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s Davis - Tutu (1986)

갑자기 재즈가 느낌이 오네요.
재즈 하면 마일스 형이지요.
재즈의 카라얀 우리 형을 소개하는 전문가들은 곧잘 ＂카인드 오브 불루＂(1959)를 이야기합니다.
이거 정말 지겨워서 듣기 힘든 교과서입니다.
입문하려면 재미있고 충격적일수록 더 강렬하게 옵니다.
이게 바로 오늘 소개하는 ＂투투＂입니다.
저는 곡에 정치적 혹은 종교적인 것을 강조하는 것을 경멸합니다.
저는 바하의 칸타타 전집을 여러 버전으로 들었지만, 결코 신자는 아닙니다.
그냥 아주 좋아서입니다.
같은 이유로 교언영색 하는 모든 종류의 음악에 대한 테러를 반대합니다.

투투는 처음에 때리고 들어갑니다. 그러면서 존재하는 이전의 모든 재즈적 시도에 종결을 고합니다.
이후 재즈는 정말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정말 연주의 기예가 하늘을 찌르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되지요.
하지만 스타는 마일스에서 끝납니다.
누가 마일스를 알고 싶다고 하면 투투를 주세요.
그리곤 하고 물으면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OST를 들으라 하십시요.ㅎㅎㅎ 
  
 https://tidal.com/browse/track/68713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