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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교향곡 2번- 오토 클렘페러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 1962

뮤직마니아
63 0 1

Elisabeth Schwarzkopf, soprano 

Hilde Rössl-Majdan, mezzo-soprano


Philharmonia Chorus (chorus master: Wilhelm Pitz)

Philharmonia Orchestra

Conducted by Otto Klemperer

1962


말러 2번 교향곡은 거의 오토 그 자신이 연주한 여러 버전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난제가 있었다. 캐서린 페리에와의 연주(https://tidal.com/browse/album/184405236)도 엄청나게 좋아해 오늘 아침에 들어보면서 이 앨범으로 결정했다. 

종종 부활이라는 부제로 알려있지만 말러는 이 교향곡을 부활이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5악장에 담고 있는 가사의 제목이 부활이라 그렇게 종종 지칭되기도 한다.

부르크너와는 달리 말러는 정통적인 작곡 방식을 따르고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을 많이 한 사람이다. 이 교향곡에서부터 성악이 그의 교향곡에서 큰 역활을 하게된다.

오토 클렘페레가 연주한 이 버전은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가 노래한다. 그녀는 영국 EMI의 명 프로듀서인 월터 레그와 결혼한 후에 더욱 열정적인 작업을 했다. 월터는 재즈의 루디 반 겔더(물론 그는 엔지어니어다. 하지만 프로듀서보다 더 프로듀서 같은 엔지니어였다)와 같이 당대 최고로 존경받았던 명 프로듀서였다.

역시 유튜브에서 듣는 음원의 상태가 놀랄만하다. 1번도 그렇지만 이 앨범도 LP로 가지고 있었다. 나처럼 유럽에서 그들의 문화를 철저히 뒤져서 찾아 먹은 사람도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난 음악을 수집하고 책을 모으면서 끊임없이 듣고 읽었다. 가만히 있지 못한 나의 성격이 일조했다고 본다. 이번 한국 일정도 아는 분은 있겠지만 잠시도 쉬지 않고 누구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나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이런 소개도 하는 이유는 나를 정리하는 목적도 있지만, 또한 이런 작은 소리가 자그마한 울림으로 다가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이 한 장의 엘피를 고르기 위해 내가 과연 몇 장의 앨피를 들었을까. 그런 이야기를 나누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 나의 바람이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https://tidal.com/browse/album/2966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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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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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전에 들었을 때는 참 거창하다 나랑은 안맞는구나 하고  중간에 끊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다 들었습니다. 다시 들어보니 그래도 참 나한테는 마무리가 안된는 

곡이구나 싶기는 했어도 끝까지 듣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추천곡 감사합니다.

12:06
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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