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카 정규 1집 "서울 여자"
일본국 출신 k-pop 아티스트 테라모토 유키카양의 정규 1집이 금일 18시 기점으로 음원사이트에 동시 릴리즈되었습니다. 타이틀곡은 앨범명과 동일 제목인 "서울 여자"입니다.
그 간의 싱글곡들이 미드템포의 살짝 로우파이 감성의 시티팝이었다면 이 번 앨번의 타이틀곡인 "서울 여자"는 밝은 느낌의 업템포 시티팝 곡이라 상큼하네요.
앨범 풀리자마자 밥먹는 시간 외 대부분의 시간 동안 앨범 전 곡을 무한 루프 돌 듯 들었네요. 전 곡이 모두 괜찮은 편이고 특히나 8번 트랙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의 9번 트랙 곡 "그늘"에서는 저절로 짧은 한 숨이 나올 만큼 가슴과 머리에 박히더군요. 들으면서도 언뜻 들었던 생각은 2020년판 강수지씨의 재림?같은 느낌을 강렬하게 받았습니다. 좀 격하게 표현하자면 이 곡 무쳤습니다!!! 9번곡이 끝난 후 이어서 흐르는 아웃트로 느낌의 10번 트랙까지 구성이 정말 좋더군요.
7월말에 피지컬앨범이 발매되어 판매 예정인데 꼭 구매를 하려고 합니다. 소장 가치가 있는 앨범인 것 같아요. 2020년도에 뉴트로라는 k-pop장르의 대표 아티스트, 대표 앨범으로 길이 남을 것 같습니다. 아티스트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는 전 곡을 제약없이 들으실 수 있고, 타이달과 스포티파이에도 정식으로 앨범이 올라와 있습니다. 물론 국내 음원 사이트는 물론이고요.
일본출신의 가수가 일본이 발전시킨 신스팝의 한 갈래인 시티팝이라는 장르를 그것도 일본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전부 한국어로 프로듀싱되고 가창되는 앨범을 발매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고, 그만큼 한국 현대음악사에 하나의 큰 이슈가 될 정도의 가치가 있는 앨범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음감생활 되세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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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좋네요 와우
아 그늘이라는 노래 너무 좋습니다~ 윤상느낌나는 !!
일본문화에 정통(?)해있는 게임음악 작곡가가 프로듀싱해서 그런지 그 특유의 색깔을 잘 잡아낸 것 같습니다. 강수지님처럼 시원시원한 가창까지 겸비했다면 더 좋았을거란 살짝 아쉬움이 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