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아워셀프-HOPe @팬들이 만드는 신해철3주기 콘서트
신해철의 팬들은 어떤 일이 있을 때,
이럴때 마왕이라면 뭐라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마왕님께서 산책을 떠나신 지금은 더 그렇죠.
게다가 그동안 특히 크고작은 일들이 많았던 때여서..
그래서 그 물음의 답을 그의 노래에서 찾아보자 하였던 취지의
공연이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굉장히 하드하고 가사도 강렬한 곡들이 많았고 연주도 괜찮았는데.. 전반부 영상은 안올라오네요 ㅠㅠ
아무튼 이곡은 공식 공연 끝에서 두번째..
그러니까 24번째로 연주될 예정이었는데 실수로 곡순서를 제가 바꿔서 23번째로 연주 되었습니다 ㅋㅋ
아무튼
그래도..
그럼에도
마왕이 지금 계셨다면
그래도
이 노래를 가장 먼저 불러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호프
지금까지 살아 온 세월들 속에선
이렇게 힘든 때가 없었다고 말해도
하지만, 이른 게 아닐까
그렇게 잘라 말하기엔
곁에 있던 사람들은 언제나 힘들 때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혼자란 걸 느끼지
하지만, 그게 세상이야
누구도 원망하지마
그래 그렇게 절망의 끝까지 아프도록 떨어져
이제는 더이상 잃을 게 없다고 큰 소리로 외치면
흐릿하게 눈물너머 이제서야 잡힐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언젠가 먼훗날에 반듯이 넌 웃으며 말 할 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이제는 더이상 흘릴 눈물조차 남아있지 않을 때
바로 지금이야 망설이지 말고 그냥 뛰어 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