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Darling - Cycles (1982)
이시엠 재즈가 재즈인가.
재즈도 있고 전혀 새로운 형태의 음악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시엠은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만들었고 한 개인의 노력으로 하나의 장르가 가능하다는 엄청난 힘을 보여준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이시엠 팬이었던 저는 다시 재즈로 돌아오기 위해 정말 힘든 고난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스윙으로 돌아와 편안한 여생을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종종 이시엠을 찾습니다.
마음이 풀어져서 할 일을 잊지나 않나 경계할 때입니다.
그래서 앨범 타이틀도 사이클인지 모르겠습니다.
반자도지동(도덕경) 언제나 돌아오지요.
제가 20대 초반에 만난 도덕경이 아니었으면 전 아마 무척이나 힘들었을 겁니다.
도덕경에는 나를 변호하고 세계를 설명하는 모든 것이 있으니 나의 영원한 도피처이자 힘의 근원이지요.
마침 선택한 음악이 그러네요.
연은 그렇게 돌아갑니다.
마음 풀고 여러분도 한번 일청하기를 바랍니다.
댓글 3
댓글 쓰기듣고 있는데,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찾아보니, 이분 원래는 첼리스트인가 보네요.
ECM 음반은 꽤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 앨범은 없었네요. 좋은데요~
저는 뿌리(?)가 Progressive Rock이었는데, ECM 덕분에 재즈 쪽에 한 발 다가간 처지라 ECM 레이블은 고마운 존재입니다^ 다 똑 같은 음악을 좋아한다고 해서 서로의 Root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시각으로 들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걸어온 시간과 과정이 다른 만큼.
잘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