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리파인 p1al 구매 했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이어폰 같습니다.
평이 좋아서 궁금증에 한번 사보았는데 상당히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주네요. 첫 느낌은 살짝 v자인 플랫형 사운드로 느껴지네요. 가장 귀에 들어오는게 중저음부터 저역대 까지 양감이 많이 느껴지는데 단단해서 풀어지는 저음은 아닙니다. 디렘프로2 같이 완전히 돌덩이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단단한 저음을 들려줍니다. 중역대는 깔끔하고 별다른 특이점은 없습니다. 중고역대와 고역대가 좀 특징이 있는데 중고역대는 상대적으로 좀 빠진 느낌이라 부드러운 느낌인데 10khz이상 초고역대는 양이 좀 많아서 하이햇 질감이 좀 거친 느낌이 듭니다.
해상력은 상당히 좋은 편으로 정위감이나 스테레오 이미지가 잘 잡힙니다. 대신 개인적으로 디렘프로 sl이나 디렘프로2 같은 이어폰과 비교했을 때는 토널 밸런스상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느껴지긴 합니다. re-1이나 돌피니어 같은 모델도 토널 밸런스상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는 모델인데 이 두 모델과 비교한다면 좀 더 피크나 딥이 적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생각해서 더 상위급이지 않나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잘 튜닝된 하이파이 사운드인데 딱히 20만원대 이상으로 갈 것 아니면 성능상에서 그 미만 제품들에 비해서 그렇게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물론 그 사이엔 디렘프로 sl 같은 모델도 있지만 일장일단이 아닌가 싶은 느낌입니다. 고역대 특성은 sl이 좀더 부드럽고 좋지만 좀 더 깨끗하고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저역대는 이게 좀 더 단단한 느낌이라 마음에 듭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디렘프로 sl이 좀 더 좋은것은 맞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이거 쓰시다가 디렘프로2나 유메, 블레싱 등으로 넘어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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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여기서는 후속 모델이 안나오는건지 참 궁금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디렘 시리즈와의 관계도 궁금한데 여기서 2번째로 개발한 드라이버가 멀티레이어라고 하더군요.
절판이라니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