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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첵 - 현악 사중주 1번과 2번 - 프라작 현악사중주

뮤직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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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sJraZX7tdBE

첼로 같은 저음 악기를 즐기지만 저음을 아주 줄이고 음악을 듣는 버릇이 있습니다.

어쩌면 어릴 때 나쁜 스피커로 음악을 듣다가 과한 저음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려는 방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음이 좋은 이런 말이 나오면 일단 거르는 습성이 있었지요.

저는 HD 600에서 내가 거슬리게 느끼는 저음을 느끼지 못합니다.

정확히 내가 좋아하는 저음을 생산하는 헤드폰이라 생각해서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음에 대한 훈련을 제법 했단 생각이 들어 보스 컴패니언 5의 우퍼 볼륨을 확인했는데 예상대로 1에다 두었더군요.

과감히 5로 올리고 음악을 선곡했는데 이 현악 사중주입니다.

역시 생각보다 지나치지 않은 저음을 내주네요. 그동안 헤드폰을 많이 들으면서 나름 저음에 대한 훈련이 이루어졌다는 자긍심이 드네요.

바이올린의 날카로움과 더불어 비올라와 첼로의 적당한 저음이 아주 균형 잡힌 소리로 들려 좋네요.

최근에 야마하 무선 헤드폰을 들으면서 과한 저음에 적응하려 노력한 것이 결실을 보았네요.

이 곡들은 퇴폐적인 영화 "프라하의 봄"(1988)에서 압도적인 느낌을 주는 곡이었지요.

영화를 보고 바로 야나첵의 현악 사중주를 구매해 들었고 이어서 바르톡을 이어서 들었지요.

체코란 나라는 대단한 나라지요. 지금은 별로지만 유구한 역사를 지닌 위대한 나랍니다.

내년에는 체코를 가보려고 합니다. 동유럽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내년엔 라인강을 타고 체코에서 헝가리를 가볼 계획입니다.

많은 분이 다 좋다고 하시니 죽기 전에 구경 한 번 하면서 야나첵과 바르톡을 만나봐야지요.

이전에 물가가 비싸지 않았을 때는 동유럽 가기가 힘들어서 엄두를 못 냈는데 요즘은 쉽다고 하더군요.

한국 여행도 아직인데 벌써 내년 계획을 흐흐흐 (헤드폰도 엔간히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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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kim -wskim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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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저음에 대한 불편한 느낌을 가지고 계셨군요.

사실 적잖은 사람들이 저음을 편향되게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젊은층일 수록...

양면의 날인거 같기도 합니다.

14:56
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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