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ds of fire - Mahavishnu Orchestra (1973, Free Jazz Rock)
맨 처음 이 게시판에 음악 추천을 시작할 때는 이 곡도 계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코어에 해당하는 음악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극소수라는 것을 조회수로 확인하고, 가급적 퓨전이고 현대에 가깝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음악 추천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오늘 PI5님이 언급해주셔서 계획대로 올립니다.
저는 사전지식 없이 밴드 이름만 기억하고 청계천 빽판으로 처음 샀는데, 당시 초록색 자켓이라 Birds of fire가 더 추상적으로 보였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음악은 더 충격적이었던 것이, 프로그레시브락만 들었던 중딩 입장에서 이게 무슨 해괴한 연주인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이 음악은 리듬과 멜로디로 듣기 보다 이미지로 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 까지 시간 좀 걸렸죠. 후에 King Crimson의 Larks Tongue in Aspic CD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이 Birds of fire와 비슷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뮤지션에 영향을 준거죠.
이 앨범은 특이하게 당시 빌보드200 앨범챠트 15위까지 올라갔었다고 하고, 발매 날짜가 1973년1월3일(Qobuz에는 1월1일)이니 50주년이 막 지났기 때문에 기념(?)삼아 추천합니다. 숙제를 해버리는 느낌이네요.
https://tidal.com/browse/track/640870
https://open.qobuz.com/track/81673
https://open.spotify.com/track/0dCbhZ6jVeSLJ0of5wf2hm?si=93846dbca70f410c
(애플뮤직은 제가 구독하지 않아서 올려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댓글 9
댓글 쓰기간만에 타이달로 찾아 들어야 겠습니다^^
전 오히려 재즈는 퓨전, ecm을 듣다 다시 하드밥 시절로 돌아가서 그 시기를 즐겨 듣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음악게시판은 오는 분만 오기 때문에 조회수는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시리즈 중 하나였어요.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힘들었던 당시가 기억나네요. ㅎㅎㅎ 역효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