는 감동을 못 드릴지도 모르겠지만....청음 추천드립니다
셰에에서 들어본거 같은데 혹시 어떤점이 맘에 드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청음 시에는 감미로운 사운드(편안하면서 들려줄 건 다 들려주는)가 너무 좋았지만 착용감이 너무 어색했고...
구매 후에 저한테 이어가이드 조정해가며 써보니 해파리팁이 커스텀 이어폰 같은 느낌을 줘서 차음성이 정말 좋구요 착용감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해파리팁은 개인차가 있지만요) 소리는 편안하면서 웅장하구요.
고가이어폰들의 진가는 집에서 진득하니 오래들어봐야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보량과 해상력 같은 부분은 청음샾에서는 판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의외로 전기밥을 많이 요구해서 거치형에 가까운 출력이 필요한놈들도 있고 배경소음 좀 있는 청음샾에서 들을때의 소리와 조용한 환경에서 들을때의 소리가 많이 다른애들도 있으니, 좀 더 여러가지를 써보시면서 여정을 즐기시면 될것같아요. 참 재미있는 취미입니다ㅎㅎ
다행히 에어팟 프로 사운드는 가로수길에서 청음해봐서 이미 만족했었어요. 그때 심지어 살짝 현타가 오기도 했고요 생각보다 좋아서요ㅋㅋ 단독모드 안되는거는 개인적으로 e8 쓸때 불편했던 점이라 기대가 컸나 봅니다. 어쨌거나 모멘텀 일단 들어보고 생각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이 되어서 정말 FW03 정도 하나 더 사고 이어폰은 종결볼려구요
전 이제 음원에 더 투자할 생각입니다
어느선에서 만족하면 더 이상 욕심을 못부리겠더라구요
지금 3만원대 CH5T쓰고 있는데 만족하면서 듣고 있어서요
웜틸트 성향이시면... 에어팟프로가 딱 이실수도요 ㅎㅎ (오픈형이면 에어팟...)
정말 에어팟 계열들 들을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소리 괜찮은거 같아요.
(이어팟도 소리 괜찮은데 저한테는 형상이 안맞아서...왼쪽 저음이 다 새서 OTL)
음향 기기 쪽 가면 50은 줘야 아 좋다 싶은 소리가 나던데요.
이 소리가 에어팟보다 월등한가? 는 별도라. 아무래도 tws에서는 eq를 막 넣을수있다보니.
즉 아날로그 이어폰으로 좋은소리 들으려면 돈 좀 들여야된다...가 되겠습;;;
게다가 이어폰의 가장 큰 숙적인 착용감이 또 문제라서요.
아날로그쪽에 엄청비싸진않지만 무난히 일반적으로 괜찮은 소리를 추천드리자면,
역시 보스 제품이 괜찮지않나 싶습니다.
보컬이 엄청 가까이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가깝게 음상잡히고,
굉장히 편하구요. 반 오픈형인게 장점이자 단점.
큐델릭스 언제나오징....
저도 별로 걔네들이 끝판왕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요즘 끝판왕급이라면 n5005 2019w80?(못들어봤지만) z1r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