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 - Francis Lai (1979, 프랑스)

70년대 전자음악이라는 장르를 소개하면서 이 곡도 언급할 생각이었는데, 오늘 TIDAL이 Francis Lai 음악을 추천해줘서 생각났습니다.
 
어린 시절 동경하던 나라 중에 하나는 프랑스, 책의 영향도 컸지만, 프랑스 문화원을 드나들면서 봤던 영어자막의 영화들, 그리고 음악도 빼놓을 수 없죠. Francis Lai의 Emotion이란 곡도 중딩 소년에게는 떨리는 듯한 감정을 차가운 전자음악으로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Emotion이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템포가 느린 Emotion은 설레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서 저는 이 앨범에 실린 빠른 템포의 Emotion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빠른 박자의 이모션이 TIDAL이나 Spotify에는 없습니다 -.- 
저도 LP로만 가지고 있어서 유투브에서 찾아서 하나하나 들어보느냐 시간 좀 걸렸습니다. 
  
소개가 필요없는 영화음악가 Francis Lai, 오늘 찾아보니 2018년에 사망했네요 -.-
아래 링크는 앨범 전체가 들어있는데 첫 번째 곡이 Emotion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